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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계속되는 밴쿠버 가뭄, 각 지자체 대응방안 고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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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식수로 잔디물 줄 수 없는 3단계도 고려'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만 잔디에 물을 줄 수 있는 물 사용 규정 2단계(Stage 2)가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메트로 밴쿠버가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올 여름 중 3단계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3단계로 접어들면 ‘식수로 사용될 수 있는 물’을 사용해 잔디물을 줄 수 없게 된다. 가뭄이 악화되고 있는 밴쿠버 섬에서는 잔디물을 전혀 줄 수 없는 4단계도 적용되고 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물 사용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6월에 거의 비가 오지 않고 지난 겨울 강설량도 낮아 현재 물 저장량이 75%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 수치는 예년의 7월 말이나 8월의 저장량 수준이다. 메트로의 매릴린 토윌(Marilyn Towill)은 “현재 메트로 지역 전체의 하루 물 사용량이 160 억 리터에 이르고 있다.

 

잔디물 규정이 엄격해졌는데도 물 사용량은 늘고 있다”며 “더 엄격한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는 각 지자체 별 물 사용량 집계 데이터도 공개했다. 한 명 당 1일 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632 리터의 델타였으며, 578 리터의 노스밴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상위권에는 버나비(501 리터)와 리치몬드(499 리터) 등이 자리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밴쿠버(427 리터)는 중위권에 자리했으며, 써리(367 리터)는 하위권이었다.

 

물 사용량이 가장 적은 지역은 벨카라(170 리터)이며 웨스트밴(250 리터)이었다. 또 각 지자체들이 잔디물 규정을 어기는 주민들에 대해서도 한층 엄격하게 대처하고 있다.

 

밴쿠버 시청은 현재까지 6백 여명에게 경고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노스밴은 77명에게 경고를 발송하고 1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리치몬드는 130여 건의 신고를 접수한 후 19 명에게 경고를 발송하고 4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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