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페리 이용률 하락세, 요금 인상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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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4-11-19 16:50
수정 14-11-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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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호황인 빅토리아 등지에서도 페리 이용률 하락
최근 계속된 예산 절감 계획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BC 페리(BC Ferries)가 “올 10월, 서비스 이용률이 3% 가량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페리는 지난 2009년부터 자사 웹사이트에 매 달 이용객 수와 이용 차량 수를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올 10월의 이용률은 웹사이트에 명시된 최하 수치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홀링셰드(Brian Hollingshead, Southern Gulf Islands Ferry Advisory Committee)는 “매년 2천만 명의 승객들과 천만 차량들이 페리를 이용한다. 이용률 3% 하락은 그 만큼 심각하다. 특히 북부의 일부 노선의 경우 9%나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률 하락의 원인으로 요금 인상을 지적했다. “요금 인상률이 하향 조정되기는 했으나, 이미 많은 주민들에게 페리를 대신할 이동 수단을 찾아야 할 만큼 큰 실망을 안겨준 것 같다”며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소도시들은 예전에도 다소 기복이 있었으나, 빅토리아와 나나이모 같은 주요 관광 도시들에서도 타격을 입고 있다. 이 지역의 관광산업은 호황을 맞고 있는데 페리 이용률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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