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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자기 욕망 채우기 위한 기도, 그건 불교가 버려야 할 대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5-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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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처님오신날 …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일갈 

 
지홍 스님 “한국 불교 큰 위기” 


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인터뷰했다. 지홍 스님은 “한국 불교와 조계종단이 큰 위기에 처했다”며 “우리가 부처님 법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출가자 수와 신도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탈종교화 시대를 앞두고 그에게 ‘한국 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다. 
‘붓다로 살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홍 스님은 “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종교가 불교이고, 지역과 시대와 상황에 맞게끔 제도와 형식을 끝없이 바꾸어 왔던 게 불교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붓다로 살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홍 스님은 “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종교가 불교이고, 지역과 시대와 상황에 맞게끔 제도와 형식을 끝없이 바꾸어 왔던 게 불교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의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포교원장 지홍(63) 스님을 만났다. 그는 종단에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인물로 꼽힌다. 오랫동안 도심에서 현대인을 대상으로 ‘실전형 포교’를 펼쳐왔다. 덕분에 ‘불교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안목도 남다르다. 부처님오신날(3일)을 맞아 지홍 스님에게 ‘불교의 오늘과 내일’은 어떠할까?
 
부처는 왜 이 땅에 왔나.
“부처님은 태어나자마자 일성(一聲)을 질렀다. ‘온 세상이 고통에 휩싸여 있다. 내가 마땅히 그것을 편안케 하리라.’ 그게 바로 붓다의 ‘탄생게’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온갖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지 않나. 부처님 당시의 사회상도 그랬다.”
 
2600년 전, 부처님 당시는 어땠나.
“인도에는 네 가지 계급이 있었다. 바라문(성직자), 왕족, 평민, 노예를 가르는 카스트 제도다. 또 거기에 끼지도 못하는 불가촉천민도 있었다. 바라문과 왕족은 전체의 20%도 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평민과 노예 등 하층민들이었다. 그들의 삶은 비참했다. 노예로 태어나면 평생 노예로 살아야 했다. 그 다음 생도 노예로 산다고 믿었다. 평민의 삶도 그랬다.”
 
평민의 삶은 왜 비참했나.
“당시는 부족연맹체에서 왕권 사회로 넘어가는 시대였다. 부족 국가를 통합하기 위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평민 계급은 모두 전쟁에 동원됐다. 자기 목숨을 내놓고 ‘화살받이’를 해야 했다. 그러다 전쟁에서 패하면 죽거나 노예로 전락했다. 그러니 고통만 넘치고, 희망은 없는 사회였다. 80% 이상의 백성이 그런 삶을 살았다.”
 
사람들은 지금도 고통스럽다고 한다. ‘헬조선’이라고 하지 않나.
“고통스러운 사회일수록 ‘결정론적 운명론’이 작동한다. ‘삼포 사회’라는 말을 하지 않나. 청년들의 삶이 오죽 힘들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겠나. 취업도, 집장만도, 육아도 너무나 힘겹다. ‘수저 계급론’을 말하지 않나. 이렇게 고통을 낳는 사회 구조는 ‘결정론적 운명론’을 낳는다.”
 
부처님 당시는 노골적인 신분 사회였다. 그런 사회상을 향해서도 부처는 ‘내가 그것을 편안케 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 어떻게 편안케 했나.
“부처님은 승가 공동체를 만들어서 계급을 없앴다. 왕족 출신의 출가자라 해도 먼저 출가한 하층민 출신의 출가자를 사형으로 모시도록 했다. 승가 내부에서도 반발이 거셌지만 과감하게 계급을 없애버렸다. 그때는 고대 인도였다. 지독한 계급 사회였던 당시에 그야말로 혁명적인 조치였다.”
 
그걸 통해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었나.
“우리 안에 있는 힘과 에너지를 일깨웠다. 부처님은 우리 모두가 무한가능성을 가진 존재이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음을 깨닫게 했다.”
 
지홍 스님은 “깨달음의 세계가 우리의 일상을 떠나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홍 스님은 “깨달음의 세계가 우리의 일상을 떠나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일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석가탄신일 엿새 후가 장미 대선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물었다. 지홍 스님은 “대한민국은 지금 갈등의 사회다. 사람들은 저마다 ‘고통스럽다’고 하소연한다. 차기 국가지도자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야 한다. 부처님이 사람들을 편안케 한 것처럼, 차기 국가지도자도 국민을 편안케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사회의 갈등, 그 원인이 뭔가.
“차별이다. 사회적 갈등의 가장 큰 뿌리가 차별이라 본다. 그러니 산업도 재벌 중심이 아니라,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탄탄해진다. 빈부의 격차도 줄여야 한다. 남북 관계도 숨통을 터야 한다. 개성공단 폐쇄는 큰 패착이었다. 경직될수록 숨통이 막히는 법이다. 차기 지도자는 이러한 갈등의 원인을 꿰뚫어보는 식견을 갖추어야 한다. 누가 그걸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저도 살펴보고 있다.”
 
지홍 스님은 경기 광명시 금강정사와 서울의 잠실 불광사 등 도심에서 일상을 꾸려가는 현대인을 대상으로 부처님 법을 펼쳤다. 1981년부터 했으니 40년이 다 돼간다. 적막한 산사에서 대중과 뚝 떨어진 수행이 아니라, 사람들이 치열하게 부대끼는 각박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하며 법을 전했다. 그래서일까. 지홍 스님은 “한국 불교는 지금 큰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런 진단에 주위 스님들이 동의하나.
“대부분 동의한다.”
 
