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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원주민, 환태평양 파이프라인에 여전히 격렬한 반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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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원주민 리더들의 수장인그랜드 치프, 스튜어트 필립

"법정 싸움으로 부족하다면 파이프라인 부지에서 농성할 것"

캐나다 연방 정부가 엔브릿지(Enbridge) 사의 노던 게이트웨이 파이프라인(Northern Gateway Pipeline) 프로젝트를 공식으로 허가한 후에도 BC주 원주민들의 반대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미 BC 항소 법원(BC Court of Appeal)을 통해 법정 싸움을 진행 중인 원주민 커뮤니티의 리더들이 “체포되고 수감되는 것도 불사하겠다”며 “파이프라인이 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프로젝트 부지에서도 농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랜드 치프(Grand Chief) 스튜어트 필립(Stewart Phillip)은 “법정에서는 물론 어디에서든 원주민계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함께할 것이다. 나는 이미 시위 활동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같은 일이 또 생긴다고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BC주의 원주민계 커뮤니티는 BC 주정부가 앨버타 주 석유의 아시아 지역 수출을 위해 처음 환태평양 석유 이송 프로젝트에 동의했을 때부터 줄곧 반대해왔다. BC 주의 환경과 함께 원주민계 고유의 토지를 보호하는 목적에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파이프라인이 원주민계 토지를 지나는 댓가로 더 큰 금전적 이익을 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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