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 "전적으로 CP 레일 책임" 입장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xpress)의 열차 멈춤 및 이동 지연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랜스링크가 “이는 전적으로 열차 트랙을 운영하는 CP 레일(CP Rail)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웨스트 코스트 열차는 지난 2014년에 총 291 번의 운행 지연을 기록했으며, 2015년 현재 358 건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 화물 열차들과 이동 경로와 시점이 겹쳐 익스프레스 열차가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이다.

트랜스링크의 콜린 브레넌(Colleen Brennan) 대변인은 “웨스트 코스트는 특히 프레이져 벨리(Fraser Valley) 지역의 많은 주민들에게 출퇴근 이동 수단이다. 그런데 지난 10여 년 동안 열차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하락했다. 승객들이 누구보다 불편하고 화가 나겠지만, 트랜스링크로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CP 레일 측은 지역신문 밴쿠버 선(Vancouver Sun) 지에 ‘최근에 잦은 열차 운행 지연으로 인한 승객 불편에 대해 무척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러미 베리(Jeremy Barry)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웨스트 코스트와 화물 운송업계의 서비스 수요 사이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