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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문 대통령, 재외국민의 절대적 지지 받아

표영태 기자 입력17-05-11 09:09 수정 17-05-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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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3만 886표, 59% 획득, 

안 후보 16.3%, 심 후보 11.6%

홍 후보 7.8%에 불과 4위 기록 

 

재외유권자 10명 중 6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한국 시간) 발표한 '19대선-투표구별개표자료(공개용)'에 따르면 총 재외선건투표 22만 1,209표 중(무효표 제외) 문 후보가 13만 886표로 59.2%의 득표를 했다.

이는 전남 59.9%, 전북 64.8%, 그리고 광주 61.1% 등 호남을 제외하고 나면 50%의 이상의 지지를 보낸 4번째로 높은 지지율이 된 셈이다.

2위를 기록한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3만 6,073표를 받아 16.3%를 기록했고, 심상정 후보가 2만 5,757표로 11.6%로 3위를 차지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심 후보보다 뒤진 1만 7,294표 7.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고 유승민 후보가 5명의 후보 중 가장 적은 9,929표, 4.5%로 5위를 차지했다.

재외선거인의 투표용지는 기표할 때부터 봉투에 넣어져 국내 거주 주민등록지(말소자 포함) 개표소에서 개봉됐다. 

이번 선거의 경우 재외국민투표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재외국민은 지역색이나 동류집단압력(Peer pressure*)이 없는 상태에서 자의적인 판단에 의한 선거가 가능했기 때문에 더 객관적으로 대선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표가 60%에 가까웠던 이유는 재외국민의 대부분이 50대 이하의 지상사 직원이나 유학생 등 젊은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홍 후보를 지지한 60대 이상의 재외유권자 수는 많지 않다. 재외유권자가 많은 지역 중의 하나인 북미의 경우 60대 이상은 캐나다나 미국 국적을 따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한 외국국적 재외동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번 재외국민투표의 또 다른 특징은 홍준표 후보가 1위를 차지한 대구경북 경남 지역 지역구에 속한 재외유권자도 모두 문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는 점이다. 

대구광역시는 51.7%가 1번 문재인 후보를 찍었고 2번 홍준표 후보는 9.7%, 3번 안철수 후보가 16.4%, 그리고 4번 유승민 후보가 8.4%의 득표를 했다. 

경북은 문 후보가 49.9%, 홍 후보가 9.6% 그리고 안 후보가 22%를 각각 기록했다.

경남에서는 문 후보가 54.3%, 홍 후보가 8.3%, 그리고 안 후보가 20.6%의 득표를 했다. 

각 시도별 재외국민 유권자의 문 후보 지지율이 높은 순위를 보면 광주가 73.7%로 1위를, 이어 전북이 72%, 전남이 68.7%로 호남 3개 시도가 이번 대선 득표율 결과와 같이 3위 안에 포진했다. 호남 이외 지역 중에는 세종특별시가 67.9%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56.8%, 경기도는 60.4%를 기록했다.

1987년 대선이 직선제로 바뀐 이후 7번 연속 대선 당선자를 선택한 유일한 지역인 충북 지역 재외국민의 62.9%가 문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어 안 후보에게 15%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심상정 후보로 11%의 높은 득표율로 6.2%의 홍 후보나 3.9%의 유 후보보다 2배 가까이 또 그 이상의 지지를 보내며 향후 5년 뒤의 대선의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5월 9일 본선거에 앞서 치러진 재외국민투표와 관련된 가짜 뉴스가 나와 여론을 오도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미주나, 중국 쪽 재외국민 사전투표 출구조사라는 이름으로 배포됐다. 

 

표영태 기자 

 

* 개인의 태도, 가치, 행동을 집단의 기준에 맞추도록 강요하는 동류 집단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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