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 속에 빛나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복합문화 속에 빛나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6-23 11:05

본문

한국전통예술원 2017 정기공연

한국과 타민족 사회 공동공연

 

한국의 전통예술문화를 이어가는 밴쿠버의 한국전통인들이 올해도 한인의 자부심을 살리면서도 타민족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노스밴쿠버의 센테니얼 극장(2300 Lonsdale Ave, North Vancouver)에서 정기 공연을 갖는다.

한창현 원장은 항상 정기공연은 이전보다 발전시키고 더 새로워진 또 다른 한국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이 한 해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4년 전 밴쿠버를 찾았던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명인인 김대균 씨가 다시 찾아온다.

또 21세기 한국음악을 이끌고 있는 ‘사물광대’의 신명나는 ‘판’(Pan) 사물놀이 한마당도 펼쳐질 예정이다.

매년 캐나다 퍼레이드에 스코트랜드 고적대가 나오고 중국 행사에 사자춤이 나와도 모든 민족들이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모습에 더 열광을 한다.
하지만 마치 한국 전통문화는 매년 그게 그것이라는 천대를 받거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홀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한 원장은 스스로의 전통문화를 저급하고 무시하는 행태를 나무라기 전에 먼저 관객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매년 정기공연을 준비할 때마다 피나는 노력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타민족에 알려주는 공연자들을 초대해 왔다.

이런 준비는 심적으로 금전적으로 힘든 과정이다.

그러나 한 원장은 한국전통예술의 우수성이 밴쿠버 한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후원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힘을 내게 된다고 밝혔다.

이런 행사에 도움을 주는 한인기관으로는 바로 밴쿠버 한인신용조합(CEO 석광익)이 있다. 한인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한인 대표 식품점인 H-마트와 곽지형 한의원, 또 KORNA 펫샵의 배근효 회장, 오유순 약사, 웨스트밴 케미센터 등도 꾸준하게 한국전통예술원의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고마운 한인들이다.

한 원장은 "복합문화 사회 속에서 한인끼리 한국전통문화를 즐기기보다 다른 민족과 어우러졌을 때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한 원장의 철학에 따라 연간 30회 정도 주류사회나 타민족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행사가 캐나다 퍼레이드 행사이기도 하다. 또 아시아 음력설 행사에도 초대를 받아 왔다.

올해 9월에는 PNE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까다롭게 공연팀을 선발하는 PNE 공연에 초대를 받았다는 것은 그만큰 한국전통문화의 공연의 질이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한 원장의 노력의 결실로 이번 정기공연에도 중국 공연팀과 원주민 공연팀이 출연해 복합문화가 함께 신명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한 원장은 한국전통예술을 주류 사회나 타민족 사회에 홍보해 더 많이 한국 문화가 전파되길을 바라며 한인사회에 조그만 바람을 내빚쳤다.

바로 공연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줄 한인들의 도움이다.

밴쿠버에 한인 사진 동호회와 동영상 동호회 등이 많이 있는데 이번 정기 공연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 유투브나 SNS, 인스타그램 등으로 전파해 주길 기대했다.

