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등 허위 사실 유포" 미주증산도 전 신도 상대 2000만 달러 배상 소송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강간 등 허위 사실 유포" 미주증산도 전 신도 상대 2000만 달러 배상 소송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13 13:19

본문

한국 유명 종교단체 '증산도'가 미주 지역의 예전 신도들을 대상으로 2000만 달러의 거액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다.


뉴욕동부 연방법원에 따르면 증산도 미주본부는 전 증산도 신도 7명을 비롯한 '증산 참신앙'이라는 단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증산도 미주본부측은 이들이 증산도 관련 웹사이트인 '증산월드닷넷(www.jeungsanworld.net)'을 운영하면서 각종 허위 사실을 유포, 명예를 훼손하고 '증산도'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장에는 "그동안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증산도 선교팀이 여성을 강간하고 증산도 리더들이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임신, 유산 등을 시켰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올려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증산도 측은 ▶명예훼손 ▶허위사실로 인한 피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 금지 및 웹사이트에 올라온 글 삭제 등을 요구하며 2000만 달러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추가로 징벌적 손해배상(punitive damage)까지 요구한 상태다. 또, 증산도 측은 웹사이트 등에 글을 올린 익명의 100명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증산도는 소송장에서 뉴욕 지역에 소재 중인 것으로 명시했으나 본지 확인 결과 LA지역에서도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피고인 중 한 명인 마모씨(LA거주)는 이번 소송이 가주 지역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뉴욕 법원에 재판 이관을 신청한 상태다.


소송을 당한 피고인들은 현재 LA를 비롯한 뉴욕, 플로리다, 한국 등에 거주 중이다. 피고측은 이미 "맞소송을 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소송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증산도와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해 온 '증산월드닷넷'은 현재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www.jsbrdo.net)해 계속 활동 중에 있다.


