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재인-안철수를 보는 TK와 PK의 엇갈린 민심 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한국 | [단독]문재인-안철수를 보는 TK와 PK의 엇갈린 민심 왜?

한국중앙일보 기자 입력17-04-27 00:0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중앙일보가 지난 15~16일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1.0%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24.5%)를 앞섰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PK(부산경남)지역에선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39.4%로 안철수 후보(26.2%)보다 높았다.
TK는 안철수를, PK는 문재인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같은 영남권인 TK와 PK의 이런 표심 차이는 마치 과거 대선에서 영호남의 표심 차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크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중앙일보 기자들이 대구 서문시장과 부산 자갈치 시장 등지를 돌면서 바닥 민심을 직접 들어봤다.
 
 
PK(부산경남)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31%였다. 문 후보는 37%였다. 지난 19일 1차 TV 토론 이후 실시한 2차 여론조사(지난 23~24일)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3.8%포인트 감소한 26.2%였지만 문 후보는 2.4%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   
 
 
<1.대구 민심 르포>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시장이 붐비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시장이 붐비고 있다.프리랜서 공정식

“와 마카('왜 전부'란 뜻의 대구 사투리) 안철수 개안타카노(괜찮다고 이야기 하니). 와 카는데(왜 그러는데)?” 
일요일인 지난 23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개미·바퀴벌레 박멸제 등을 판매하는 70대 노점상이 옆 자리에 앉은 40대 노점상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러자 “(안철수 후보를 선호하지 않으면) 표가 있잖아예 분산된다 안 캅니꺼(안 그럽니까). 생각을 해보이소(해보세요). 누구는 보수 후보 찍고, 누구는 진보 후보 찍고 막 그라면(그러면) 누가 당선되겠어예. 표가 분산되면 대세인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꺼 아입니꺼?.”  
 
같은 시각 서문시장 호떡 판매점. 60대 상인에게 기자가 “어느 대선 후보가 제일 믿음직스러운가”라고 묻자 그는 “개인적으론 안철수 후보가 괜찮아 보이더라”고 말했다. “왜 그러냐? 대구 출신 유승민(바른정당) 후보와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찍어도 당선되겠느냐. 괜히 그랬다가 다른 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워서 그런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문시장 동산상가 1층에서 만난 60대 의류 판매 상인은 “서문시장이라고 전부 보수 후보를 선호한다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서문시장 화재를 겪으면서 보수 정권에 실망한 상인들이 적지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보수에 대한 실망이 있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둘 중 누구를 선호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친북 성향이 있다고 알려진 문 후보보다는 안 후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

안철수 후보

TK(대구경북)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서문시장에 만난 상당 수 상인들은 ‘전략적 표심’을 드러냈다. 홍준표·유승민 후보가 최고라는 상인들도 있었지만 보수 정권에 대한 실망에다 "그래도 문재인 후보는 못 뽑겠다"는 표심이 안철수 후보 선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촛불 시위를 이끌었던 TK 지역 30대 직장인들도 안철수 후보 선호 현상이 있었다. 지난 2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 커피를 손에 들고 지나가던 직장인 최모(35·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씨는 “안보 문제에 민감하다. 북핵·주적·송민순문건 등 안보 논란으로 (나를 비롯해) 주변에서 호남 기반 정당 소속이지만 문재인 후보 보다는 안철수 후보 쪽에 더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식당을 한다는 이종관(38·대구 월성동)씨는 “문 후보는 북한과 통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퍼져 있지 않느냐. 친북 성향의 문 후보, TK에 실망을 안긴 어떤 보수 후보보다는 안철수 후보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 서부정류장 구두 수리점 앞에서 만난 자영업자 김모(57)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동정론을 갖고 있는 TK 지역에서 보수 후보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로서 자격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안이 누구인가. 안 후보 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시 달성군에선 상당 수가 보수 후보를 선호했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들렸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었다. 달성군 화원읍 한 커피 전문점에서 만난 40대 주부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던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도 만약 문 후보와 안 후보만 놓고 본다면 안 후보가 마음에 더 든다는 말을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북 구미의 한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직장인은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20대와 30대 사이에 '친북 성향이 있는 문재인 후보만 아니면 된다'는 말을 한다. 어차피 보수 후보를 선택해도 당선 확률이 적으니 안 후보를 밀어 문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는 것인데, 굳건한 보수 지역인 구미에선 다소 이례적인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런 TK의 표심에 대해 채장수(48)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도 확인됐듯이 TK는 명백하게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자신들을 대표해줄 수 있는 정치 세력이 큰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서 차선으로 안철수 후보를 택하고 있는 것 같다.하지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도 TK 지역에서 공고하지 않고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승엽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보수세력들이 딱히 지지할 만한 정당도 없고 정치인도 없는 상황이다. 지역에 강한 '반문(문재인 반대)' 정서가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2.부산 민심 르포> 
지난 25일 자갈치 시장에서 상인들이 생선을 팔고 있다. 이은지 기자

