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자유당은 도시 강세 신민당은 시골 강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BC주, 자유당은 도시 강세 신민당은 시골 강세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5-10-20 11:32 수정 15-10-20 16:3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3.jpg

 

결과: 자유당 17석, 신민당 14석, 보수당 10석, 녹색당 1석

 

하원의회(House of Commons) 의석 과반을 차지하며 10년만에 정권을 잡은 자유당(Liberals)이 BC 주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총 42석 중 17석을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총선에서 2석을 획득했던 것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BC주에서 강세를 보였던 신민당(NDP)은 14석을, 지난 총선에서 BC주를 파랗게 물들였던 보수당(Conservatives)은 10석을 차지했다.

 

그리고 밴쿠버 아일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녹색당(Green)이 1석을 얻었다. 캐나다 주요 언론들은 ‘자유당이 BC 주에서 승리한 것은 피에르 트루드(Pierre Trudeau) 총리의 1968년 승리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며 아들이 아버지의 족적을 이은 것을 강조했다.

 

동시에 ‘메트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도심 지역 주민들이 자유당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17석 중 16석이 메트로 지역 선거구였다. 나머지 한 곳은 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 지역인 오카나간(Okanagan)의 켈로나-레이크 카운티(Kelowna-Lake Country) 선거구였다. 

 

정치과학 전문가들은 ‘BC 주에서는 도시와 시골 지역의 결과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며 ‘시골 지역에서는 신민당이 우세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신민당이 승리한 선거구 14곳을 보면 메트로와 외곽 지역, 그리고 밴쿠버 아일랜드 등 다양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BC 주에서 12석을 획득한 바 있어 수적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메트로 지역 의석을 자유당에게 빼앗기고 시골 지역에서 보수당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총선에서 BC 주 의석을 20석이나 차지했던 보수당은 절반인 10석으로 줄었다.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써리와 프레이져 벨리 지역, 그리고 내륙 지역에서 의석을 획득했다.

 

보수당의 결과에 대해서도 ‘도시 유권자는 자유당에게, 시골 유권자는 신민당에게 빼앗겼다’는 평가가 있었다. 

 

