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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교사 재계약 갈등의 마지막 쟁점, 연방 대법원 향할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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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수상, "주정부 승리 확신, 그러나 교사연합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

BC 공립교사 재계약이 극적으로 성사되었으나, 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과 자유당 주정부 사이의 갈등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 보인다. 바로 BC주 대법원(BC Court of Appeal)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교사가 학급 구성과 인원수에 대한 결정 권한을 갖는 것’에 대해 양 측이 여전히 물러설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지난 6월부터 협상 테이블에서의 가장 큰 난관으로 자리하다, 9월에 와서야 양 측이 이 사안을 협상에서 제외하고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데 동의하면서 일단락되었다.

크리스티 클락 수상은 지난 24일(수),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사 재계약 성사 후 처음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법원이 또 다시 교사들의 손을 들어준다면, 판결을 받아드리겠느냐 아니면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 of Canada)에 항소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주정부가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교사연합이 판결을 받아드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사안은 연방 대법원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이 법정 싸움은 캐나다 헌법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나오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락 수상은 이 날의 인터뷰에서 지난 2일(화), 협상 재개를 앞두고 논란을 일으켰던 소셜미디어 게재 내용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이미 언론을 통한 감정 싸움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굳이 뛰어든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갈등 상황에 대해 정확한 언론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고, 학부모들은 물론 연합 소속 교사들을 포함해 모든 납세자들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당신의 언사가 교사들을 인신공격했다는 시각도 있다”는 말에 “주요 쟁점들 중 협상 테이블에서 정식으로 논의되지 않고 잡음만 일으키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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