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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화제 식당] LA에서 성업, 일본라면 식당 타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4-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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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서 결제까지 1분이면 끝

셀프 주문 시스템으로 직원 줄여

 

최저임금 상승으로 특히 식당업주들이 비용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식당이 있어 찾아가봤다. 

 

LA한인타운에서 북서쪽, 멜로즈 길에 위치한 일본 라면 식당 '타츠(Tatsu)'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다를 게 없는 식당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분위기가 다르다. 


우선 식당 직원이 아닌 주문 스테이션이 손님을 맞는다. '주문은 여기서(Order Here)'라는 사인 밑에는 3대의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다. 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곳이다. 


태블릿 앞에 서서 주문을 시작했다. 처음 투고여부를 클릭하고 나면 본격적인 음식 주문이 시작된다.

 

첫 페이지에는 기본적인 7가지의 라면 메뉴가 나오는데 음식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 그리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라면 종류를 선택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자신의 입맛에 맞춰 맵기 강도와 고기종류, 마늘 함량, 파의 양 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야채볶음밥, 라면버거, 국물추가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주문한 후 ▶마지막으로 물이나 소다, 티 등의 음료를 선택하면 주문은 끝난다. 


다음은 결제다. 주문한 아이템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가격이 산출된 페이지가 보이는데 신용카드나 현금 등의 결제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카드결제를 선택하고 카드를 긁었더니 2~3초 만에 영수증이 프린트돼 나온다. 


이렇게 영수증을 받아 매장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서버가 잠시 번호를 확인하고 원하는 좌석에 앉으라고 얘기해준다. 


자리에 앉은지 3~5분 정도 지났을까. 서버가 라면을 가져다줬다.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이 곳에서 인건비를 줄이는 포인트는 두가지다. 우선 주문이다. 일반식당에 가면 종업원이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2~3번 테이블을 찾아야 한다. 자리를 안내하고 음료를 주문받고 이후 또 다시 메인 메뉴를 주문한다. 이 식당에서는 이 과정이 모두 생략된다. 


또 한가지는 결제다. 보통 종업원은 계산서를 가져다 주고 고객이 확인 후 부르면 카드나 현금을 받아 계산대에 갔다가 다시 고객에게 영수증이나 거스름돈을 가져다 줘야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이 식당에서는 필요가 없는 과정이다. 결국 종업원은 음식을 내주고 치우는 역할에만 집중하게 돼 일이 절반 이하로 줄게 된다. 


팁을 주는 방식도 일반 식당과는 다르다. 음식을 먹고 나갈 때 출구에서 팁을 주게 되어 있는데 팁통에 현금으로 내거나 팁만 결제하는 또 하나의 태블릿에서 카드 결제를 하면 된다. 


결국 식당들은 이러한 방식으로의 진화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타츠는 일본 라면집으로 2012년 웨스트LA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당시부터 태블릿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멜로즈 길에 있는 두 번째 매장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LA의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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