BC 주는 선거날이 다가올수록 각종 여론조사에서 주요 세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 ‘BC주가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선거 당일, 투표가 모두 마무리되기 전에 동부발 ‘자유당 유력’ 소식이 전해져 퇴근길에 투표한 사람들 사이에 동요가 일어나며, ‘그냥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공영방송 CBC는 ‘BC 주의 개표 결과가 보도되면서 비로소 자유당이 15년 만에 의석 과반을 차지한 것이 확정되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BC주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70건 71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이민 英여왕 충성서약은 “시대착오적”- 선서 거부 증가
  시민권 선서문 복창 거부 증가 캐나다 시민권 획득의 마지막 절차인 현장 선서문 복창과 과련 이를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년전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드로 바-나탄(49)씨는 30일 “여왕에게 하는
12-01
밴쿠버 '가로등에 옷을 입혀요' 따듯한 이야기, 추위 녹혀
  가로등에 옷을 입히는 이야기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갔다. 핼리 팩스에 거주하는 타라 스미스 아킨스(Tara Smith-Atkins)와 가족들은 매년 따뜻한 옷이 필요한 사람에게 '옷 나누기 운
11-30
밴쿠버 토론토-밴쿠버 서민들 집 장만 ‘아련한 꿈’
집값 오름세 못 따라가 ‘한숨’ 캐나다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의 집값이 여전히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집장만 꿈은 멀어져만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와 사스캐처완주 등 서
11-30
밴쿠버 토론토-밴쿠버 서민들 집 장만 ‘아련한 꿈’
집값 오름세 못 따라가 ‘한숨’ 캐나다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의 집값이 여전히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집장만 꿈은 멀어져만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타와 사스캐처완주 등 서
11-30
밴쿠버 교통 경찰, 폭행 혐의 20대 여성 2인 사진 공개
그랜빌 역에서 인종차별적 폭언에 폭행까지 한 혐의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이 지난 9월,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인종차별 폭언을 하고 타인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2 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nb
11-30
밴쿠버 교통 경찰, 폭행 혐의 20대 여성 2인 사진 공개
그랜빌 역에서 인종차별적 폭언에 폭행까지 한 혐의   교통 경찰(Transit Police)이 지난 9월,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인종차별 폭언을 하고 타인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2 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nb
11-30
밴쿠버 신용관리자협회, '크리스마스 쇼핑 철저하게 계획 세워야'
BC주 평균 가계빚 2만 5천 달러, 카드 빚 비중 높아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였던 지난 11월 27일(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올해의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시작되었다.   BC주 신용관리자협회(BC Cr
11-30
밴쿠버 주택 화재 다시 증가, 히터 등 온방 시설 주 원인
VPD, '기구 관리 철저, 가열성 물질 주의 기울여야' 당부    올 여름, 여느 해보다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BC 주 곳곳에서 많은 산불과 주택 화재가 있었다.   그
11-30
밴쿠버 주택 화재 다시 증가, 히터 등 온방 시설 주 원인
VPD, '기구 관리 철저, 가열성 물질 주의 기울여야' 당부    올 여름, 여느 해보다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BC 주 곳곳에서 많은 산불과 주택 화재가 있었다.   그
11-30
밴쿠버 리쿼 스토어, 현지산 수제 맥주 판매 확대
제조사들, 가장 가까운 BC 리코어 6곳에 납품 권한 인정받아   올 4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개정 주류법과 함께 주정부가 운영하는 BC 리코어(BC Liquor)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난 11
11-30
밴쿠버 리쿼 스토어, 현지산 수제 맥주 판매 확대
제조사들, 가장 가까운 BC 리코어 6곳에 납품 권한 인정받아   올 4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개정 주류법과 함께 주정부가 운영하는 BC 리코어(BC Liquor)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난 11
11-30
밴쿠버 클락 수상과 로버트슨 시장, 파리 기후변화 서밋 참석
파리에서 만난 로버트슨 시장(좌)과 트루도 총리(가운데), 그리고 드니스 쿠데어 몬트리올 시장    트루도 총리 만난 로버트슨 시장, '친환경주의는 캐나다에 큰 기회'    &nbs
11-30
밴쿠버 클락 수상과 로버트슨 시장, 파리 기후변화 서밋 참석
파리에서 만난 로버트슨 시장(좌)과 트루도 총리(가운데), 그리고 드니스 쿠데어 몬트리올 시장    트루도 총리 만난 로버트슨 시장, '친환경주의는 캐나다에 큰 기회'    &nbs
11-30
밴쿠버 '기후변화 대책 요구' 행진, 다운타운 뒤덮어
'파리 서밋 참석 글로벌 리더들에게 메시지 전달'   지난 11월 29일(일),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 요구 행진(Vancouver's Global Climate March
11-30
캐나다 '파리 집결' 세계 정상들, 트뤼도 총리 테러 현장 찾아 헌화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9일(현지시간) 파리 테러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일어난 바타클랑 극장에 기후변화
11-30
캐나다 캐나다 기후변화협약 촉구 시위
  19일 (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환경활동가들아 세계 각국 지도자 140여 명이 2015기후변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집결한 가운데 지구온난화를 늦출 강력한 합의를 만들어 낼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스1]
11-30
캐나다 '난민 꼬마' 쿠르디 삼촌 가족, 캐나다 정착
  지중해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친척들이 캐나다에 정착한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아일란의 고모 티마 쿠르디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 CBC 방송에 아일란의 삼촌 모하메드 부부와 자녀 5명이 이달 초
11-29
캐나다 캐나다, '기후변화 대응' 개도국에 2조원 지원 방침
캐나다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개발도상국에 앞으로 5년간 모두 26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지원할 전망이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7일(현지시각) 몰타에서 열린 유럽연합-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CTV뉴스 등 외신들이
11-29
캐나다 캐나다 내, 무슬림계 '뭉치면 제대로 뭉친다'
  연방총선서 기록적 투표율  지난달 연방총선에서 전국에 걸쳐 무슬림계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해 기록적인 수치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여론조사 전문 메인스트릿 리서치에 따르면 무슬림계
11-29
캐나다 중국 입국 거절당한 미스 캐나다 '중국이 왜 날 두려워하나?'
  “고국(故國)의 기피 인물이 된 것이 내겐 ‘명예의 배지’다.” 중국 정부가 자국 인권 문제를 비판한 중국계 미스 캐나다를 입국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미스 월드 캐나다 아나스타
11-29
캐나다 '중국정부에 맞서는 미스캐나다,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 NYT 대서특필
중국정부가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는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중국계 미스 캐나다의 입국을 금지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1면에 중국 당국이 미스캐나다 아나스타샤 린(25 )이 자국 인권문제를 비판한다는 이유로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 미스월드 대회 출전이
11-28
밴쿠버 밴쿠버, 27일(금) 출근길 버스 노선 다소 혼란
  '가공선에 앉은 서리로 트롤리 버스 관리에 차질 발생'                지난 27일(금) 아침
11-27
밴쿠버 밴쿠버, 27일(금) 출근길 버스 노선 다소 혼란
  '가공선에 앉은 서리로 트롤리 버스 관리에 차질 발생'                지난 27일(금) 아침
11-27
밴쿠버 써리, 캠핑카 화재로 사망자 발생
지난 27일(금) 아침, 써리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캠핑카 화재가 있었다.   화재는 7시 반 경에 160번 스트리트와 8번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911에 신고하는 한편 캠핑카 탑승자를 구출하
11-27
밴쿠버 써리, 캠핑카 화재로 사망자 발생
지난 27일(금) 아침, 써리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캠핑카 화재가 있었다.   화재는 7시 반 경에 160번 스트리트와 8번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911에 신고하는 한편 캠핑카 탑승자를 구출하
11-2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