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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프라이드 퍼레이드, 상업주의에 너무 물들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7-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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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소수자 지지 기업들, 행사 통해 수익창출 노려'

 

내일 2일(일), 성적 소수자들의 축제인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열린다.

 

대형 연례 행사를 앞두고 지역 언론 밴쿠버 선(Vancouver Sun) 지가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높아지면서 행사가 지나치게 상업주의에 물들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의문을 던졌다. 

 

더글라스 토드(Douglas Todd) 기자는 ‘행사 초기에는 기업들이 행사를 지원하거나 지원 사실을 밝히는 것을 꺼렸다.

 

그러나 LGBTQ 문화가 주류가 되면서 여러 대형 기업들이 많은 액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행사 순수성을 잃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우려를 표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의 공식 후원 기업은 59 곳이다. 투어리즘 밴쿠버(Tourism Vancouver)에 따르면 퍼레이드 행사가 창출하는 수익은 2천 2백 7십만 달러로 추정된다.

 

올해 후원 기업 중에는 TD 은행과 버드 라이트(Bud Light) 맥주, 펫스마트(PetSmart), 홈센스(HomeSense), BMW 자동차, 그리고 올해 밴쿠버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는 노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 등이 포함되어 있다. 

 

UBC 대학의 비즈니스 교수 데이비드 하디스티(David Hardisty)는 “후원 기업들은 성적 소수자들을 지지함과 동시에 수익 창출을 노리는 ‘윈-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평했다. 

 

일부에서는 ‘상업성보다 정치의식이 강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팀 스티븐슨(Tim Stevenson) 밴쿠버 시의원은 “많은 서구 국가들이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인정했다.

 

그것으로 초기의 정치적 목적은 달성된 셈이다. 소수자가 아닌 사람들도 참여하며 퍼레이드 규모가 2천 명 정도에서 수십만 명으로 성장했다.

 

정치적 운동에서 함께 즐기는 축제로 변모한 것”이라고 긍정적 측면을 언급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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