지난 25일 자갈치 시장에서 상인들이 생선을 팔고 있다. 이은지 기자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카잖아(된다고 하잖아). 그라믄(그러면) 안철수 찍어야제.” “안철수가 부산에서 한 게 뭐 있노.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어정쩡한 사람보다 노무현 사람인 문재인 뽑는 게 훨씬 믿음직스럽제.”
 
지난 25일 오후 부산 자갈치 시장. 좌판을 벌이고 나란히 생선을 파는 임수경(50)씨와 김모(58)씨가 티격태격 대화를 나누자 맞은편 좌판에서 가자미를 팔고 있던 박모(60)씨가 불쑥 끼어들었다. “문재인처럼 준비된 사람도 없다카이.”
 
박씨가 손짓으로 기자를 불렀다. 그러더니 “내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이었다카이. 2014년 4월 청와대 춘추관을 관광하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들었는데 세월호 사고 수습하는 것을 보고 ‘박근혜를 잘못 뽑았구나’ 후회 많이 했다가 아이가”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PK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왜 더 높을까. 지지율 1,2위의 문재인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보는 PK의 엇갈린 민심을 들어봤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부산 39.9%, 울산 39.8%, 경남 18.6%였다. 부·울·경 모두에서 50%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대선에서 51%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 목표를 60%로 잡았다.    
 
같은 시각 자갈치 시장 입구에서 고등어를 굽고 있던 50대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누구 찍을지 결정했느냐”고 물었다. “부산 사람 뽑아야제”라는 답이 돌아왔다. “유력 후보 2명 모두 부산 사람인데요”라고 기자가 되묻자 “안철수는 고교 졸업하고 바로 서울 갔잖아. 문재인은 부산에서 계속 인권 변호사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문재인이가 진짜 부산 사람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가 문 후보 지지로 이어지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자갈치 시장 인근에서 치킨을 튀기고 있던 박모(36)씨는 "문재인이 노무현의 사람이기 때문에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20대 때 처음으로 투표한 대통령이 노무현이었다”는 박씨는 “가장 상식적이었던 노무현 정부에 대한 향수로 문 후보를 지지한다. 가장 검증된 후보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

문재인 후보

자갈치 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이재홍(45)씨에게 “대선 후보 결정했냐”고 묻자 처음에는 “아직 못했다”고 했다. “2012년 대선때 누굴 뽑았냐”고 또 묻자 그때서야 “문재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2001년에는 노무현도 찍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갈치 시장에서 40~50대 젊은층은 '노빠(노무현 지지자)'가 많다. 자갈치 시장에는 호남에서 온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 문재인을 지지하더라”고 전했다.    
 
