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의 고래 사육에 대한 시민공청회 모두 종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아쿠아리움의 고래 사육에 대한 시민공청회 모두 종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29 14:52

본문

5414789.jpg?size=640x420

많은 참가자들 "주민 투표에 올려야"

지난 26일(토)과 28일(월) 양일 간, 밴쿠버 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가 주최한 미팅에 총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아쿠아리움(Vancouver Aquarium)의 고래 사육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더 큰 목소리를 낸 것은 예상데로 반대 입장의 사람들이었다. 

미팅 시작 전 입구에서부터 고래 사육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들은 “탱크 안에서의 삶은 삶이 아니다” 또는 “아쿠아리움 측은 고래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도 사육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는 동물에 대한 학대일 뿐”이라는 등 매우 강경한 의견을 내세웠다.

AQUARIUM.jpg

고래 사육을 지지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그 중에는 아쿠아리움을 대변하기 위해 나온 직원들도 있었으며, 누구보다 눈에 띈 것은 그 동안 이 사안에 대해 침묵해 온 투어리즘 밴쿠버(Tourism Vancouver)였다.

투어리즘 밴쿠버의 월트 쥬다스(Walt Judas)는 “아쿠아리움은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와 함께 밴쿠버 관광산업의 큰 자산중 하나”라며 그 중요성을 토로했다. 그는 “BC 주의 주민들 역시 매년 수십만 명이 아쿠아리움을 찾아 밴쿠버 시를 방문한다. 또 이는 다운타운에서의 관련 상품 판매로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 사안을 주민투표(Referendum)에 올려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한 참가자는 “고래 사육 문제가 논란이 되어 온 지도 벌써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지역사회가 이 문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다수의 의견이 어떠한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팅 주최자이자 아쿠아리움의 고래 사육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공원 위원회의 사라 블리스(Sarah Blyth)씨는 “31일(목) 위원회 내부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은 충분히 들었고, 그 세세한 내용들을 모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해결이 매우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며 “빠른 시일 내에 논란이 종결지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926건 742 페이지
제목
[캐나다] 누가 더 총리감으로 적합한가? - 포럼리서치 …
  포럼리서치 조사결과 연방신민당이 오는 10월 19일 총선을 앞두고 지지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토마스 멀케어 신민당수가 총리감으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3일 여론조사 전문 포럼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응답...
온라인중앙일보
08-17
[캐나다] 거위 타고 용 무찌르는 총선 출마자
  오는 10월 열릴 캐나다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가 기상천외한 홍보 영상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와이엇 스콧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총선에 출마합니다!(I'm running for a parliame...
온라인중앙일보
08-17
[밴쿠버] 록 크릭(Rock Creek) 화재, 인재 가…
캠핑장에 있던 차량이 화재로 전소 했다   현장 찾은 클락 수상, "더 강력한 처벌 필요"   지난 13일(목), 오소유스(Osoyoos) 동쪽에 위치한 록 크릭(Rock Creek)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이지연기자
08-17
[밴쿠버] 록 크릭(Rock Creek) 화재, 인재 가…
캠핑장에 있던 차량이 화재로 전소 했다   현장 찾은 클락 수상, "더 강력한 처벌 필요"   지난 13일(목), 오소유스(Osoyoos) 동쪽에 위치한 록 크릭(Rock Creek)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이지연기자
08-17
[캐나다] 국감 논란의 여야 복잡한 총선 셈법…與 '화불…
  野 "되는게 없다…지난 총·대선 악몽 부활?" 與 "끝모를 악재 속 靑까지 요구사항 많아…"   '박기춘 체포동의안' 처리로...
온라인중앙일보
08-17
[캐나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한국 독립70주년 …
  스티븐 하퍼 총리는 한국의 독립  70주년을 기념해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번역)       "나는 한국의 독립  70 주...
온라인중앙일보
08-16
[캐나다] 서부지역 기름값, 자고나면 ‘껑충’
지난 1주새 20센트↑ 조만간 온주로 파급 우려 캐나다산 원유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반면 원유생산 중심지인 서부지역에서 최근 휘발유값이 폭등,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서부지역 오일샌드에서 추출하는 캐나다산 원...
천세익기자
08-14
[밴쿠버] 밴쿠버, 헬리캠 사생활 침해 피해 여전
