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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올 여름, 더운 날씨로 수영장 이용객 크게 늘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8-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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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야외 수영장 대부분 노동절 이후 폐쇄 예정

밴쿠버 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는 예년보다 무덥고 건조했던 올 여름 밴쿠버의 수영장들이 이용객 증가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야외 수영장인 키칠라노 풀(Kitsilano Pool)로 지난 3개월 동안 무려114,990 명이 이 곳을 찾았다. 이는 지난 해보다 4% 늘어난 수치이다.

밴쿠버 시에서는 실내 수영장인 힐크레스트 센터(Hillcrest Centre)가 하루 평균 4천 명에서 5천 명 사이의 주민들이 이 곳을 찾아 2위를 기록했다. 공원위원회의 물놀이 시설 담당자 션 힐리(Sean Healy)는 “캐나다 달러 약화 등으로 여행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지역 시설의 사용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 여름 해안가를 찾은 사람들도 수영장 이용객들 못지 않게 크게 늘었을 것”이라며 “밴쿠버의 비치(beach)들이 예년과 다르게 거의 매주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원위원회에 따르면 밴쿠버의 야외 수영장 대부분은 오는 노동절(Labour Day, 9월 1일) 이후에 폐쇄될 예정이며, 키칠라노 풀만이 9월 중순까지 계속 운영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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