또 한 원장은 이들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사진 자료들을 받아 다른 많은 문화축제에 제출해 더 많이 초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공연 입장권은 현장에서도 구입가능하며 모든 관련 문의는 604-790-8762 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056건 515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 가벼운 성희롱도 성범죄
캐나다가 성범죄 건 수가 높은 편이지만 이는 캐나다의 엄격한 성범죄 관련 법규정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은 2009에서 2014년까지 경찰에 신고된 성범죄 건 수가 총 11만 7,000건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중 98%가 피해자의 신체적 접촉이 없는...
표영태
10-03
[밴쿠버] 에너지 절감형 개발에 48층 초고층 계획안 접…
최근 밴쿠버 시청에 에너지 절감형 주택 '패시브 하우스' 개발 신청서가 접수되었다. 그런데 그 규모가 48 층에 이르러, 확정될 경우 세계 최고층의 패시브 하우스가 될 예정이다.패시브 하우스는 첨당 단열공법과 단열재, 그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두꺼운 벽과 삼중창 등...
이지연
10-03
[교육] 개학 1개월 째 교사 부족 사태 지속
올 가을 학기 시작과 함께 밴쿠버와 써리를 필두로 여러 교육구들이 교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본지 8월 29일 기사 참조> 자유당 주정부와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 사이의 법정 싸움이 교사연합의 승리로 마...
이지연
10-03
[밴쿠버] 버나비-코퀴틀람 2개 학교서 총격 흔적 발견
지난 주말 중 두 곳의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 해당 교육청과 지역 RCMP가 그 발생 정황을 조사 중이다. 버나비의 번 크릭 고등학교(Byrne Creek Secondary)와 코퀴틀람의 센테니얼 고등학교(Centennial Secondary)로, 모두 2일(월) ...
이지연
10-03
[밴쿠버] 17세 운전자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사망
지난 주말, 랭리에서 만 17세 운전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사고 당시 사망자가 안전벨트 미착용 상태였고, 과속으로 운전했으며 음주도 의심되는 상황이라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사고는 1일(일) 새벽 4시 반 경, 208번 스트리트의 ...
이지연
10-03
[밴쿠버] 우기철 우울증, 새학기 자녀 스트레스 심리상담…
한남슈퍼 3층 김규식 심리상담 클리닉ICBC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자녀의 학업부진, 게임중독 상담도김규식 심리상담 클리닉의 김규식 심리상담 박사와 한차남 심리상담전문가(RPC) 이민 생활이란 자체가 어린 자녀나 성인 부모나 모두 낯선 환경에 따른...
표영태
10-02
[밴쿠버] 트랜스링크 6일까지 K-G12 학생 버스무료
트랜스링크는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친근감을 높혀 이들이 성인이 되도 대중교통을 애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일까지 일주일간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표영태 기자
표영태
10-02
[캐나다] 에드먼튼 축구경기장 지난 주말 테러 발생
라스베가스 참사가 벌어지기 하루 전에 에드먼튼에서도 '테러'라고 규정될 수 있을만한 범죄가 발생해 현지 경찰이 기소를 준비 중이다. 사건은 9월 30일(토) 저녁 축구팀 에드먼튼 에스키모(Edmonton Eskimos) 경기장 밖에서 시작되었다. 이 때 가해자의 공격을...
이지연
10-02
[밴쿠버] 스노우타이어 규정 위반시 121달러 벌금
지난 1일(일)부터 BC주 고속도로들에 스노타이어 의무 사용 규정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 대상은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를 제외한 BC주 대부분 지역의 고속도로이며,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는 남부 지역이 제외된다. 내년 3월 31일까지 적용되며, 이 기간 중 해당 ...
이지연
10-02
[밴쿠버] 4일까지 메트로타운-에드먼즈 스카이트레인 공사
메트로밴쿠버 곳곳 정체 지연 시민 불편 이번 주, 스카이트레인 트랙 보수 작업이 이루어지며 저녁 시간 서비스가 영향받는다. 작업이 개시되는 곳은 메트로타운의 로열 오크 역(Royal Oak Stn.)과 에드먼즈 역(Edmonds Stn.)으로, 2일(월)부터 ...
이지연
10-02
[캐나다] 연방 NDP 당수, 최초 소수민족 후보 당선
(싱 연방 NDP 당수 당선자의 페이스북 사진) 인도 시크교도 이민자 출신 '싱(Singh)' 2015년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에 패배한 후 토마스 멀케어(Thomas Mulcair, Outremont)가 당수 자리에서 내려온 후 공석이었던 연방 신민당...
이지연
10-02
[세계한인] 라스베가스 총격 참사 캐나다인 2명 사망
캐나다 희생자 제시카 클림처크 페이스북 사진 메이플릿지 남성, 알버타 여성 피해2일 오후 4시 현재 59명 사망 515명 부상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간) 발생한 총기난사로 캐나다인도 2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오후 1시...
표영태
10-02
[세계한인] 한국 권력형 병역 비리로 재외동포 40세까지 …
