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보다 더 랜드로버 같은 카피캣"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랜드로버보다 더 랜드로버 같은 카피캣"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4-23 16:4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Land Rover vs. Land Wind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카피캣 랜드윈드 [carmagazine]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카피캣 랜드윈드 [carmagazine]

22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클드로에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의 어댑티드 LED 헤드램프, 미니멀한 프론트 범퍼 등 새로워진 외관과 인제니움 엔진 및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 업그레이드 된 성능으로 선보인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제스쳐 테일게이트 및 고해상도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등도 차별화된 특징이다.2015.10.22 김상선

22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클드로에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의 어댑티드 LED 헤드램프, 미니멀한 프론트 범퍼 등 새로워진 외관과 인제니움 엔진 및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 업그레이드 된 성능으로 선보인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제스쳐 테일게이트 및 고해상도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등도 차별화된 특징이다.2015.10.22 김상선

 

 
아반떼 살 돈(스포츠 익스트림·2460만원)으로 중국에서는 ‘사막의 롤스로이스’ 랜드로버를 구매할 수 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랜드로버와 외관이 매우 흡사한 차량이 중국에서는 2220만원(13만5000위안)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레인지로버 이보크(7040만원~9590만원)는 아니다. 중국 장안차와 장링차가 합작해 개발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랜드윈드(Land Wind) X7이다.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 X7은 이름만 빼고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디자인이 거의 같다. 심지어 후드 상단에 세긴 브랜드명(LAND WIND)의 서체까지 동일하다. 차량을 관람한 하영선 오토디자인어워드 조직위원장은 “전·후·측면 등 외관은 물론 실내 디자인까지 이보크를 쏙 빼닮았다”며 “랜드로버보다 더 랜드로버다운 디자인”이라고 비꼬았다. 중국에서는 차량 전·후면에 새겨진 알파벳(LAND WIND)을 떼고 LAND ROVER로 레터링한 X7 차량을 종종 도로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장링차의 X7 디자인 특허권이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포르쉐 마칸 카피캣 중타이 SR9 AFP=Johannes EISELE]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포르쉐 마칸 카피캣 중타이 SR9 AFP=Johannes EISELE]

[포르쉐] 마칸 S 디젤

[포르쉐] 마칸 S 디젤

SR9 vs. Macan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업체들이 선보인 디자인이 유사한 차량은 또 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상하이모터쇼에서 포르셰의 SUV인 마칸과 외관이 거의 동일한 제품에 주목했다. 범퍼·앞유리·지붕·사이드미러·실내 인테리어까지 비슷하다. AFP는 “중타이자동차가 선보인 SR9가 포르쉐 마칸과 도플갱어”라고 21일 보도했다. 중국 현지에서 SR9 판매가(10만 위안·1645만원)는 마칸(8만7000달러·9847만원)의 17% 수준이다. 포르쉐는 지난해 SR9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했지만 중국 정부는 SR9 판매를 허용했다.

 
BJ80 vs. Benz G-Class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벤츠 G-클래스 카피캣 BJ80 PHEV [autocar]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벤츠 G-클래스 카피캣 BJ80 PHEV [autocar]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허리춤 깊이의 물길도 무난하게 헤쳤다. 33년 전 외모 그대로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허리춤 깊이의 물길도 무난하게 헤쳤다. 33년 전 외모 그대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1억5000만원~3억7800만원)를 모방한 차량도 상하이모터쇼에서 포착됐다. 중국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이 제조한 BJ80 PHEV는 중국 현지에서 4730만원(28만8000위안)에 판매된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다임러-벤츠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은 매우 가깝다(close)”며 “BJ80은 벤츠 G클래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
 
