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호텔 직원에게 뇌물 건네는 택시 운전사들, 그 이유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8-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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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향하는 고객 유치 위해
밴쿠버 택시(Vancouver Taxi) 운전사들 일부가 YVR 공항으로 향하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호텔 직원들에게 뇌물을 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서비스 신속성을 위해 가장 적절한 위치에서 대기 중인 운전사가 먼저 손님을 태워야 하는 기본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호텔 직원에게 5 달러 지폐를 주고 있으며 공항으로 가는 고액 손님을 부당하게 유치하고 있다. 이에 가담한 운전사들은 높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서로 협조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을 알고 있는 택시 기사는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에게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밴쿠버 택시회사 측은 밴쿠버 선(Vancouver Su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부조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가담자들을 제재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손님을 유치하는 것은 도시 전체의 택시 시스템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정도가 심하면 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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