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유기농 식품 저렴하게 구매하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유기농 식품 저렴하게 구매하기

백세연 인턴 기자 입력17-05-10 09:10 수정 17-05-11 13:5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부모의 품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 가장 염려해야 할 것은 저렴한 가격에 양 많고 맛도 좋아 자주 즐기게 되는 햄버거와 피자와 같은 정크푸드와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먹거리이다. 조심한다고 해도 눈만 돌리면 입이 즐거운 먹거리가 많은 북미에서 정크푸드 및 스낵을 즐기지 않는다라는 것은 어린 유학생들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하지만 입이 즐겁다고 언제까지고 정크푸드와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주식으로 삼을 순 없다. 식습관이 무너지면 결국 살이 찌고 건강이 나빠지는데, 살이 찌면 또 학생들은 굶거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며 건강을 두 번 해친다. 나쁜 식습관은 이렇게 악순환을 만들어 낸다. 해외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히포크라테스는 이런 말들을 했다. “음식을 통해 병을 예방하고, 병에 걸렸다면 음식을 통해 낫게 하라.”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 즉, 우리가 먹는 음식이 이렇게 건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것이다. 정크푸드, GMO 등 온갖 믿을 수 없는 먹거리가 판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그 희망은 바로 유기농 식품이다. 유기농 식품은 쉽게 말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재배하는 식품인 동시에 영양이 더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그러나 유기농 먹거리는 좋은 질을 갖고 있다 보니 일반 먹거리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밴쿠버에는 이러한 유기농 먹거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좋은 매장인 홈센스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 매장을 수건, 쿠션, 접시, 샤워용품 등 가정에서 필요한 물건을 할인판매하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다. 먹거리가 있을거라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홈센스 매장의 한 코너에는 먹거리만 따로 모아서 팔고 있고 이 모든 먹거리는 USC가 붙어있는 유기농 제품이다. 햄프씨드, 치아씨드, 쌀, 소금, 조미료, 피넛버터, 잼류, 커피, 차, 글루텐 프리 스낵, 등 온갖 다양한 유기농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한 것들은 가게의 특성상 취급하지 못하지만 유기농 마크(USDA)를 달고 있는 제조된 먹거리들을 거의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  

 같은 카테고리 상품의 비슷한 양의 먹거리의 가격을 비교해봤을 때 유기농 제품이 좀 더 비싸다. 하지만 할인된 유기농 상품은 일반 상품과 가격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 경우 유기농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몇몇 사람들은 유기농을 섭취하는 것은 유별나고 유난스럽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건강을 생각해서 일반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고 해도 농약을 깨끗하게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게 된다면, 채소의 영양을 섭취했다고 하기보단 농약을 몸속에 그대로 넣은 것과 같다. 이런 음식을 계속 섭취하다 보면 몸에 독소가 쌓이게 되고, 피로도 잘 느끼게 되며 더 나아가 암에 걸릴 확률도 높이게 된다. 한번 쌓인 독소는 몸 속 어딘가에 남아서 몸에서 빠져나가기 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식습관이 중요한 것이고, 건강한 식생활은 식재료 구매 습관에서 시작된다. 물론, 100프로 유기농만을 먹고 살 순 없지만, 유기농, 즉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은 우리를 근본적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다. 입이 즐거운 먹거리는 그 순간은 즐겁지만 결국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진짜 맛있는 음식은 재료 본연 그대로의 맛이 살아있는 것이다. 그 맛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순간 우리 몸은 건강해 진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홈센스 매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거나, 로컬에서 재배한 식품을 구매하거나, 혹은 IGA, Super store 매장에도 유기농 코너가 따로 있으니 유기농과 로컬 재배 같은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고, 내 몸, 나 자신에게 좋은 것을 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좋은 음식, 즉 진짜 음식을 먹는 것은 결국 에너지를 만들어 표정부터 생기있게 바뀐다. 더 나아가 건강한 신체를 통해 유학생들이 아프지 않고,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백세연 인턴기자 

 

a0684ea2b39d4442e2cd38195515474e_1494432617_7253.PNG

홈센스 매장에 마련된 유기농 식품인 카카오, 할인판매 중이다. 


