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BCA가 모든 의석 휩쓴 버나비, 코리건 시장 지지율은 70% 육박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집권당 BCA가 모든 의석 휩쓴 버나비, 코리건 시장 지지율은 70% 육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1-18 16:10

본문

지난 2002년의 첫 당선 후 세 차례나 재선에 성공하며 12년 동안 버나비 시장으로 재임해 온 데릭 코리건(Derek Corrigan)이 올해 선거에서도 투표자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수월하게 임기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투표자 중 68.9%에 육박하는 28, 113명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코리건이 속한 BCA(Burnaby Citizens Association) 당에 도전 장을 던진 신생 지역 정당 BFC(Burnaby First Coalition)를 대표해 출마한 데런 한코트(Daren Hancott) 후보는 21.7%에 해당하는 8, 848표를 얻었습니다. BCA 당과 BFC 당은 선거 기간 동안 지역의 중국계 주민들 사이에 떠돈 코리건 시장에 대한 괴소문을 두고 다소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코트는 자신과 BFC 소속 시의원 후보들이 기록한 지지율에 만족을 표했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유권자 참여율도 눈에 띄게 올랐고, 특히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았다. 버나비 지역 정치계의 민주주의적 요소가 한층 발전한 것이고, 우리 당도 이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버나비 지역 교육감을 지낸 바 있는 한인 후보 장희순(Helen Hee Soon Chang) 씨는 총 1, 845표(4.5%)를 얻어 세번 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손을 잡는 등 애정표현을 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키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던 중국계 실비아 겅(Sylvia Gung) 후보는 총 6명의 후보 중 가장 낮은 372 표를 얻었습니다. 투표 참여자 중 0.9%가 그를 지지한 것입니다.

 
코리건 시장이 속한 BCA 당은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세번 연속으로 시의회 전석과 교육 위원회 전석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써리의 집권당인 써리 퍼스트(Surrey First)와 마찬가지로 주민들로부터 변함없이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지난 임기 동안 교육 위원을 지낸 제임스 웡(James Wang)이 시의원으로 당선 되었으며, 그를 대신해 새로운 얼굴인 카트리나 첸(Katrina Chen)이 교육 위원회에 합류했습니다. 첸은 “우리 당에 대한 버나비 시민들의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 위원 당선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은 지난 1987년부터 버나비 시 교육 위원으로 재임해 온 론 버튼(Ron Burton)이었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 당의 교육 정책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재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BCA당 사무실에서 지역 언론 버나비 나우(Burnaby Now)와의 인터뷰에 응한 코리건 시장은 “선거 운동을 시작할 당시 어느 때보다 힘든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전례 없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최고로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BFC 당을 포함한 도전자들에 대해 “우리를 위협할 정도로 준비된 후보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들의 캠페인 내용을 보면 BCA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있을 뿐,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톤의 선거 운동을 진행한 것이다. 반면 우리 BCA의 캠페인은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평했습니다.

 
버나비 시의원 당선자 8인:

Pietro Calendino(23,373 표)

Dan Johnston (23,267 표)

Anne Kang (22,164 표)

Colleen Jordan (22,158 표)

Paul McDonell (21,303 표)

Sav Dhaliwal (21,082 표)

Nick Volkow (19,700 표)

James Wang (19,490 표)

 

버나비 교육 위원 당선자 6인:

Ron Burton (24,189 표)

Larry Hayes (23,249 표)

Katrina Chen (23,116 표)

Baljinder Narang (18,854 표)

Meiling Chia (18,552 표)

