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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에볼라 의심 간호사, 3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 후 귀가 조치

기자 입력15-01-02 15:22 수정 15-0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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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스 고든 씨, "나로 인해 의료봉사자들 위축되지 않기 바래"

시에라 리온(Sierra Leone)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온 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 켈로나 병원(Kelowna General Hospital)에 입원했던 간호사가 모든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였다. 로스랜드(Rossland, West Kootenay) 거주자인 패트리스 고든(Patrice Gordon)은 지난 해 11월에 시에라 리온으로 떠난 후 12월 25일에 돌아왔다. 그러나 도착 직후 감기 증상을 보여 같은 달 29일에 켈로나 병원에서 격리 조치되었다.

지난 12월 30일, 켈로나 병원에서 받은 첫 번째 감염 여부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인 사실이 지역 언론사들을 통해 보도된 후 첫 번째 캐나다인 에볼라 감염자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많이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추가로 받은 두 차례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인 것이 지난 2일(금) 알려졌다. 같은 날 고든은 정식 퇴원 절차를 밟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

고든은 “내 증상이 현장에서 본 환자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는 에볼라 감염 가능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감기가 낫지 않아 기자들에게 이야기하면서도 여러 차례 기침을 하기도 했다. 또 그는 “병원에 도착한 후 모든 사람들의 눈이 나를 보고있는 것이 무척 불편했다. 첫 번째 캐나다인 감염자로 이름이 알려지기는 싫다는 생각도 들었다. 격리 조치되는 동안 나는 물론 가족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이번 경험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입원 및 격리 기간 동안 평소와 다름없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던 그는 시에라 리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담당한 의료진에게 에볼라 환자 관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에게 행해진 각종 절차가 무척 치밀했음을 언급하며 담당 의료진의 전문성을 칭찬했다. 또 그는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것 때문에 에볼라 발생 지역으로 향하려던 의료 봉사자들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 격리 조치되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나 역시 다시 그 곳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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