위기의 원인이 뭔가.
“한국 불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 시대에 맞게끔 펼쳐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불교가 큰 위기이고, 조계종단이 큰 위기다.”
 
왜 불교가 불법(佛法)을 시대에 맞게끔 펼쳐내지 못하고 있나.
“우리가 부처님 법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교가 부처님 본래 가르침에서 벗어나 있다.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세속적 가치를 따라가고 있다.”
 
세속적 가치라면.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식이다. 한마디로 ‘기복 불교’다. 그건 자본주의적 가치다. 불교는 물론이고 한국의 종교가 상당 부분 거기에 치중해 있다. 이런 기복적 성향은 부처님의 본래 가르침을 덮어버린다. 그걸 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눈을 자꾸만 가린다. 결국 어찌 되겠나. 불교가 본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고 만다.”
 
자신을 위한 기도는 다 기복인가.
“그건 아니다. 가령 할머니가 손자나 자식을 위해 기도를 한다. 그건 기복이 아니다. 순수한 마음이다. 아주 자연스러운 자비심이다. 우리가 할 일은 그런 자비심을 키우고, 넓혀가는 일이다. 자식을 위한 기도에서 이웃을 포함하는 기도로, 또 사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로,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한 기도로 키워가는 일이다. 그런 과정 자체가 수행이다. 다만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만 기도할 때가 있다. 때로는 종교가 그걸 유도하고, 전략적으로 장려하기도 한다. 그건 불교가 정리하고 버려야 할 대상이다.”
 
‘붓다로 살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홍 스님은 “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종교가 불교이고, 지역과 시대와 상황에 맞게끔 제도와 형식을 끝없이 바꾸어 왔던 게 불교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붓다로 살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홍 스님은 “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종교가 불교이고, 지역과 시대와 상황에 맞게끔 제도와 형식을 끝없이 바꾸어 왔던 게 불교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지홍 스님은 ‘기복 신앙’과 함께 ‘깨달음’의 문제도 지적했다. 깨달음을 찾아가는 수행의 길인 십우도(十牛圖, 혹은 심우도)를 보라고 했다. “십우도의 아홉 번째 그림은 텅 비어 있는 ‘공(空)’이다. 부처님이 설하신 연기(緣起)·무상(無常)·공(空)의 이치를 철저하게 깨닫는 일이다. 그럼 완성을 의미하는 열 번째 그림이 뭘까. 다름 아닌 시장통이다. 사람들이 북적대며 살아가는 현장이다. 그런데 한국 불교의 전문 수행집단은 삶의 현장을 외면하고 있지 않나. 오히려 삶의 현장에서 교화전법하는 출가자를 ‘사판(事判)’이라 부르며 얕잡아보는 풍토가 있지 않나.”
 
결국 무엇을 위한 깨달음인가.
“깨달음은 삶의 현장에서 삶으로 실현돼야 한다. 깨달음은 그런 현장을 벗어나서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깨달음이나 깨달음의 세계가 우리의 일상을 떠나 따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말한다. ‘출가는 세상을 떠나는 것이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의 세계를 찾아가는 것은 세간(世間)을 떠나는 것이다.’ 그게 아니다. 생사를 벗어나 도(道)가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중생즉불(衆生卽佛·중생이 곧 부처)이고,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번뇌가 곧 깨달음의 지혜)다.”
 
깨달음이 일상을 떠나는 풍토가 계속되면 어찌 되나.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사회의 전반적 분야에서 혁명적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더불어 탈종교화 시대도 오고 있다. 그런데 한국 불교만 여전히 봉건주의 시대의 형식과 시스템으로 이 시대에 존재한다면 어찌 되겠나. 빠른 속도로 변하는 우리 사회는 불교를 안고 가지 않을 거다. 그냥 놔두고 갈 거다. 그럼 불교가 대중에게서 더 멀어지고, 사회로부터 더 멀어진다. 결국 불교는 망하게 된다.”
 
그럼 어찌해야 하나.
“현재의 제도를 미래사회에도 유지하려고 하면 큰 착각이다. 앞으로 사람들은 제도 종교의 틀에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요즘 서양에서는 불교가 ‘명상 수련’으로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큰 사찰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큰 종교단체가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불교의 이치와 명상을 개인이 수용해 자신의 생활 속에서 해나가는 식이다. 나는 거기서 미래 종교, 미래 불교의 가능성을 본다.” 
 
한국 불교가 제도 종교의 틀을 해체해도 괜찮겠나.
“지금의 형식과 제도를 내려놓는 건 두려운 일이다. 그래도 필요하다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여러 가지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의 심정이어야 한다. 불교의 역사가 그랬다. 초기불교에서 부파불교를 거쳐 대승불교가 나왔다. 매 500년마다 새로운 불교가 나타났다. 지역과 상황과 시대에 따라서 말이다.”
 
그래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그걸 중심에 두고서, 이 시대에 맞게 해석하고 구현해야 된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흘러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 그게 불교의 역사다. 핵심은 본래의 불교를 이 시대에 맞게끔 구현하는 것이다. 그래야 불교에 미래가 있다.”
 

 
◆지홍 스님

 
1954년생. 17세 때 부산 범어사에서 입산 출가했다. 은사 광덕 스님과 81년부터 불광사에서 포교 활동을 했고, 91년에는 주도적으로 금강정사를 개원했다. 당시 파격적으로 출가자와 재가자를 포함하는 ‘사찰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재정을 맡겼다. 94년 종단사태 후 개혁회의가 들어서자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종헌종법에 ‘사찰운영위원회’조항을 넣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공동대표와 지구촌공생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백성호 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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