6개월 후 국적 상실자 40세까지 F-4비자 불가병역의무 불이행 해외국적자 경제활동 원천봉쇄미국 한인사회, 미국 우월주의에 빠져 특혜 요구  한국 국회는 지난 9월 28일 본회의를 열고 병역의무 불이행 해외국적자는 40세까지 국내서 경제활동을 못하도록...
표영태
10-02
[이민] 내년부터 이민자 쿼터 점차 증원, 2040년 …
이민자 수보다 취업 장벽이 최우선 해결 과제 연방정부가 2040년까지 이민자 쿼터를 점차 늘려 45만 명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민자 수보다 이들이 빨리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캐나다 컨퍼런스보드는 2040년...
표영태
10-02
[밴쿠버] 성 김효주 아녜스 성당 한글학교 개학
(지난 9월 30일 성 김효주 아녜스 성당 한글학교 수업 모습) 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그리고 포트무디 등 트라이시티 한인사회를 위해 77번째 본당으로 성 김효주 아녜스 준본당(주임 이태우신부)설립 교령이 선포된 후 해당 준본당은 성 김대건 성당의 한글학교와...
표영태
10-02
[밴쿠버] 유빌라떼-이레 오케스트라 조인트 미완성 교향곡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미완성. 교향곡이 보통 4개 악장으로 이루어졌지만 2개의 악장이기 때문에 미완이지만 그러나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으로 지금도 사랑받는 고전이다.어쩌면 형식적으로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여백의 미와 같이 뭔가 여운을 남겨 둔 배려...
표영태
09-2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노스밴쿠버 트…
밴쿠버에서 자주 글로 올라오는 곳이 바로 카필라노 현수교(Capilano Suspension Bridge)이다. 카필라노 현수교는 사유지 안에 있는 시설물이라 입장료를 내야 한다. BC주 거주자이면 같은 가격에 연간 회원권을 끊을 수 있어 1년 동안 언제든지 방문 가능...
심유림 인턴
09-2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옷…
  공부를 하기위해 캐나다로 유학을 왔지만 젊은 유학생들에게 옷은 항상 관심 거리이다. 공부를 하면서도 가끔 다운타운을 거닐다 보면 그곳에 위치해 있는 여러 옷 가게들의 옷들을 보면서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유학생들은 브랜드 의류들의...
장현수 인턴
09-29
[밴쿠버] 취업희망자 시원한 해답을 찾을 멘토와의 만남
지난 8월 17일 거행된 밴쿠버무역관의 멘토단 위촉식 행사 장면(밴쿠버중앙일보사진자료) KOTRA 밴쿠버무역관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 KOTRA 밴쿠버 무역관(관장 정형식)은 지난 8월 17일 금융, 유아교육, 호텔, 항공공사, 법무, 그리고 H...
표영태
09-29
[밴쿠버] 밴쿠버 비젼스쿨 10월 개강
인터콥 선교훈련프로그램인 비전스쿨이 10월 밴쿠버에서 세대별로 유스, 캠퍼스, 영어권, 한국어권 등 세분화 돼 진행된다.한국 비젼스쿨은 1주일 한번 9주차 과정으로 진행되고, 영어권 비젼스쿨은 1주일 한번 8주차 과정으로 진행된다. 인터콥 밴쿠버는 첫 강의는 ...
인터콥
09-29
[밴쿠버] 후쿠시마 대지진 타고 온 북미 온 외래 해양 …
2011년 동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당시, 대규모 츠나미가 일며 '그 잔해가 앞으로 북미 지역 서부 해안가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견되었다. 그리고 1년 뒤인 2012년부터 미국 오리건 주 해안가나 밴쿠버 아일래드 등지에서 잔해가 발견되기 시작되었는데, 그 대부분은 사람이...
이지연
09-29
[밴쿠버] 밴쿠버 역세권 고가 주택 실거주자는 저소득층
SFU 대학의 도시 전문가가 '리치몬드의 다운타운이나 다름없는 시티 센터 지역의 저소득층 비율이 밴쿠버의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와 비슷하다'는 데이터와 함께 '밴쿠버 시의 집 값 상승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이주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은 대중교통의 필요성 때문에 주로 신 ...
이지연
09-29
[밴쿠버] 10대 초보 운전자 제한속도의 2배 과속
지난 7월에 210킬로미터로 과속을 하다 압수가 된 페라리 승용차 한 10대 초보운전자가 속도제한 시속 90킬로미터 도로에서 175킬로미터로 달리다가 경찰에 적발됐다.웨스트밴쿠버 경찰은 초보 N 스티커를 부착한 체 업퍼레벨 고속도로(Upper Levels Hi...
이지연
09-29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사상 초유 지연 사태는 인재
트랜스링크가 지난 27일(수) 퇴근길에 발생한 스카이트레인 운행 지연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 날 오후 3시 반 경부터 두 시간 동안 엑스포 라인 운행이 지연되어 밴쿠버 다운타운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전체적인 혼란을 빚었다. 스카이트레인에 문제가 있을 경우 대...
이지연
09-29
[세계한인] 캐나다 세계 경쟁력 10위 밖에 맴돌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 고속 열차 운영 최고 속도와 최대 속도 기록 그래프 세계경제포럼(KEF)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7-18년도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캐나다는 14위, 한국은 26위를 차지했다.캐나다는 2012-13년도, 2013-14년에 14위를 ...
표영태
09-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