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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녹색당 위버, 파이프라인 결사 반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5-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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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화)에 치러진 제41대 BC주총선의 결과가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1석 뿐이던 의석을 3석으로 늘리며 소수정당으로서 캐스팅보드가 될 녹색당이 3명의 MLA들과 본격적인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예상했던 바와 같이 파이프라인과 사이트 C댐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입증했다.

녹색당 당수인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MLA는 "우리 당과 당원들은 캐나다 연방 정부로부터 승인을 얻은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파이프라인의 확장을 막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선거 기간 중 녹색당이 내세운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동시에 BC주 내부 이슈인 사이트 C댐에서도 "중단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해당 지역의 원주민계 커뮤니티들이 특히 반대하고 있고 소송도 진행 중이다. 위버 당수는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중재자 자격으로 참여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송에는 밴쿠버 시와 버나비 시도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파이프라인 확장을 지지하는 알버타 주정부의 레이첼 노틀리(Rachel Notely) 수상은 "하나의 주가 다른 주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며 강한 어조로 녹색당의 행보를 비난했다.

BC주의 현 여당인 자유당은 물론 킨더 모르간 파이프라인을 지지하고 있다.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은 이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BC 주는 연방 정부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환경 보호 조치를 약속받았고, 킨더 모르간 사와는 수익의 일부를 약속받았다. 20년간 대략 10억 달러를 받게 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각 정당에 대한 고른 지지가 확인된 만큼 선거 이후부터 '다른 두 정당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인 자유당은 "이 문제 역시 신민당, 그리고 녹색당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줄곧 파이프라인 확장에 적극적으로 반대해 온 BC 신민당은 "자유당과는 협력하고 싶지 않다"며 강하게 거부했다. 존 호건(John Horgan) 당수는 "녹색당과는 통하는 점이 많으며, 파이프라인에 대한 입장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두 거대 정당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위버 역시 이점에 동의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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