Harman Pandher (18,345 표)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952건 429 페이지
제목
[캐나다] 에어캐나다 모바일앱 회원 정보 유출
2만 명 여권번호 등 빠져나가 에어캐나다의 스마트폰 앱이 해킹돼 2만 명의 신상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캐나다는 ...
이광호
08-29
[캐나다] 加 양대 항공사 위탁수하물 요금 인상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이 위탁 수하물 요금을 올렸다. 2개 까지 부칠 수 있는 수하물 중 첫째 수하물은 25달러에서 30달러로,...
밴쿠버 중앙일보
08-29
[세계한인] 외교부 2019년도 예산 편성, 재외국민 관련…
 재외국민 보호 예산 117억재외동포재단 출연 640억 외교부는 2019년 예산안을 전년(2조2,707억원) 대비 3.9% 증가한 2조 3,586억원으로 편성(일반회계 기준)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예산에서 재외국민 보호 ...
밴쿠버 중앙일보
08-29
[밴쿠버] 밴쿠버 한인 김명준 씨, 한국에서 수필가 등단
  현 밴쿠버 빛 한의원 원장이며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김명준씨가 “수필시대” 제 80호(2018년 가을호)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에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김씨는 당선소감에서 ‘평생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며 살아 왔다....
밴쿠버 중앙일보
08-29
[세계한인] 한국 관련 해외 오류 바로잡기 활동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홈페이지 개편8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도 출범  외국에 잘못 알려진 한국 정보를 바로잡아주는 온라인 창구 한국바로알림서비스가 개설 2주년을 맞아 새 단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홈페이지(www.f...
밴쿠버 중앙일보
08-29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시 웹사이트 해킹 당해
피해 없는 것으로 판단웹양식 당분간 사용중단웨스트밴쿠버시 직원 지난 24일 시 홈페이지(westvancouver.ca) 웹서버에 악성코드(malware)가 심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제거했다.이후 총체적인 조사를 벌인 결과, 서버에 저장되어 있던 개인정보가 노출된...
표영태
08-29
[세계한인] 국민외교의 원년 국회포럼 개최
한국 외교부는 '국민외교 국회포럼'이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주최, 외교부 및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오는 9월 3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
밴쿠버 중앙일보
08-29
[세계한인] 꿈을 나누고 문화를 나누는 글로벌 문화꿈나무
2018 글로벌 문화꿈나무 발대식 모습(외교부 보도자료) 외교부는 지난 28일(화) 외교부 1층 국민외교센터에서‘2018 글로벌 문화꿈나무 발대식’을 개최하였다. 글로벌 문화꿈나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우리 예술가들이 해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
밴쿠버 중앙일보
08-29
[밴쿠버] 브루넷+스쿨하우스 도로 봉쇄 해제
코퀴틀람 RCMP는 29일 아침 7시 15분 경부터 노스로드 한인타운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브루넷에비뉴의 스쿨하우스 스트리트에서 로렌티안 크레센트 사이 구간 봉쇄를 4시간 만에 해제했다. 이날 아침, 경찰은 수상한 물건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표영태
08-29
[밴쿠버] 여름 이상고온에 밴쿠버 해안수영장 개장 연장
올 여름 각종 기록을 갱신한 이상기후가 발생했는데, 밴쿠버시도 해안가의 야외 수영장을 연장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연장 개장을 하는 수영장은 새로 만든 브라이톤 수영장(Brighton Poo)과 킷츠 수영장(Kits Pool)이다.  브...
표영태
08-28
[밴쿠버] 포트 무디 상처입은 코요테 조심
 포트 무디 시청은 27일 시 관할 해안가에 부상을 당한 코요테가 발견됐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현재 동물보호소가 해당 코요테를 추적하고 있지만, 시청은 시민들은 항상 애완견을 개줄에 묻어서 나가고, 절대로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일도 삼가하라고 안내했다.표...
표영태
08-28
[캐나다] 캐나다서 태어나도 캐나다 여권 못 받게될까
보수당 “집권시 원정출산 막겠다"캐나다가 출생지주의 국적 정책을 바꿀 수 있을까. 연방보수당이 노바스코셔주 핼리팩스에서 25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무조건 국적을 부여하는 정책을 바꾸자고 결정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라...
이광호
08-28
[부동산 경제] 미국-멕시코 무역협정 합의
