한국총선에 여-야 재외동포 사령탑 ‘낙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한국총선에 여-야 재외동포 사령탑 ‘낙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21 16:20

본문

5.jpg

 

공천 정쟁 속 정책공백 우려 

다가오는 모국 총선에서 여야 원내 재외동포 정책을 책임지던 ‘사령탑’들이 공천에서 탈락돼 재외 한인들을 대변해줄 인사에 대한 공백 우려가 일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과 제 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각각 재외동포 정책을 책임지던 심윤조 의원(사진 좌)과 김성곤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해 양당 차기 원내 재외동포 정책 담당자들의 국회진출이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비례대표 후보 43인을 발표했으나 이 명단에서 재외 국민 권익을 대변할 인사가 당선 안정권에 없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에서 분류한 ABC그룹에서 안정권인 A그룹과 선출이 용이한 20위 순번까지인 B그룹에는 재외동포 인사가 없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은 21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뿐 아니라 국회내 대표적 재외동포 정책통으로 손꼽히는 4선 김성곤 의원은 앞서 야권 강세로 분류되는 전남 여수 갑 지역구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은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 재외동포 정책기획단장을 시작으로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장, 제18대 대선 민주통합당 재외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이며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직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앞서 토론토도 수차례 방문해 현지 한인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심 의원도 강남 갑 경선에서 이종구 전 의원에게 패배하며 재선에 실패했다. 심의원은 시카고 영사관과 주미대사관 등에서 근무하고 외교통상부 북미국 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북미 지역에 깊은 이해가 있는 30년 경력 외교관 경력을 갖고있다.

 

2012년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본부장과 재외선거대책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거쳐 2014년 8월 재외국민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여당과 제 1야당 재외동포 정책 담당자들을 차기 국회에서 볼 수 없게 된 셈이다.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포스트 심윤조’를 두고 여러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의 경우 재외국민협력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나 차기 당권이나 입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재외동포 전담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재외동포 정책을 담당할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 시간과 재원을 제약받지 않을 비례대표나 여권이나 야권 당선 안정권 지역구를 둔 의원이 맡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때문에 22일 발표를 앞둔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결과에 현재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타와에서 여러 한인 인사들을 접촉한 양창영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재외국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며 '재외국민 교육 지원 등에 관한 개정안', '재외국민의 보호에 관한 개정안', '재외동포청법안' 등을 발의했다.

 