잡화를 팔고 있던 배모(58)씨는 1979년 전북 정읍에서 부산으로 이사왔다고 했다. 그는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집안에서 자란 사람은 서민 마음을 잘 모른다.학생 때부터 민주화 운동을 한 문재인이 진짜 진보 후보”라고 말했다.  
 
반면에 안 후보에 대해서는 TV 토론 때 실망했다는 유권자가 많았다. 26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만난 박성태(48·인테리어업)씨는 “TV 토론을 4차례 다 챙겨봤다. 안철수의 토론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말했다. 
 
박씨는 “노동계를 대표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만 문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질 생각”이라며 “문재인이 노무현의 사람이기도 하고, 정의당은 힘이 없어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사표(死票)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심 후보 대신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이 많았다. 26일 부산대 캠퍼스에서 만난 정모(21)씨는 “낙태죄 폐지, 임신 중절 허용 등 페미니즘적 측면에서 심 후보의 공약이 크게 와 닿는다”면서도 “선거일이 점점 다가갈수록 내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막자는 심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결국 문재인에 투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로 공약보다 대통령 자질을 우선하는 성향도 강했다. 부산대생 오정현(23·신문방송학과)씨는 “박 전 대통령도 공약은 번지르르하게 내놓았었다. 이번에는 자질을 우선적으로 볼 것이다.TV 토론회 태도를 봤을 때 문 후보가 가장 나았다”고 말했다.  
 