트럼프, NAFTA 대체 협박캐나다 자동차 관세 우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의 양국 자유무역협정에 합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이 대체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캐나다도 협정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두...
밴쿠버 중앙일보
08-27
[밴쿠버] 비오고 기온 내려도 초미세먼지는 여전
지난 2주간 연기에 덮혀 있던 메트로밴쿠버의 하늘이 주말 내린 비로 미세먼지가 제거되며 27일 오전 푸른 하늘을 보였다. 버퀴틀람 역 인근 모습. 주말 동안 기온이 내려가고 이슬비도 내렸지만 메트로 ...
밴쿠버 중앙일보
08-27
[부동산 경제] 메트로밴쿠버 주택보유자 74%, 주택가격 비정…
  주택가격 떨어진다 예상 62% 최근 설문조사에서 메트로밴쿠버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 비싸게 형성된 주택가격으로 인해 크게 주택가격이 떨어지길 바라고, 심지어 절반 가량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
표영태
08-27
[세계한인] 만 25세 병역의무자 국외여행의무 허가 받아야
국외체재 병역의무자는 만25세부터 국외여행허가 의무가 발행하므로, 국외에서 출생하였거나 24세 이전에 국외로 출국하여 25세 이후에도 계속 국외에서 체재 또는 거주하고자 하는 사람은 24세가 되는 해 1월1일부터 25세가 되는 해의 1월15일 사이에 병무청의 국외여행(...
밴쿠버 중앙일보
08-27
[밴쿠버] 트랜짓경찰 단말기 신용정보 도둑 공개수배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 치안을 담당하는 트랜짓경찰(Transit Police)가 교통카드인 컴패스카드 발매기(Compass Vending Machines, CVMs)에 신용정보 도난기를 설치한 범인의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7월 11일 캐...
표영태
08-27
[밴쿠버] 한인 사업가 강동원, 캐나다 시니어 대회 복…
캐나다 전국 테니스 대회에서 35세부 우승을 차지한 헨리 최(좌)와 60세부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원(우) 씨. 60세부 남자복식조 캐나다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한인 사업가가 지난 주말 몬트리올에서 열린 전국 테니스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
밴쿠버 중앙일보
08-27
[세계한인] 전 세계 한인여성들이 열어가는 한반도 평화정착…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29~31 동안 속초에서 개막‘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강원도(지사 최문순) 및 속초시(시장 김철수)와 공동으로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8-27
[세계한인] 정부초청 장학생 오리엔테이션 실시
 한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 Global Korea Scholarship) 석 박사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138개국 665명의 학생들이 9월부터 국내 교육기관에서 학업을 시작한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은 친한 지한 글로벌 ...
밴쿠버 중앙일보
08-27
[세계한인] 인천공항 해외 장기 체류자 적성검사 갱신 연기…
지난 7월 30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제1터미널 3층 F와 G 출국장 사이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가 생겼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해외 장기 체류자들을 위해 적성검사 갱신과 연기 신청 등의 업무도 가능한 인천공항 국제면허증 발급소!...
밴쿠버 중앙일보
08-27
[밴쿠버] 코퀴틀람 한인몰 9월 15일 ‘2018 K-…
9월 15일 K-Pop 커버 댄스 경연소방서, RCMP 등 다양한 볼거리 노스로드의 한인타운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코퀴틀람 한인몰에서 추석을 앞둔 9월 중순 한인사회를 들썩이게 만들 신명나는 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H-MART와 TD은행이 위치한 ...
밴쿠버 중앙일보
08-27
[부동산 경제] 밴쿠버 단독주택 허물고 듀플렉스 지어볼까
9월 18일 토지용도 변경 공청회 밴쿠버시 단독주택가를 듀플렉스 등 다가구 주택지역으로 변경하는 건에 관한 주민공청회가 열린다. 밴쿠버시는&nb...
이광호
08-27
[밴쿠버] 캐나다 취업 희망 한국인이라면 9월 26일 기…
2017년도 취업상담회 현장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   한국 청년들의 캐나다 현지 취업을 지원하고 있는 밴쿠버 무역관이 올 하반기에도 취업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KOTRA밴쿠버무역관(정형식 관장)은 9월 26일 오후 1...
표영태
08-24
[밴쿠버] 밴쿠버 대표예술인 이종은, 한-카 수교 55주…
  동서양의 영혼을 담은 음악세계 펼쳐9월 7일 퀸엘리자베스 대극장에서팝핀준호 태권도 밴쿠버보이스 특별출연   한민족에 뿌리를 두고 캐나다에서 사는 한인들처럼 동서양 양쪽 문화를 어우르는 음악인으로 밴쿠버에서 확고한 입지를 ...
표영태
08-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