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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주민 삶 만족도, 캐나다에서 최하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4-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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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도시 대상 조사, BC주 도시들 하위권

 

‘벤쿠버(City of Vancouver) 주민들의 삶 만족도가 캐나다에서 가장 낮다’는 통계청(Statistics Canada)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발표된 이번 조사에는 33개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10점 만점의 점수가 매겨졌다. 

 

그 결과, 밴쿠버가 가장 낮은 7.8점을 기록했으며, 온타리오 주의 토론토와 윈저가 뒤따랐다.

 

가장 높은 삶 만족도를 기록한 곳은 8.2 점을 얻은 퀘벡 주의 사기네이(Saguenay)였다.

 

만점인 10점이나 9점을 준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온타리오 주의 서드베리(Sudbury, 45%)였으며, 밴쿠버는 이 항목에서도 가장 낮은 33%를 기록했다. 

 

BC주 도시 중에서는 밴쿠버 외에 빅토리아와 켈로나, 그리고 애보츠포드-미션 지역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다.

 

그 중 가장 높은 삶 만족도를 기록한 곳은 켈로나(8.0점)로, 상위권과 중위권 경계에 자리했다. 그러나 빅토리아와 애보츠포드-미션은 모두 7.9점을 기록해 하위권에 속했다. 

 

응답자에 대한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원주민계 응답자들의 삶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도시보다 소도시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4, 50대가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미혼이거나 이혼 상태의 응답자보다 기혼 응답자들이 삶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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