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재외선거 투표자 1인당 비용, 56,43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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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밴쿠버 총영사관의 제19대 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현장 모습(밴쿠버중앙일보 DB)
역대 재외선거 중 가장 낮은 수치
투표자 증가로 1인당 비용 절약
제19대 대선에 많은 재외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1인당 선거비용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보았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남우경 재외선거관은 지난 10일 재외선거 언론간담회를 개최해 19대 대선과 관련한 자료를 공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재외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 125억원을 지출했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 재외 투표자 수가 총 22만 1,981명으로 총 지출액을 1인당으로 계산하면 5만 6,437원이 된다.
대선을 위해 한국내 선거의 1인당 비용이 5,486원에 비해 10배가 넘는 수치다.
하지만 처음 재외선거가 실시된 제19대 총선에서 1인당 30만 4,662원이 들어가던 것에 비해서 6분의 1로 줄어 들었다.
또 제18대 대선의 7만 9,000원에 비해서도 2만 2,563원이 절약된 셈이다.
사실 총 지출액은 똑같이 125억원이었지만 18대보다 재외투표자 수가 6만 명 이상 늘어나면서 1인당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만약 재외국민투표에 온라인투표와 우편투표가 시행된다면 그 비용은 더 줄어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는 83.24%로 북미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6,000명 이상 투표를 한 대도시 중에서 밴쿠버는 BC주 이외에 알버타, 사스카추언까지 관할 지역으로 포함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한인 분포가 몰려 있는 시드니나 유럽, 중국 국가들에 비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셈이다.
한편 선관위는 재외투표 증가사유로 인터넷 신고신청, 영구명부제, 추가투표소 등 투표 참여 방법의 지속적인 확대로 보았다.
또 유학생과 기업 지상사원 증가, 재외선거에 대한 학습효과와 지속적인 재외선거 홍보를 들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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