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서 매주 월요일, 안티테러법 반대 시위 계속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밴쿠서 매주 월요일, 안티테러법 반대 시위 계속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1-10 11:43

본문

CTaZNooVEAAedko.jpg

'자유당이 최초 입법했으나, 트루도 총리는 소극적 자세'

 

자유당 새 정부가 정식으로 집권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자유당의 승리는 보수당 재집권을 막기 위한 전략적 투표의 결과" 평가를 받은 총선이 끝나자, 보수당이 추진한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다시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해부터 특히 논란의 중심이 되어 온 안티테러법 빌 C-51(Bill C-51)에 반대하는 시위가 매주 월요일에 꾸준히 열리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위자들은 밴쿠버 곳곳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 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캠비 스트리트(Cambie St.)와 웨스트 브로드웨이(W. Broadway St.)에서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이 중 한 사람인 찰스 보일런(Charles Boylan) 씨는 “그들은 안전(Security)을 위한 법안이라고 했는데, 진정한 안전 수호는 모든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빌 C-51의 주민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지적했다.

            

보일런 씨는 “나는 긍정적이다. 자유당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에 자유당이 우리 목소리를 무시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이번에 보수당에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전략적 투표를 통해 몰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당은 빌 C-51 논의 당시 ‘조건부 찬성’의 입장에 있었다. 여기서 조건부는 바로 보일런 씨가 지적한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안티테러법의 재정을 최초 주장한 것도 자유당으로, 미국에서 9/11 비행기 테러가 있었던 2001년에 안건을 제시했다.

 

당시는 자유당 집권기였고, 보수당이 집권한 후 이를 이어받아 추진한 것이다. 보일런 씨를 비롯한 시위자들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가 자유당 당수가 된 후 안티테러법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나타낸 적이 없다.

 