‘정유라의 이대 부정 입학 사건’ 이후 채용 비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안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부산대 앞 커피숍에서 행정법 교재를 보고 있던 최모(26)씨는 "지지후보로 1순위 문재인, 2순위 안철수"라고 말했다. “지지후보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이냐”고 되묻자 “문 후보 아들의 취업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안철수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을 보면서 도덕성이 대통령 자질 중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 울산에서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문 후보 지지율로 이어지고 있었다. 경남 창원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신모(48·여)씨는 “김해를 비롯해 경남은 노 전 대통령의 향수를 갖고 있는 지역이어서 아무래도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했던 문 후보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가 더 높고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이 거의 없는 안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의 한 대기업에 다니는 조모(54)씨는 “울산은 원래 보수적인 도시여서 옛 새누리당 지지자가 많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여당에서 이탈한 표가 많아졌다. 이 표가 처음에는 문 후보보다는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안 후보쪽으로 많이 갔지만, 대선후보 방송토론에서 안 후보에 실망한 유권자가 다시 문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옮겨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PK 표심에 대해 정용하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 후보가 중도주의적 정치 철학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고 진보도 보수도 아닌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자 보수층이 무너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이미 부산은 지난해 4·13 총선때부터 민주당 지지세력의 외연이 확연히 넓어졌다. 최순실 사태로 부산의 정치 지형은 진보 55%, 보수 45%로 야도(野都)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PK는 부산 정계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오랜 야당 생활 끝에 1990년 3당 합당으로 여당이 되기 전까지는 줄곧 야도였다. 
부산·창원=이은지·위성욱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815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코퀴틀람 집주인, 딸들에게 집 팔고 세입자 퇴거 시켜 논란
가족 간 부동산 거래 후 발생한 퇴거, 세입자 의문 제기코퀴틀람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장기간 거주해 온 애슐리 디키 씨와 그녀의 어머니는 세 번의 집주인이 바뀌면서도 같은 듀플렉스에서 살아왔다. 디키 씨는 14년 동안 이곳에 거주하며 "이사를 자주 해왔지만 이
04-26
캐나다 보건부, 아이들 안전 위협하는 제품들 리콜
화재, 질식 우려 아동 물품에 조치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U.S. CPSC)는 25일, 화재 위험에서부터 질식 위험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의 안전
04-26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내슈빌과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3차전 긴장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반등을 위한 결정적 기회2차전 홈 경기에서 패배한 밴쿠버 캐넉스가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중 결정적인 순간을 맞아 내슈빌 프레데터스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스포츠 해설가 비크 니자르 씨는 캐넉스가 이번 내슈빌 원정에서 최소 한 번은 승리를 거두어야 한
04-26
밴쿠버 버나비 브렌트우드 타운센터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변신
산업공원, 대규모 주거 단지로 재탄생버나비의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2,000세대 고층 타워 건설 예정콩코드 퍼시픽 주도 대규모 개발4월 15일 브렌트우드 개발 승인버나비의 브렌트우드 타운 센터에 위치한 10개의 빨간색 산업용 창고가 곧 철거되어 그 자리에 2,000세대
04-26
밴쿠버 저소득층 대상 무료 에어컨 제공 프로그램 시행
소득 기준 논란 속에도 대규모 지원 예정여름이 다가오면서 BC주에서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에어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BC 하이드로는 1천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여 취약 계층에게 총 8,000대의 포터블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프로
04-26
밴쿠버 눈 떠보니 기름값 껑충… 여름철 앞두고 상승 추세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주유 가격이 하룻밤 사이에 크게 상승했다. 26일 금요일 아침의 주요 주유소들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고 2.179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목요일의 2.129달러에서 2.139달러 사이의 가격에서 상승한 수치다.이번 주 초 일부 주유소에서는
04-26
밴쿠버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접수 시작
1999년 설립 이래 1백41만6,600달러 장학금 지원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이사장 김범석)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한인 동포 사회 및 캐나다 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들을 위한 2024년도 장학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1999년에 설립된 이래로, 장학재단은
04-26
밴쿠버 거실 한복판 텐트 등 황당 임대 광고 등장… 월 950달러에 가능
토론토 주거난 속 텐트 임대 현상토론토의 주택 임대 시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임대 옵션이 등장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라온 한 광고에서는 토론토의 파크데일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거실 한가운데 설치된 텐트가 월 950달러에 임대
04-26
밴쿠버 밴쿠버 '리틀 마운틴 주택 개발 지연'에 건설사 사과
주택 위기 동안 방치된 대규모 부지에 대한 공개 사과밴쿠버 역사상 가장 큰 사회주택 스캔들 중 하나인 리틀 마운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오늘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개발사가 수년간의 지연으로 인해 방치된 대규모 부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 15에이커(1만8,0