세계 각 지역 한인회장과 한인단체장 29명이 비례대표 지지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기도 해 공천 여부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43건 663 페이지
제목
[밴쿠버] (a1-1) 정원 급수 규정, 15일 부터 적…
홀수, 짝수 주소에 따라 시간 제한  위반시 250 달러 벌금 부과 -- 교민들 주의 필요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매년 여름 실시되는 ‘정원살수 규정’이 15일(일)부터 적용된다. 특...
조현주기자
05-13
[밴쿠버] 포트 무디, 2번 가결된 기후변화 경고 스티커…
7인 시의회에서 1명 입장 변화로 결과 뒤바껴 소송 가능성 높은 것이 이유   포트 무디 시의회가 주유소의 게스 펌프에 ‘화석 연료(Fossil Fuel) 사용은 기후 변화의 원인 중 하나로 일부 생물들의 생존을 위협한다&rs...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포트 무디, 2번 가결된 기후변화 경고 스티커…
7인 시의회에서 1명 입장 변화로 결과 뒤바껴 소송 가능성 높은 것이 이유   포트 무디 시의회가 주유소의 게스 펌프에 ‘화석 연료(Fossil Fuel) 사용은 기후 변화의 원인 중 하나로 일부 생물들의 생존을 위협한다&rs...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패툴로 브릿지 공사로 인한 첫번 째 불만, 델…
패툴로 브릿지의 공사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알렉스 프레이져 브릿지 모습    "알렉스 프레이져의 체증 악화로 경찰 및 구급차 출동 늦어져"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가 뉴 ...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패툴로 브릿지 공사로 인한 첫번 째 불만, 델…
패툴로 브릿지의 공사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알렉스 프레이져 브릿지 모습    "알렉스 프레이져의 체증 악화로 경찰 및 구급차 출동 늦어져"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가 뉴 ...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코스코에서 판매된 냉동 치킨 볶음밥 제품 리콜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성 제기, 일부 지점에서 무료 시식회도 열려   캐나다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코스코(Costco)에서 판매된 일본식 냉동 치킨 볶음밥 제품에 대...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코스코에서 판매된 냉동 치킨 볶음밥 제품 리콜
  리스테리아 감염 위험성 제기, 일부 지점에서 무료 시식회도 열려   캐나다 식품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코스코(Costco)에서 판매된 일본식 냉동 치킨 볶음밥 제품에 대...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300명 뽑는 밴쿠버 트럼프 타워 채용에 1만…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이어지는 인터뷰에만 1천 2백 명 참여   대선을 앞둔 미국이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둘러싼 논쟁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밴쿠버에서는 그의 이름을 ...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300명 뽑는 밴쿠버 트럼프 타워 채용에 1만…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이어지는 인터뷰에만 1천 2백 명 참여   대선을 앞둔 미국이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둘러싼 논쟁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밴쿠버에서는 그의 이름을 ...
이지연기자
05-13
[교육] 자녀들의 SNS 사용, ‘범죄 노출의 온상’
9학년 자녀를 둔 한인 강성원(토론토 거주)씨는 얼마전 자녀의 휴대폰에서 친구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심경이 복잡해졌다.  친구들이 다소 인종차별적인 말들로 아이를 놀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 그간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아이에게 물어봤지만 &...
온라인중앙일보
05-12
[부동산 경제] 대도시 밀레니얼들, 구매력 저조
집값-물가 상승 폭 커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 밀레니엄세대(1980~200년 태생)가 치솟는 집값과 물가로 소득 대비 구매력에서 다른 지역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밴쿠버 신용조합이 공개한 관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온라인중앙일보
05-12
[부동산 경제] 기업간 경쟁 유도, 인터넷 사용료 낮춘다
연방자유당정부가 국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벨캐나다의 이의 제기를 기각해 앞으로 인터넷 요금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연방통신감독당국은 지난해 7월 벨 캐나다에 대해 “기존 인터넷 인프라를 군소 이통 업체들과 공유하라’고 지시했으...
온라인중앙일보
05-12
[캐나다] (a1) 포트 맥머리 화재 한인 피해자 구호 …
  김치와 햇반 등 한국 음식 구매, 전달할 예정     앨버타 주 포트 맥머리(Port McMurray)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화재가 진화 국면에 들어가면서 캐나다 전역에서 피해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모아지고 있...
dino
05-12
[이민] (a3) 재외동포재단-한국어교육 4개 학회,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국제한국어교육학회(회장 이동은)와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회장 육효창), 이중언어학회(회장 박석준),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회장 강현화)와 한글학교 교육지원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1...
dino
05-12
[이민] (a5) "오바마 소탐대실..히로시마 방문 잘…
    뉴욕타임스 "일본, 독일과 달리 과거사 진정한 해결 외면" "오바마가 왜이러나?" "히로시마 방문은 큰 실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계획이 알려지면서 본국...
dino
05-12
[밴쿠버] BC주 간호사 재계약 성사, 5.5% 임금 인…
  레이크  보건부 장관, "계약 조건에 대한 간호사들의 만족 확인해 다행"              오...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BC주 간호사 재계약 성사, 5.5% 임금 인…
  레이크  보건부 장관, "계약 조건에 대한 간호사들의 만족 확인해 다행"              오...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위버 녹색당 당수, "투표 연령 16세로 낮춰…
"수상 임금 인상"도 함께 주장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BC 녹색당 당수가 투표 연령을 현재의 만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안건을...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위버 녹색당 당수, "투표 연령 16세로 낮춰…
"수상 임금 인상"도 함께 주장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BC 녹색당 당수가 투표 연령을 현재의 만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안건을...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BC 재정부, 두 가지 새 규정과 함께 밴쿠버…
  외국인 비영주권자, 재산세 납부 서류에 국적 기입해야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주정부...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BC 재정부, 두 가지 새 규정과 함께 밴쿠버…
  외국인 비영주권자, 재산세 납부 서류에 국적 기입해야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주정부...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고속도로 인근에서 새끼 곰에게 음식 주는 동영…
(문제의 영상 속 한 장면)   동물보호처, "절대 해서는 안되는 불법 행위"              곰이...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고속도로 인근에서 새끼 곰에게 음식 주는 동영…
(문제의 영상 속 한 장면)   동물보호처, "절대 해서는 안되는 불법 행위"              곰이...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PNE 페어, "변화하는 기후에 맞추어 201…
  곧 여론조사 예정, 현상 유지 원하는 주민들도 많아             예년보다 무더운 마치 여름과 같은 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PNE 페어, "변화하는 기후에 맞추어 201…
  곧 여론조사 예정, 현상 유지 원하는 주민들도 많아             예년보다 무더운 마치 여름과 같은 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지연기자
05-1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