AFP가 상하이모터쇼를 방문한 후베르투스 트로스카 다임러 중국 최고경영자(CEO)에게 의견을 물자 그는 “칭찬(compliment)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중타이차 Z700은 아우디 A6와, 중타이차 E200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스마트포투(Smart Fortwo)와 디자인이 흡사해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793건 1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한국 [대선 4차 TV토론] 홍준표“소는 누가 키우나” 발언 언급에 손석희 “아직도 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소는 누가 키우나”는 발언을 하며 과거 손석희 앵커와의‘설전’을 언급했다. 25일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 드림팀을 구성하고 싶다”면서 “구체
04-24
한국 [대선후보 국방안보 정책(3) 홍준표]핵무기는 핵무기로…전술핵무기 재배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대선 후보의 국방안보정책을 연재 중이다. 3탄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안보정책 자문단을 만나봤다. 지금까지 소개한 문재인·안철수 후보에 이어 앞으로 유승민·심상정 후보의 국방안보정책도 게재할 계획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04-24
한국 "중국 10만 병력, 북·중 국경에 배치…경계레벨 격상"
지난해 8월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항일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대회'에서 보병부대가 열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북한이 오늘(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식을 맞아 군사행동 가능성이 거
04-24
한국 ‘하늘 나는 자동차’ 시대 올까… 시험 비행 성공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실제로 탈 수 있는 날이 오는 걸까.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최근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프로토타입(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핵심 기능만
04-24
한국 "국정공약이행에 연간 22조~41조 소요"…대선후보 '공약이행비용' 천차만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주요 대선후보들의 공약과 공약이행 재원 등에 대해 물은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제19대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렸다. 유승민 바른정당·안철수 국
04-24
한국 ‘이 후보는 절대 안 찍겠다’ 1위 20~50대는 홍, 60대 이상은 문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23~24일 조사에서 ‘절대로 투표하지 않을 대선후보는 누구인가’를 물은 결과 44.1%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라고 답했다. 2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23.3%), 3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7.4%) 순이었다. 이어 조원진 새누리당
04-24
한국 안보 이슈 커지자 … 문 지지층 결집, 안 지지층은 홍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은 단단해졌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은 세대·지역·이념별로 모두 흔들렸다. 두 후보의 다자대결 격차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15~16일 조사 때 1.2%포인트(문 38.5%, 안 37.3%)에서 23~24일 조사에서 1
04-24
한국 바른정당 5시간 심야 격론 “3자 단일화 등 모든 대책 강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문화의거리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있다. [천안·목포=오종택·박종근 기자] 잠복해 있던 후보 단일화 이슈가 비민주당 진영에서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단일화 논란의 중심엔 바
04-24
한국 팍팍한 삶 … 종교활동도 소득 수준에 따라 양극화하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34·여)씨는 압구정동의 한 대형 교회에 20년 넘게 다니고 있다. 그에게 교회는 신앙 공동체이면서 사람을 사귀는 교제의 장이기도 하다. 십일조 헌금 등을 포함해 김씨는 한 달에 45만원가량을 종교 활동에 쓰고 다양한 교회 활
04-24
한국 “문재인 아들 같은 특혜 채용 ‘권양숙 친척’ 등 10명 더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채용을 둘러싼 논란이 고용정보원 전반의 특혜 채용 논란으로 번졌다. 국민의당이 24일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 재임 시절(2006년 3월~2008년 7월) 준용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특혜 채용된 사례가 10여 건 발견됐다
04-24
한국 "盧, 국정원장 해고 지시" 홍준표 주장 사실 확인해보니
[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주장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386 인사들을 보호해 주기 위해 국정원장을 경질했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홍 후보는 23일 TV 토론에서
04-24
한국 의원·국정원장·TV앵커까지...'군소후보'들의 과거 이력
사진 김성태 기자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은 비초청 대선후보간의 토론이다. 새누리당 조원진(6번 새누리당) 후보를 포함해 오영국(7번 경제애국당), 장성민(
04-24
한국 '법인차 개인사용' 논란에 文 측 "유휴차 임대해 쓴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열린 유세를 마친 뒤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전민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역 의원이었던 당시 법무법인 부산 명의의 법인 차량을
04-23
한국 비선진료 김영재 의원 부인,"김윤옥 여사도 시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비선’ 진료를 한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가 법정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김윤옥 여사도 진료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24일 열린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에
04-23
한국 장시호, 법정서 최순실에 버럭 "손바닥으로 하늘 그만 가려라"
최순실 씨(왼쪽)와 장시호씨. [중앙포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법정에서 증언하던 도중 최씨에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그만 가리라"라며 언성을 높였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04-23
한국 [단독]문재인 39.8% 안철수 29.4%,이념공방으로 오히려 격차 확대
 최근 대선 정국에서 ‘주적(主敵) 논란’에 이어 ‘송민순 쪽지 파문’ 등 이념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지지율 구도에 변화가 발생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3~24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2.4%, 신뢰수준 95%에서
04-23
한국 블랙리스트 증인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홍보하는 영화죠?"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결국 국방부가 발표한 정당한 원인의 신뢰성을 감퇴시켜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장에 동조하면서 이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변호를 맡은 변은석(47)변호사가 24일 법정에서 한 질문이다. 서울
04-23
한국 장시호, "이모가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 있는 돈으로 딸과 손자 키워달라고 …
최순실씨가 장시호씨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있는 돈으로 정유라씨와 정씨의 아들을 키워달라고 부탁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에서 24일 열린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증인으로 나온 장시호씨를 상대로&nb
04-23
한국 "랜드로버보다 더 랜드로버 같은 카피캣"
 ■Land Rover vs. Land Wind 「 상하이모터쇼에 등장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카피캣 랜드윈드 [carmagazine] 22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클드로에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공개 행
04-23
한국 김한길 "安 반전 가능성 있다..친박가고 친문오면 되겠나"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향해 "친박근혜 패권세력이 떠나간 자리에 친문재인 패권이 들어선다고 무슨 정치발전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용산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
04-23
한국 한국 주민등록 인구 중 재외국민은 0.1%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이 9년 사이에 4.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는 올해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1.2세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한편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5,171만 4,9
04-20
한국 '한국은 중국 땅?' 사드는 작은 파편이었을 뿐이다!
한국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들었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이 발언은 우리 귀를 의심케 한다. 한국을 생각하는 그들의 속내가 어떠한 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보복' 문제로 양국 간 감정 대립이 심한
04-19
한국 아침 출근길, '황사 마스크' 꼭…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해, 출근길 마스크 착용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한국환경공단의 실시간 대기정보 공개 웹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세종
04-19
한국 유커 발길 끊자 … 제주서 짐싼 불법체류 중국인 1386명
19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 전용 쇼핑센터. 지난달까지만 해도 중국인 점원 5명이 유커들을 맞았던 곳이다. 하지만 4월 들어 유커가 급격히 줄자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쇼핑센터 대표인 김모(45)씨는 “이달 초부터 평소 열심히 일하던 중국인
04-19
한국 [단독] 문, 파워 인맥의 38%가 친문의원 vs 안, 호남의원 대거 합류 22%…
▶디지털 스페셜 '이들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시려면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문·안 인맥, 노무현 정부 출신 44% vs 서울대 출신 49% 문재인의 ‘동지(同志)’ vs 안철수의 ‘엘리트’. 두 대선후보의 주변 인물 95명의 이력을 분
04-1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