04-26
월드뉴스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새로운 출범…다양한 공익 캠페인 진행 예정
김용기(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출범식에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KACIN: Korea Association
04-26
밴쿠버 캐나다 생활비 위기, 구매력 약화로 점점 더 심각
최근 Ipsos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직면한 생활비 위기가 더욱 암울해지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첫 주택 구매부터 식료품 구입까지 모든 것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보여준다.조사 결과, 캐나다인 5명 중 4명(80%)이 주택 소유는 부유한 사람들만의
04-26
밴쿠버 BC주 최고의 관광지 '조프리 레이크' 올해 세 차례 일시 폐쇄
원주민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BC주에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주립공원 중 하나인 조프리 레이크(Joffre Lakes) 공원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일시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이는 두 원주민 부족과의 새로운 협약에 따른 것이다.환경부는 5월, 6월, 9월 세
04-26
캐나다 에드먼턴 주택가 차고에서 밀도살 현장 적발
지역 사회 위협하는 검사되지 않은 고기의 유통최근 에드먼턴의 조용한 우드크로프트(Woodcroft) 주택가에 위치한 한 차고에서 불법적으로 가축을 도축하고 그 고기를 소비자에게 판매한 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경찰의 급습으로 알려지게
04-26
밴쿠버 밴쿠버 리틀 마운틴 지역, 48세대 저가 임대 주택 착공
15년 간의 준비 끝에 시작된 주거 개발밴쿠버의 리틀 마운틴 지역에서 15년 이상의 기획 끝에 드디어 저렴한 임대 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밴쿠버 시의회와 켄 심 시장은 퀸 엘리자베스 공원 인근에서 48세대 규모의 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공식 기공식에 참석했
04-26
밴쿠버 극단 하누리, 이민의 깊은 그리움 ‘아이 미스 유’ 개막
창립 35주년 특별공연, 유쾌한 이야기 담아내이민자들의 삶을 무대 위에 펼쳐내는 감동적인 연극이 관객을 기다린다.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극단 하누리(대표 김경일)가 이민 생활의 깊은 그리움을 소재로 한 특별 공연 '아이 미스 유'를 선보인다. 이
04-26
밴쿠버 밴쿠버 신규 부동산 시장, 구매자 부족으로 고전
BC주 특유의 법규로 인해 프로젝트 취소 빈번밴쿠버에서 개발업자들은 북미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시장 중 하나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충분한 구매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
04-26
밴쿠버 자폐 아동의 세상과 연결을 위한 새로운 교육법, 민동필 박사의 책 출간
본지 칼럼리스트 민동필 박사가 최근 자폐 아동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 방법을 소개하는 새 책을 발간했다. '자폐 아이, 두뇌 발달을 통해 세상과 연결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중증 자폐 및 지적 장애를 가진 아동의 변화 과정을 통해 그들의
04-26
밴쿠버 최금란 전 한인회장, 통일 골든벨에 3000달러 기부
"밴쿠버 한인사회의 통합과 차세대 육성" 의미최금란 전 밴쿠버 한인회장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배문수) 주최로 열리는 통일 골든벨 행사에 3000달러를 기부했다. 통일 골든벨은 전 세계 약 40개 민주평통 협의회에서 매년 개최되며,
04-26
밴쿠버 육군3사관학교, 62기 신입생 모집, 미래 지휘관 양성
육군3사관학교, 62기 신입생 모집으로 미래 지휘관 양성 계획 밝혀전 세계 유일의 편입학 방식으로 대한민국 젊은이에게 기회 제공경상북도 영천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에서 62기 사관생도의 모집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학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편입학 방식을 채택한 사관
04-26
밴쿠버 영화 촬영으로 밴쿠버 캠비 다리 차단
밴쿠버의 캠비 다리(Cambie Bridge)가 영화 촬영으로 인해 내일 밤 잠시 통행이 차단되어 밴쿠버 도심 교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26일 금요일 밤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캠비 다리는 모든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금지하며, 대중교통 노선도 변경
04-26
캐나다 BC주 채트윈드에 대형 산불 비상사태 선포… 주민 긴급 대피
BC주 채트윈드(Chetwynd)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 시작된 이 화재는 빠르게 확산되어 주택가와 자연환경을 위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불길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채트윈드 및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으
04-25
밴쿠버 화이트록 묻지마 칼부림 피해자 최근 이민자..."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벤치 앉아 일몰 감상 중 뒷목 찔려공격자 "무표정, 말 없이" 칼 휘둘러"두려움에 인도로 돌아갈 생각도"최근 인도에서 BC주로 이민 온 부부가 화이트 록 부두 근처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 이후 두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04-25
밴쿠버 써리 길포드 월마트, 방화 의심 화재로 복구에 진땀
상품폐기 진열대 텅비어… 비정상 영업 당분간 계속최근 써리 길포드 타운 센터 월마트 매장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화재로 인해 매장은 피해를 입고 상당한 상품들이 폐기 저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월마트가 부분적으로만 운영
04-25
캐나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혼다'… 온주에 加최대 규모 전기차 공장 설립
연방과 온주정부 50억 달러, 총 150억 달러 투자 전기차 생산 증대 및 고용 창출 기대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온타리오주 올리스톤에 새로운 전기차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총 150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에는 연방 정부와
04-25
캐나다 시민들 절반 이상 "식품가격 너무비싸 유통기한 지나도 먹는다"
경제적 압박 속에서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인식과 관리 변화캐나다에서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식품의 가격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잠재적 건강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유통 기한이 지난 식품을 섭취
04-2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