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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BC, 미 목재 관세 부과에 대책 부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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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연목목재 수입관세 20% 적용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 BC 고용 불안


BC주가 다시 국제 깡패 같은 미국의 연목목재에 대한 수입관세로 힘든 시간을 겪게 됐다.

이번 주, 미 정부가 '캐나다산 연목목재에 2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해 BC주를 비롯한 캐나다의 해당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 소식을 접한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은 지난 25일(화), BC주총선 선거 유세 활동까지 잠시 중단하고 BC주 장관들을 소집해 회의를 가졌다. 

클락 수상은 미 정부의 입장에 대해 "미국의 연목목재 업계의 로비의 결과로서 근거없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또 "연목목재의 중국 수출이 과거보다 무려 2,000% 증가."한 점을 지목하며 "앞으로 업계가 더욱 성장해 더 이상 미국과 새 협정을 맺을 필요가 없어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클락 수상은 수출 협정은 연방 정부의 몫이라는 것을 확실시 하며 "캐나다산 수출 목재의 60%가 BC주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연방 정부도 BC주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연방 정부와 미국의 협정에 BC 주정부는 최대한 협조해(현 30억원 규모의) 업계의 축소나 일자리 감소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락 수상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바꾸어온 바 있다. 트럼프의 언사가 밴쿠버에서도 주목을 받고 논란이 될 때마다 클락수상은 "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금새 입장을 바꾸어 강한 어조로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창 선거 중에 발생한 일이니 만큼 이 역시 선거 이슈로 떠오를 기미가 보이고 있다. 특히 현 수상인 클락과 여당인 자유당에 불리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16년 만에 재집권을 노리는 제 1야당 신민당(NDP)이 가장 빠르게 움직였다. 신민당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클락 수상의 무능함이 오늘의 상황을 불러왔다. 그 결과로 BC주는 수 천개의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녹색당도 예외는 아니었다. 앤드루 위버 당수는 "BC주의 연목목재 업계는 클락 수상과 자유당 집권 하에 이미 충분히 위기를 겪었다"고 비난했다.

미국이 목재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캐나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한 때 4개월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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