발코니에서 선탠하던 여성, 드론에 화들짝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한국인이 원격 조정 중이던 헬리캠이 성당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밴쿠버에서는 드론, 또는 UVA라고 불리우는 헬리캠이 지난 2년...
이지연기자
08-14
[밴쿠버] 밴쿠버, 헬리캠 사생활 침해 피해 여전
발코니에서 선탠하던 여성, 드론에 화들짝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한국인이 원격 조정 중이던 헬리캠이 성당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밴쿠버에서는 드론, 또는 UVA라고 불리우는 헬리캠이 지난 2년...
이지연기자
08-14
[밴쿠버] 트라이 시티, 조금씩 다른 선거 유세 규정 혼…
포트 무디에 세워진 후보 홍보용 팻말   코퀴틀람과 포코, 9월 19일 넘어야 후보 홍보 사인 볼 수 있어   연방 총선(10월 19일)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된지 2주가 지났다.   ...
이지연기자
08-14
[밴쿠버] 트라이 시티, 조금씩 다른 선거 유세 규정 혼…
포트 무디에 세워진 후보 홍보용 팻말   코퀴틀람과 포코, 9월 19일 넘어야 후보 홍보 사인 볼 수 있어   연방 총선(10월 19일)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된지 2주가 지났다.   ...
이지연기자
08-14
[밴쿠버] 포트 무디 라하니 주택가, 곰 출현 긴장
현장에 설치된 덫 모습   사람 무서워하지 않는 곰, 덫 놓았으나 다시 나타나지 않아   동물보호처(BC Conservation Office)와 RCMP가 포트 무디의 라하니(Klahanie) 주택가 주민들에게 곰 주의보와...
이지연기자
08-14
[밴쿠버] 포트 무디 라하니 주택가, 곰 출현 긴장
현장에 설치된 덫 모습   사람 무서워하지 않는 곰, 덫 놓았으나 다시 나타나지 않아   동물보호처(BC Conservation Office)와 RCMP가 포트 무디의 라하니(Klahanie) 주택가 주민들에게 곰 주의보와...
이지연기자
08-14
[밴쿠버] 국경 인접 지역에서 대형 산불 발생
      2백여 가구 비상대피, 주립공원 캠핑장도 피해   지난 주말에 내린 비 덕분에 BC주 곳곳에서 타고있는 산불들이 면적을 줄여가고 있는 중이었던 지난 13일(목), 오소유스(...
이지연기자
08-14
[밴쿠버] 국경 인접 지역에서 대형 산불 발생
      2백여 가구 비상대피, 주립공원 캠핑장도 피해   지난 주말에 내린 비 덕분에 BC주 곳곳에서 타고있는 산불들이 면적을 줄여가고 있는 중이었던 지난 13일(목), 오소유스(...
이지연기자
08-14
[밴쿠버] 밴쿠버 통해 펜타닐 밀수, 캘거리 남성 체포
중국에서 들어온 목도리 소포 안에서 발견   메트로 경찰이 불법 약물 펜타닐(Fentanyl) 유통 체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를 통해 펜타닐을 들여오던 캘거리 남성이 체포되었다.   문제의 물건은...
이지연기자
08-13
[밴쿠버] 밴쿠버 통해 펜타닐 밀수, 캘거리 남성 체포
중국에서 들어온 목도리 소포 안에서 발견   메트로 경찰이 불법 약물 펜타닐(Fentanyl) 유통 체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를 통해 펜타닐을 들여오던 캘거리 남성이 체포되었다.   문제의 물건은...
이지연기자
08-13
[밴쿠버] 잇따른 살인 사건 발생, 주민 불안 떨어
(써리의 사건 현장 모습)     버나비와 써리에서 주택가 살인사건 발생   지난 12일(수), 버나비와 써리에서 각각 총격과 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지역의 RCM...
이지연기자
08-13
[밴쿠버] 잇따른 살인 사건 발생, 주민 불안 떨어
(써리의 사건 현장 모습)     버나비와 써리에서 주택가 살인사건 발생   지난 12일(수), 버나비와 써리에서 각각 총격과 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지역의 RCM...
이지연기자
08-13
[밴쿠버] 밴쿠버 보건부, '생 굴 먹을 때 조심해야'
  밴쿠버 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가 외식업계와 주민들에게 ‘BC 주에서 채집한 굴(Oyster)을 먹거나 판매할 경우에는 반드시 익히라’고 권고했다.   올해...
이지연기자
08-13
[캐나다] [종합]선거구획정위 '여론조사 등 통해 자체 …
김금옥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과 김대년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는 현행법의 일반원칙과 공청회 등을 통해 확인된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객관적인 획정기준 등을 설정하겠다"고 밝히고...
온라인중앙일보
08-13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동부, 대기오염 주의보 발령
(해리슨 스프링의 산불 현장 모습)   지난 12일(수),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가 프레이져 벨리 동부에 대기오염 주의보(Air Quality Advisory)를 발령했다. 애보츠포드를 기준으로 동쪽에 해당하며,...
이지연기자
08-12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동부, 대기오염 주의보 발령
(해리슨 스프링의 산불 현장 모습)   지난 12일(수),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가 프레이져 벨리 동부에 대기오염 주의보(Air Quality Advisory)를 발령했다. 애보츠포드를 기준으로 동쪽에 해당하며,...
이지연기자
08-12
[캐나다] 무소속 후보의 기발한 캠페인 동영상 화제
미션 지역 후보, '정치 부패 막기위해 무소속 의원 필요'   지난 주 부터 본격화된 총선 캠페인이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BC 주의 무소속 후보 캠페인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이지연기자
08-12
[밴쿠버] 코퀴틀람 RCMP, 카드 사기 용의자 얼굴 공…
'안다면 신고해 달라' 당부   코퀴틀람 RCMP가 가짜 신용카드로 수만 달러를 사용한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RCMP 경제범죄 부서에 따르면 문제의 범행은 5월 4...
이지연기자
08-1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