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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시의회, 대마초 판매 규제여부 결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6-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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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실시된 밴쿠버 시의 ‘대마초 합법화 및 규제화’ 주민 간담회가 마무리되었다.

 

시의회는 ‘빠르면 오는 24일(수) 중으로 대마초 판매 규제를 확정짓고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건이 투표를 통과할 경우 밴쿠버 시에 있는 80여 곳의 대마초 판매처가 등록 대상이 된다. 

 

규제 내용은 3만 달러의 판매자 등록비와 학교 및 커뮤니티 센터로부터 최소 3백 미터 거리에 있을 것, 그리고 타 판매처와 최소 3백 미터의 거리를 둘 것 등이다.

 

또 지난 11일(목) 발표된 캐나다 연방 법원 판결에 따라 그 동안 금지되었던 마리화나 성분을 함유한 식품 판매도 허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지 13일(토) 기사 참조>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 중 합법화 찬성 사람들이 시의회 결정을 반겼다. 이들은 그 동안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대마초가 큰 도움이 된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판매처를 운영 중인 한 사람은 높은 등록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대마초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앞으로 더 많은 돈을 약 값으로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대 입장의 사람들도 있었다. 대부분 비즈니스 업계 종사자로 “인접한 타 가게와 고객들이 영향을 받는다”며 “연방 정부가 허가하지 않은 가게가 운영된다면 건물주가 가입한 보험에 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마폴(Marpole) 지역 상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클라우디아 리로이(Claudia Leroy) 씨는 “대마초 판매처가 최소 3백 미터 거리를 두어야 하는 시설 중 도서관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고 가족 단위 방문도 잦은 곳”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대마초 판매처가 있는 지역을 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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