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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공립 학생 수↓, 사립 인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6-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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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사립학교 정부재정지원 속 등록율 전국 최고

지원 없는 온타리오 공립학교 상위권, 공교육 우수 

 

캐나다의 공립학교 신입생 수는 감소하는 반면 사립학교는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연구기관인 프레이져 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학생 등록 측정 보고서(Measuring Student Enrolment in Canada)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크게 학교를 공립학교, 사립학교 그리고 홈스쿨(home schooling) 등 3개로 나우어 2000-1학년도에서 2014-15 학년도 사이를 비교해 보았다. 

전체적으로 취학 연령 인구의 감소로 학교 등록 학생 수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5-17세 사이의 인구는 실제로 2000년에서 2015년 사이에 6.6%나 감소했다.

이러는 동안 K-12 학생의 사립학교 등록 수는 전국 전체적으로 30.6%가 증가해 공립학교 학생 수가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전국적으로 15년 기간 동안 사립학교 학생 수는 7만 2,855명이 늘어나 총 38만 6,761명이 되었다.

같은 기간, 공립학교 학생 수는 약 40만 명이 줄어들었다.

전체 학생 대비 사립학교 학생 등록 비율에서 BC주는 12.9%로 전국에서 가장 사립학교를 선호하는 주로 기록됐다.

BC주에 이어 퀘벡이 12.3%, 마니토바가 7.9%, 온타리오가 6.1% 그리고 알버타가 4.4%를 기록했다.

BC, 알버타, 사스카추언, 마니토바, 퀘벡 등 5개 주는 사립학교도 정부로부터 일부 예산 지원을 받는다.

나머지 주는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보수적인 입장을 표방하는 프레이져 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사립학교의 인기를 강조했다.

그런데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온타리오주의 경우 프레이져 연구소에서 발표하는 학교 성적표(REPORT CARD)에서 공립학교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비중이 BC주보다 높다.

결국 역설로보면 사립학교에 정부지원을 하지 않으면 공립학교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이는 홈스쿨 학생 비율에서 BC주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홈스쿨 학생 수나 비율이 감소한 주를 기록했다. 즉 특별한 가정 교육 대신 정부 지원을 받는 사립학교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공립으로 안가고 사립학교를 찾는 다는 반증이다. 만약 사립학교를 자립형으로 내버려 둔다면 BC주의 공교육 분위기가 회복 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즉 프레이져 연구소가 말하는 사립학교의 인기는 결국 혈세를 사립 재단에 지원해서 생긴 공교육의 참사를 아전인수적 해석으로 미화한 것에 불과해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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