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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자유당 임명한 기후 전문가들, NDP 지지 선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5-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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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의 주총선을 코앞에 두고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임명한 BC주의 기후 전문가들이 제 1야당 신민당(NDP)을 지지하고 나섰다. 빅토리아 대학의 해양학 교수와 SFU 대학의 제도 전문가, 그리고 캐나다 클린에너지 위원회 대표 등 총 4인이다.
이 중 체포라 버먼(Tzeporah Berman)은 "우리는 2년 전 클락 수상의 임명을 받았으나 수상은 우리를 이용했을 뿐 우리와의 약속은 곧 잊어버렸다"며 수상을 비판했다. 동시에 "나는 과거 자유당 지지자였으나 신민당의 기후와 환경 공약들이 가장 앞서있어 신민당을 지지하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수상의 임명을 받은 기후 전문가 중 입장을 달리한 사람도 있다. 바로 UBC 대학의 사우더 비즈니스 스쿨 소속의 제임스 탠시(James Tansey) 교수다. 그는 "버만의 말은 내 생각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신민당의 공약 어디가 앞서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관련해 신민당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버먼 등 네 사람의 입장 발표에 즉각 반응한 것은 이들이 비판한 자유당이 아니라 녹색당이었다. 
앤드루 위버 녹색당 당수는 "나는 평생 기후 정책을 연구해왔다"며 "스스로를 전문가라 부르는 누구보다도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4인에 대해서는 "신민당이 우리보다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탓에 그들을 지지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후 정책보다 정치를 우선시하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한편 클락 수상은 "나는 그들과의 약속을 져버린 적이 없다. 그들의 제안을 대부분 수용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탄소세를 두 배 인상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그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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