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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가사 노동 남편 도움 증가 불구 여전히 부인의 몫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6-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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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가상 노동 76%로 증가

부인 93% 이상 가사에 참여

 

시대가 바뀌고 여성의 사회생활이 점차 늘어나 보편화 됐지만 가사노동의 대부분이 여성의 몫으로 남아 있다.

연방통계청이 1986년부터 2015년까지 가사노동에 관한 장기추적보고서를 1일(목)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0년 동안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는 크게 늘어 25-54세 여성의 고용율은 48.7%에서 77.5%로 크게 높아졌다.

젊은 여성일수록 고등교육(초대 이상 교육)을 마치고 노동시장에 뛰어들면서, 직장의 성평등이 세계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지난 40년간 캐나다 아버지들의 가사노동 참여도 점차 증가했다. 1986년 51%에 달했던 가사를 분담하던 남편의 비중이 2015년에는 76%로 늘어났다. 특히 남편들의 59%가 식사 준비에 동참한다고 해 40년 전 29%와 비교가 됐다.

남편들의 가사 노동 참여 뿐만 아니라 가사 노동 시간도 늘어 2015년 기준 하루 평균 2.4시간 동참을 한다.

이렇게 남편들의 가사 노동이 늘었지만 여전히 가사노동은 아내들의 몫으로 남아 있다.

즉 사회생활을 얼마나 오래 하던지 가사 노동의 강도는 여전히 아내의 부담으로 남아 있었다.

2015년 기준으로 93%의 어머니가 어떤 종류던 가사노동을 하고 있다고 대답해 1986년과 나아진 바가 없다.

그나마 평균 가사 노동시간이 1986년 3.4시간에서 2015년 3시간으로 줄어든 것이 위로일 뿐이다.

2015년 기준 가사노동 전체에서 엄마가 담당하는 비중이 61%로 1986년 75%보다는 감소한 셈이다.

자녀양육과 관련해서 보면 1986년 아이를 돌보는 아빠의 비중이 33%였는데 2015년에는 49%로 늘어났다. 엄마의 경우는 1986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2015년에도 66%가 아이돌보는 일을 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어린자녀를 둔 경우가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데, 2015년 기준으로 17세 이하 어린이를 둔 엄마는 전체 가사 노동 시간의 65%를 자녀를 위해 희생했다.

이번 조사에서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도 늘어났지만 부부가 같이 쇼핑을 하는 시간은 40년 전보다 23분이나 감소한 90분 이하로 줄어들었다.

또 캐나다 출생자 남편의 가사참여율이 높았다.

그리고 주별로 보면 BC주 아빠들의 가사 노동 참여율을 보면 음식준비에 65.01%로 전국에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청소나 빨래는 28.67%, 집 외부 일이나 수리는 17.99%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퀘벡주 아빠는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가사 참여율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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