a0684ea2b39d4442e2cd38195515474e_1494432619_3082.PNG
유기농 마크(USDA)를 달고 있는 상품 

 

a0684ea2b39d4442e2cd38195515474e_1494432620_6779.PNG

홈센스 마트에 마련된 유기농 제품 코너의 모습이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3,320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 디자인 위크 진행
이번 주말, 밴쿠버에서 밴쿠버 디자인 위크(Vancouver Design Week) 행사가 진행된다. 밴쿠버에 연고한 패션 디자이너와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건축가들과 이들만에 유니크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이다. 다만 올해 행사는
05-12
밴쿠버 에너지 벤처 기업, 총선 결과 초집중
BC주 41대  총선이 있었던 지난 9일(화),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선거 결과를 유심히 지켜봤다. 에너지 산업은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임과 동시에 신생 기업이 많아 집권당이 바뀌거나 정부 입장이 변하는데에 늘 촉각을 곤두 세운다.현재
05-12
밴쿠버 교통사고 운전자, 현장에서 사망
리버로드에서 추락 후 다시 충돌 지난 9일(목) 오후 10시 30분 경, 델타 리버로드(River Road)에서 트랙터 트레일러 운전기사가 추락해 사망했다. 델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델타의 알렉스 프레이져 다리(Alex Frasier Bridge
05-12
밴쿠버 버나비 총격 사건, 남녀 2명 중상
50대 사건 용의자 체포 지난 11일(목) 오후 6시경, 버나비 시에 위치한 밀레리엄 라인 브로드웨이와 스퍼​링(Broadway and Sperling) 근처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버나비 RCMP의 다이엘라 파네사 대변인은 현장에서 52세 남성과
05-12
밴쿠버 BC 총선 투표율, 약 60%로 잠정 집계
BC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BC주 총선 투표율이 60%로 추정한다고 11일 발표했다.BC선관위는 총 유권자 수를 4월 11일까지 유권자로 등록한 인원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발표했다.투표자 수는 사전 및 당일 유효 투표자와 무효표를 합산했다. 여기에 부재자 투표의 초기
05-11
밴쿠버 밴쿠버무역관, 6월 취업 행사
KOTRA 밴쿠버 무역관 K-Move센터에서 한국 국적자들을 위한 캐나다 취업 지원 행사로 KOTRA Vancouver Job Fair와 동시에 취업세미나(Career Seminar)를 개최한다.밴쿠버무역관은 6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버나비 메트로타운
05-11
밴쿠버 빅토리아, 주택가격 세계 2위
빅토리 시에 위치한 주택 (사진= 중앙일보 DB)외국인취득세 없기 때문화교 자본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오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밴쿠버는 한동안 지역 주민들의 평균 수입 대비 집 값이 가장 높은 도시로 손꼽혔다. 이러한 경향은 지난 해 여름 밴쿠버시가 외국인
05-10
밴쿠버 소수 정부, 경제 영향 미미
BC주총선 선거 캠패인 당시 녹색당의 앤드류 위버 당수가 선거 유세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 앤드류 위버 공식 트위터)사회전체적으로 큰 변화 예상 모든 선거 결과에 대한 반응은 주로 경제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 그리고 각 업계는 물론 주민들도 선거
05-10
밴쿠버 자유당과 NDP, 녹색당에 연정 구애
녹색당,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결정 유보41대 BC 주총선에서 자유당이 총 43개 의석을 차지했지만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신민당(NDP)이 41개 의석을 그리고 녹색당은 무려 3개 의석을 차지했다.BC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선거구 이외 지역 투표자의 표를 개표
05-10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유기농 식품 저렴하게 구매하기
부모의 품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 가장 염려해야 할 것은 저렴한 가격에 양 많고 맛도 좋아 자주 즐기게 되는 햄버거와 피자와 같은 정크푸드와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먹거리이다. 조심한다고 해도 눈만 돌리면 입이 즐거운 먹거리가 많은 북미에서 정크푸드 및 스
05-10
밴쿠버 BC 학생들, NDP 더 선호해
BC주 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BC주총선 모의투표 결과 (사진= CIVIX 제공)87석 중 NDP 60석 차지,반면 자유당 12석에 그쳐 BC주 학생들은 자유당보다 NDP(신민당)를 더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지난 9일(화), BC주 총선이 있었다. 이와 더불
05-10
밴쿠버 BC 선관위, 총선 최종 결과 5월 22일 발표
