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캐나다 석유시장 도전은 계속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6-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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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캘거리국제석유전시회 내에 11회째 한국관 운영
한국 기업 11개사, 캐나다 석유․가스업계 기자재 시장 공략 나서
한국 기업들이 캐나다 석유업계 플랜트 기자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오는 13일(현지시간) KOTRA(사장 김재홍)는 개막 예정인 제49회 캘거리 국제석유전시회(Global Petroleum Show, 이하 GPS)에 한국관을 설치해 한국 기업의 북미 오일샌드 플랜트 기자재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선다.
한국관 참가기업은 디알밸브, 대륭, 한선엔지니어링 등 밸브, 열교환기, 피팅류 전문 업체로 오일샌드 기자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KOTRA는 전시회에 앞서 캐나다 주요 발주처와 밴더 및 유통 업체들과 사전 현장 상담을 통해 참가기업의 캐나다 오일샌드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국제유가 반등 이후, 캐나다 에너지산업은 대미 수출이 호조를 띄는 등 점진적 성장을 보이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캐나다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시장 확대 노력이 고조되고 있어, 오일샌드 플랜트 기자재 수출 기업들은 관련 시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현재 30여개의 터미널 건설 사업이 정부승인을 받았으며, 빠르면 2020년 전후로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한국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피팅 및 산업용 밸브류를 포함하여 굴삭기, 고압펌프, 가스 저장탱크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KOTRA 밴쿠버무역관 정형식 관장은 “캐나다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 현지 에너지 시장 진출기업과의 네트워킹” 이라며 “GPS와 같은 글로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자사 제품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PS는 지난 1968년부터 캐나다 석유업계의 대표 도시 캘거리에서 개최되어온 석유산업 관련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2천여 개 관련 업체가 참가했고 113개국에서 6만여 명이 참관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관을 개설해 참가하고 있으며, 3일간 계속되는 올해 전시회에도 총 11개 업체가 12개 부스를 설치해 전시할 예정이다.
안슬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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