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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LA 한인 호텔들, 11월 말까지 80~90% 객실 예약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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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수기 불구하고 호황 지속
공연장·웹사이트 등 마케팅 효과

 

LA한인타운 호텔들이 비수기로 알려진 가을을 맞이하고도 비교적 높은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가격 책정과 홍보 방식은 호텔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내 주요 한인 호텔들에 따르면 현재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을 제외한 나머지 주말 객실은 사실상 11월 말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이며, 주중에 일부 비어있는 객실에 10~15%의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LA서도 에어비앤비 등 숙박 공유 시스템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 호텔을 대체하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LA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과 타주 한인들이 여전히 한인 운영 호텔들을 선호하고 있다. 


옥스포드팔래스, 가든스위트, JJ그랜드 호텔 등은 한국 관광객들이 여름 이후에도 계속 찾고 있는데다 한인축제 기간에 한국 지자체 방문객들이 대거 객실을 임대해 짭잘한 매출 효과를 봤다. 게다가 곧 시작될 연말 단체 모임과 송년회가 연이어 대기하면서 '비수기'라는 단어가 무색한 상황. 
옥스포드팔래스의 조앤 이 객실매니저는 "모든 업계가 그렇지만 가주내 최저임금 영향으로 5월 이후 4% 가량 숙박요금을 올린 상태이지만 객실점유율은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며 "LA다운타운이나 할리우드 등 주변 관광지를 찾는 타지역 주류 고객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티크 호텔을 표방한 아벤트라호텔은 지난해 9월 출범 직후 경영진이 교체되는 변화도 있었지만 꾸준한 입소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벤트라 클라이드 김 대표는 "오픈 이후 한인사회에 따로 마케팅을 하지 않아 80~90%가 비한인 고객들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최근에는 주요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한국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벤트라는 식당이 없어 음식 냄새가 나지 않으며, 운동할 수 있는 시설과 오피스 공간을 따로 만드는 등 실용화에 중점을 둬 '비즈니스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거친 가든스위트호텔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객실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션 김 매니저는 "연말 예약을 비롯해 보수공사 이후에 예년 수준으로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의 수도 평년 수준으로 객실 점유율에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중 화~목요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예약이 꽉찬 상태다. 


한인 호텔들은 각각 윌튼극장이나 노키아시어터 등 인근 공연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할인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거나, 호텔의 특징이 잘 돋보이도록 한국에 적극 소개하는 등의 마케팅을 벌여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옥스포드팔래스호텔은 인근 윌턴극장 관람객들을 공략하고, 아벤트라는 한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여행 및 출장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실망한 고객들이 다시 한인 호텔을 찾는 경우들도 많아 눈길을 끈다. JJ그랜드호텔에 투숙한 이모씨는 "지난 봄에 숙박료를 좀 아끼려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LA한인타운 가정집에 묶었는데 외국인들과 같이 사용하게 돼 너무 불편했다"며 "친구랑 호텔에 같이 묶으면 가격차도 그렇게 안 나 이번에는 호텔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한인타운의 주요 호텔의 주중 숙박요금은 110~140달러(트윈베드 일반룸 기준)이며 주말은 140~160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주중앙일보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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