한편, 증산도는 현재 한국에서 200여 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는 LA, 뉴욕,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20여 개 나라에서도 운영 중일 정도로 교세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증산도는 출판사 및 서점(세종문고)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는 증산도 방송국(STB)를 설립, 방송프로그램도 송출하고 있다. 증산도의 신앙 대상은 창시자이자 자신을 옥황상제(玉皇上帝)라고 일컬었던 강증산(1871~1909)이다./미주중앙일보 장열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21건 604 페이지
제목
[밴쿠버] 로저스 산타크로스 퍼레이드
(사진=로저스 산타클로스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 무용학원 학생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단체 무용을 선보였다.) (사진=로저스 산타클로스 퍼레이드를 선도하는 밴쿠버 경찰 사이클 기동대의 오토바이 묘기) (사진=코스트 캐피탈 금융 크리스마스 스퀘...
표영태
12-06
[밴쿠버] 한국, 대 캐나다 무역수지 흑자 폭 감소
캐나다 무역수지, 10월 들어 적자에서 흑자 전환   한국의 대 캐나다 10월 무역 실적이 전 달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국제무역수지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가 대 한국 ...
표기자
12-06
[밴쿠버] 한국, 대 캐나다 무역수지 흑자 폭 감소
캐나다 무역수지, 10월 들어 적자에서 흑자 전환   한국의 대 캐나다 10월 무역 실적이 전 달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국제무역수지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가 대 한국 ...
표영태
12-06
[밴쿠버] BC 학생 읽기 수준, 세계 최고
2015년도 국제학생수학능력평가 자료 한국, 수학에서만 BC 앞질러   국제개발협력기구(OECD)가 발표한 2015년 국제학생수학능력평가(2015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
표영태
12-06
[밴쿠버] BC 학생 읽기 수준, 세계 최고
2015년도 국제학생수학능력평가 자료 한국, 수학에서만 BC 앞질러   국제개발협력기구(OECD)가 발표한 2015년 국제학생수학능력평가(2015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
표기자
12-06
[밴쿠버] 과도한 경찰의 물품압수, 시민단체 반발 커
강압적인 휴대폰 압수와 비밀번호 요구, 거절 이유 구금 한인 노부부에 대한 과도한 경찰 물리력 행사 정당성 여부 조사 중   한 밴쿠버 여성이 RCMP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공식 불만을 제기했다. 발레리 코넬리라는 여성...
표기자
12-06
[밴쿠버] 과도한 경찰의 물품압수, 시민단체 반발 커
강압적인 휴대폰 압수와 비밀번호 요구, 거절 이유 구금 한인 노부부에 대한 과도한 경찰 물리력 행사 정당성 여부 조사 중   한 밴쿠버 여성이 RCMP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공식 불만을 제기했다. 발레리 코넬리라는 여성...
표영태
12-06
[밴쿠버] '아시아 캐나디언 시니어' 위한 노인정책 요구…
노인(65세 이상) 비율, 작년에 처음으로 어린이(0세~14세) 보다 더 앞서 문화적 소외 느끼는 기존 노인 요양시설 불만소리 많아     캐나다 노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를 위한 요양 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dino
12-05
[밴쿠버] 다운타운, 급수관 터져 물난리
  "70년대에 지어진 노후한 시설, 예년보다 추운 날씨 영향 받은 듯"   지난 4일(일), 다운타운에서 급수 본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물난리로 이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하루 종일 물을 사용 못해 큰 불...
표기자
12-05
[밴쿠버] 다운타운, 급수관 터져 물난리
  "70년대에 지어진 노후한 시설, 예년보다 추운 날씨 영향 받은 듯"   지난 4일(일), 다운타운에서 급수 본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물난리로 이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하루 종일 물을 사용 못해 큰 불...
표영태
12-05
[밴쿠버] NDP, 연방 정부의 BC주 파이프라인 허가에…
BC 신민당에 이어 연방 신민당도 같은 입장, "수상이 BC주 배신" 의견도   지난 11월 29일(화)에 확정된 연방 정부의 BC 주 파이프라인 허가가 정치계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날,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버나비의 파이...
표기자
12-05
[밴쿠버] NDP, 연방 정부의 BC주 파이프라인 허가에…
BC 신민당에 이어 연방 신민당도 같은 입장, "수상이 BC주 배신" 의견도   지난 11월 29일(화)에 확정된 연방 정부의 BC 주 파이프라인 허가가 정치계에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날,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버나비의 파이...
표영태
12-05
[밴쿠버] 밴쿠버 첫 눈, 출근길 대혼란 - 그러나 동심…
  엑스포라인과 에버그린의 교차역이면서 랭리와 트라이시티 지역 버스 허브인 로히드몰 역에 탑승객들이 몰려 들면서 트랜스링크 직원이 승강장 안전문제로 스카이트레인 탑승객을 통제 하고 있다..<사진 = 표영태 기자>   ...
표영태
12-05
[밴쿠버] 밴쿠버 첫 눈, 출근길 대혼란 - 그러나 동심…
  엑스포라인과 에버그린의 교차역이면서 랭리와 트라이시티 지역 버스 허브인 로히드몰 역에 탑승객들이 몰려 들면서 트랜스링크 직원이 승강장 안전문제로 스카이트레인 탑승객을 통제 하고 있다..<사진 = 표영태 기자>   ...
표기자
12-05
[이민] [비즈니스 탐방] 베나트라, 명품 고급감과 한…
          합리적 가격의 고품격 주얼리 브랜드 주류 사회 뜨거운 반응 속 성황리 판매   한국인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숙련 기술로 캐나다 주...
표영태
12-05
[이민]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한국 항공구조 우리…
    (사진=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 항공구조 대원들의 밴쿠버 교육 모습.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 제공)   평창 올림픽 대비, 인명 구조 및 위급 상황 대처 능력 키워  밴쿠버 ...
표영태
12-05
[밴쿠버] 오로라 관광, 급변 날씨 주의 경계보 발령
(사진=캐나다 오로라. 캐나다관광청 제공)   오로라 관광 관심 높아지면서 개인 단위 관광 숫자 크게 늘어 낯선 지리와 드문 인적, 사전에 준비 철저히 해야 사고 예방     캐나다 북부지역에 오로라 관...
표영태
12-02
[밴쿠버] 오로라 관광, 급변 날씨 주의 경계보 발령
(사진=캐나다 오로라. 캐나다관광청 제공)   오로라 관광 관심 높아지면서 개인 단위 관광 숫자 크게 늘어 낯선 지리와 드문 인적, 사전에 준비 철저히 해야 사고 예방     캐나다 북부지역에 오로라 관...
표기자
12-02
[밴쿠버] 캐나다-멕시코 무비자 협정 발효, B.C주 관…
지난 6월, 오타와 북미정상회담에서 체결 -12월 1일부터 발효 불법 체류자 양산 및 위장 난민 신청 증가 우려 목소리도 있어     캐나다와 멕시코가 새롭게 맺은 비자 협정이 지난 1일부터 발효되면서 B.C주가 관광 특수를 기대...
dino
12-02
[밴쿠버] 캐나다-멕시코 무비자 협정 발효, B.C주 관…
지난 6월, 오타와 북미정상회담에서 체결 -12월 1일부터 발효 불법 체류자 양산 및 위장 난민 신청 증가 우려 목소리도 있어     캐나다와 멕시코가 새롭게 맺은 비자 협정이 지난 1일부터 발효되면서 B.C주가 관광 특수를 기대...
dino
12-02
[밴쿠버] 11월, 밴쿠버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
과열양상 진정되는 분위기   주정부가 주택경기 과열에 대해 외국인 취득세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은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 거래량이 예전의 평균 거래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RE...
표영태
12-02
[밴쿠버] 11월, 밴쿠버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
과열양상 진정되는 분위기   주정부가 주택경기 과열에 대해 외국인 취득세라는 극약처방을 내놓은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주택 거래량이 예전의 평균 거래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RE...
표기자
12-02
[밴쿠버] B.C.주 11월 취업률, 전월 대비 0.4%…
캐나다 전체 증가, B.C주 하락    연방 통계청이 2일 발표한 노동시장 관련 보고자료에 따르면 BC주 취업률은 전달에 비해 0.4% 감소했다. BC주 전체 인구는 395만 명으로 전달에 비해 2천 7백 명이 늘어났고, ...
표기자
12-02
[밴쿠버] B.C.주 11월 취업률, 전월 대비 0.4%…
캐나다 전체 증가, B.C주 하락    연방 통계청이 2일 발표한 노동시장 관련 보고자료에 따르면 BC주 취업률은 전달에 비해 0.4% 감소했다. BC주 전체 인구는 395만 명으로 전달에 비해 2천 7백 명이 늘어났고, ...
표영태
12-02
[밴쿠버] 연말 맞아 대대적인 음주 교통 단속 예보
송년회와 망년회 많은 한인 사회, 음주 운전 절대 하면 안돼     연말연시가 되면서 송년회가 많은 한인 사회다. 분위기에 휩싸여 술을 먹고 운전을 하면 큰 낭패에 빠질 수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 RCMP 가 '...
표기자
12-0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