BC 60년내 첫 소수 정부 자유당 43석, NDP 41석, 녹색당 3석부재자 투표 개표, 표차 적은 선거구 재검표 BC주 총선이 지난 9일 끝났지만 차기 정부를 어느 당이 맡을 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는데 몇 주가 걸릴 예정이다.BC주 선거관리위원
05-10
밴쿠버 4년만에 재도전한 한인 후보 스티브 김 낙선
(사진=코퀴틀람 상공회의소 초청 주의원 후보 토론회 모습) 4년 전 46표의 득표차로 BC주의회 의석을 놓쳤던 스티브 김(Steve Kim, 자유당) 후보가 다시 낙선했다. 당시 김 후보는 1백 표의 적은 득표차로 승리했으나, 신민당(NPD)에서 재개표를 신
05-09
밴쿠버 BC주 최고령 MLA 탄생, 웨스트밴의 랄프 술탄
웨스트밴의 랄프 술탄 (사진= BC자유당 공식사이트)랄프 술탄, 꾸준한 인기 비결?은퇴한 사업가 및 전문직종 종사자들 덕 지난 9일(화)의 41대 BC주 총선에서 BC주 역대 최고령 MLA가 탄생했다. 웨스트밴-카필라노의 랄프 술탄(Ralph Sultan, 8
05-09
밴쿠버 교사파업 중심에 있었던 패스벤더 전 교육부 장관 낙선
 전 교육부 장관이자 현 트랜스링크 장관인 피터 패스벤더(Peter Fassbender)이 BC주 총선에서 재선에 실패했다.그는 지난 2014년 BC주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공립교사 파업 당시, 자유당 주정부를 대변해 언론에 이름을 올리며 BC주 전역에서 인
05-09
밴쿠버 오늘은 BC주 투표 하는 날
한국 19대 대선 결과가 대충 나온 9일(화)은 BC주 총선을 시작하는 날이다.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ID가 필요하다.ID에는 현재 거주지 주소가 나와 있어야 한다. 가장 선호되는 ID는 바로 주소와 사진이 함께
05-09
밴쿠버 전직 ICBC 직원, 가입자 정보 유출 유죄 인정
유출한 정보, 사법행정대학 학생 가족 테러 조력ICBC에서 근무했던 40대 여성이 ICBC 내부 컴퓨터를 통해 수집된 주민 일부의 정보를 유출시켜 범죄에 악용되도록 한 점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 그는 일레인 리엄(Elaine Rheaume, 44세)으로, 빈센트 청(
05-08
밴쿠버 밴쿠버, 공공임대 주택지 노숙인과 마찰
시청, 투자 유치에 악영향 우려노숙인, 이곳이 내 집이다 주장  메트로 밴쿠버와 빅토리아 등 BC주 주요 지역들의 노숙인 증가가 사회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밴쿠버 시가 소셜하우징을 짓기 위해 매입한 토지에서 노숙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갈등이
05-08
밴쿠버 총선 한인 관심 지역구
코퀴틀람-메일러드빌, 버나비-로히드, 플리트우드 주목  2017년 BC주 총선의 날이 밝았다. 이미 총 6일간의 부재자 투표(Advanced Voting)가 진행되었으며, 오늘 밤 중에는 앞으로 4년간 BC주를 통치할 정당과 BC주를 대표할 수상
05-08
밴쿠버 클락 수상, 한인타운 깜짝 방문 지지 호소
(H-마트를 방문한 클락 수상이 한인 자유당 후보인 스티브 김으로부터 김치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주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7일(일) 오후 4시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이 노스로드 한인타운의 H-마트를 깜짝 방문해 자유당 소속 스티브 김과 스티브 달링 후보
05-08
밴쿠버 밴쿠버의 몽환적인 한 여름밤의 꿈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이고 오랜 역사를 가진 리치몬드 야시장의 환상적인 불빛이 밝혀졌다.VISM 주최로 열리는 일루미네이션 섬머 나이트 마켓(Illumination Summer Night Market)이 지난 5일 개장을 했지만 공식적인 개막행사는
05-08
밴쿠버 노인회, 어버이날 행사 성대히 거행
최 회장, 한인사회 뿌리 어버이 헌신 강조 (사)광역밴쿠버한인노인회(회장 최금란, 이하 노인회)는 지난 5월 6일(토) 오전 11시에 한인회관 강당에서 2017년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원배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는 최 회장을 비롯
05-08
밴쿠버 노인회, 어버이날 행사 관심 집중
(최금란 노인회장이 어버이날 행사에서 8월 귀임 예정인 김학유 부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 회장, 한인사회 뿌리 어버이 강조마틴 상원의원, 노래 '어머님 은혜' 밴쿠버 노인회가 마련한 어버이날 행사에 많은 노인들이 참석해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
05-08
밴쿠버 김건 총영사, CBSA 방문
김 건 총영사는 CBSA(국경경비청)에 방문해 한국어가능 출입국관리 공무원 증원요청을 했다. (사진= 주밴쿠버총영사관)지난 4일(목) 김 건 총영사는 CBSA(국경경비청)을 방문하여 존 린드(John Linde) 밴쿠버공항 청장 및 케빈 찰튼(Kevin Charlton
05-08
밴쿠버 총선 마지막 여론조사 초박빙
입소스레이드 여론조사 결과   메인스트리트 여론조사 결과    드디어 오늘 9일 BC주총선 투표가 실시됐다. 투표 전 마지막  BC주총선에 대한 2곳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2곳 모두 자유당과
05-0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