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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9일(화), 스카이트레인 또 운행 중단 사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6-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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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한 대의 모터 작동 오류로 19대 멈춰서

            

지난 9일(화), 또 다시 스카이트레인 운행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퇴근길 러쉬 아워가 시작되는 4시 경부터 약 2시간 30분 간, 다운타운 종착역인 워터프론트 역(Waterfront Stn.)과 로열 오크 역(Royal Oak Stn.) 사이 구간의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이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19대의 열차가 멈춰서기도 했다.

 

다음 날인 10일(수) 아침, 올 2월부터 트랜스링크의 잠정 CEO직을 맡고 있는 더그 앨런(Doug Allen)이 이번 사태에 대한 깊은 사과를 전했다. 앨런은 “피해를 입은 모든 승객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심경과 함께 “멈춰 선 19대의 열차 중 15대는 20분 안에 인력이 도착했다. 그런데 나머지 4대의 승객들은 오랜시간 갇혀있어야 했다”고 전했다.

 

9일 당일 트랜스링크 측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멈춰 선 열차들과 컨트롤 타워 사이에 교신이 끊겼다’며 운행 중단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앨런 CEO는 “멈춰 선 열차 중 한대의 모터 작동 오류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운행 중단 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올 8월까지 16명 늘릴 계획”을 밝혔다.

            

해당 역들에 총 25대의 버스들이 긴급 투여되는 등 조치가 있었으나, 유난히 심했던 이용객들의 화와 짜증을 달래지는 못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메인 스트리트 역(Main St. Stn.)에서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은 “작년에도 겪었던 일이 또 일어났다”거나 “셔틀 버스 시스템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멈춰 선 열차에서 승객들이 걸어나오는 위험 상황도 다시 벌어졌다. 나나이모 역(Naniamo Stn.)에서는 무려 3대의 열차에서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걸어나와, 안전을 위해 역의 동력이 차단되기도 했다.

            

트랜스링크의 콜린 브레넌(Colleen Brennan) 대변인은 “승객들의 화를 이해한다. 운행 중단 사태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그 발생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있어 트랜스링크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태들의 원인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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