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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음식물 취급 비즈니스, 정전 피해 심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9-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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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운영 가게도 피해 입어 

 

지난 주말 메트로 밴쿠버와 선샤인 코스트를 덮친 강풍 영향으로 이틀이 넘게 정전을 겪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와중에 마트와 카페, 레스토랑 등 음식물을 취급하는 업종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가게들은 상한 재료들을 대량으로 폐기했고 전기가 들어온 이후에도 바로 영업을 재개하지 못해 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일부 마트에서는 판매용 얼음이 모습을 감추기도 했다. 

 

써리 상공회의소(Surrey Board of Trade)의 애니타 허버만(Anita Huberman)은 “호텔을 포함해 음식물을 취급하는 비즈니스 피해가 가장 크다.

 

많은 가게들이 정전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곳도 있다.

 

소규모 비즈니스들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퀴틀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교민 김모씨도 "오랜 정전때문에 냉장고에 보관중이던 음식 재료들이 많이 상했다.

 

모두 버려야 할 상황"이라며 "비상 발전기라도 준비를 해야지 정전때문에 피해가 크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발 빠르게 영업을 재개한 곳은 다른 업장들이 문을 닫은 사이 높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써리의 노스뷰 골프클럽(Northview Golf and Country Club)도 그 중 하나다. 허버만은 “이 곳은 보조 발전기가 준비되어 있어 정전 피해를 입지 않았다.

 

레스토랑에 손님들이 꽉 찼고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충전하는 광경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전을 계기로 많은 전문가들이 ‘BC주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불편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리상담가 조티 삼라(Joti Samra)는 “장기 정전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화를 내고 짜증을 쏟아내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편의에 익숙해져있고, 반면 예상을 벗어난 경우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 정전 중에 도움이 되는 물건들을 갖추지 못한 가정이 많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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