그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한 적이 없다’는 점에 희망을 가지고 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033건 692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경찰, 사이클리스트 사망 사고의 용의자…
  용의자가 던진 물체 맞은 사이클리스트, 머리 부상으로 사망   밴쿠버 경찰(VPD)이 지난 6일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와 연결된 밴쿠버의 시월(Seawell)에서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다. ...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밴쿠버 경찰, 사이클리스트 사망 사고의 용의자…
  용의자가 던진 물체 맞은 사이클리스트, 머리 부상으로 사망   밴쿠버 경찰(VPD)이 지난 6일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와 연결된 밴쿠버의 시월(Seawell)에서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다. ...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메시 터널 대체 다리 공청회, "정보 공유 부…
  다리 완공 후의 예상 그림 및 사진들이 공개되었으나 주민들은 3D 모형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피드백 얻기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 질문만 계속되자 당황   지난 26일(화), 리...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메시 터널 대체 다리 공청회, "정보 공유 부…
  다리 완공 후의 예상 그림 및 사진들이 공개되었으나 주민들은 3D 모형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피드백 얻기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 질문만 계속되자 당황   지난 26일(화), 리...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사나운 개 키우는 사람들 애완…
행실 통해 위험성 드러낸 개들, 높은 등록 요금과 함께 특별 관리   프레이져 벨리(Fraser Valley Regional District) 지역이 ‘사나운 개(Aggressive Dogs)’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
이지연기자
01-27
[밴쿠버] 프레이져 벨리, 사나운 개 키우는 사람들 애완…
행실 통해 위험성 드러낸 개들, 높은 등록 요금과 함께 특별 관리   프레이져 벨리(Fraser Valley Regional District) 지역이 ‘사나운 개(Aggressive Dogs)’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
이지연기자
01-27
[캐나다] 캐나다 “對이란 경제제재 해제할 것”
미국이 대 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한데 이어 캐나다도 대(對)이란 경제 제재를 빠른 시일 안에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캐나다 연방 자유당의 스테판 디옹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캐나다는 이란에 대...
온라인중앙일보
01-27
[캐나다] "캘수도 없고 안캘수도 없고" 캐나다 석유업계
유가가 베럴당 30달러 선에서 오르내리며 캐나다 석유산업이 휘청대고 있다.   현재의 가격은 캐나다 석유업계의 영업비용에도 못 미치는 가격, 캘수록 적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채굴을 중단할 수 도 없다. ...
온라인중앙일보
01-27
[밴쿠버] 밴쿠버에 연고한 스쿠터 셰어링 서비스 화제
세터나 사는 '최고 시속이 45 km/h인 유럽 기준의 스쿠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세터나 그린, "UBC에서 사업 개시 후 밴쿠버 시 전체로 확대 예정"   카셰어...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밴쿠버에 연고한 스쿠터 셰어링 서비스 화제
세터나 사는 '최고 시속이 45 km/h인 유럽 기준의 스쿠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세터나 그린, "UBC에서 사업 개시 후 밴쿠버 시 전체로 확대 예정"   카셰어...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웨스트젯, BC주와 앨버타 오가는 항공편 축소
  동부지역 서비스와 미국행 노선 등은 확대   국제 유가와 루니 가치의 계속된 동반 하락으로 캐나다 경제의 여러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서부 지역...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웨스트젯, BC주와 앨버타 오가는 항공편 축소
  동부지역 서비스와 미국행 노선 등은 확대   국제 유가와 루니 가치의 계속된 동반 하락으로 캐나다 경제의 여러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서부 지역...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클락 수상, LNG 반대하는 원주민들에 "반대…
  원주민들, "생각없이 말 내뱉지 말라" 맞대응   경제 발전 계획으로 액화천연가스(Liquified Natural Gas, LNG) 개발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클락 수상, LNG 반대하는 원주민들에 "반대…
  원주민들, "생각없이 말 내뱉지 말라" 맞대응   경제 발전 계획으로 액화천연가스(Liquified Natural Gas, LNG) 개발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
이지연기자
01-26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시설 개선에 앞서 폐교 조치…
학교에서 지진 대비 훈련 중인 아이들   위원들, "재해에 취약한 시설 개선 위해 달리 방법 없어"            ...
이지연기자
01-26
[캐나다] 난기류 만난 여객기 캐나다에 비상착륙…7명 부…
초대형 눈폭풍이 미국 동부를 강타한 가운데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캐나다에 임시착륙했다. 미국 마이애미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가던 이 여객기엔 승객 2백여 명이 타고 있었다. 난기류 때문에 여객기가 두 번이나 크게 흔들리면서 ...
온라인중앙일보
01-26
[캐나다] 캐나다, 지카(Zika)바이러스 안심할 수 없…
캐나다도 지카(Zika)바이러스에 안전지역이 아니라고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다.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조만간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미주 대륙 모든 국가로 확산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 경고...
온라인중앙일보
01-26
[캐나다] 시리아 어린이 난민, 건강 적신호 켜져
캐나다에 정착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건강에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들은 도착 후에 불안과 우울, 식욕부진 또는 정상과 다른 이탈행동을 보이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
온라인중앙일보
01-25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고속 여객선 운행
  클리퍼 (Clipper), 다운타운 밴쿠버로 서비스 확대 발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를 운항하는 고속 여객선이 곧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시애틀과 빅토리아 여객노선을 운행하고...
온라인중앙일보
01-25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고속 여객선 운행
  클리퍼 (Clipper), 다운타운 밴쿠버로 서비스 확대 발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를 운항하는 고속 여객선이 곧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시애틀과 빅토리아 여객노선을 운행하고...
온라인중앙일보
01-25
[밴쿠버] 포코, 쇼너시의 상가 건물 이주 중 철거
화재 당시 현장 모습   지난 여름에 대형 화재를 겪은 포트 코퀴틀람의 시티 센터 상가가 이번 주 중 철거된다.   쇼너시 스트리트(Shaughnessy Street) 선상의 맥엘리스터(McAllister Ave.)와 엘진...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포코, 쇼너시의 상가 건물 이주 중 철거
화재 당시 현장 모습   지난 여름에 대형 화재를 겪은 포트 코퀴틀람의 시티 센터 상가가 이번 주 중 철거된다.   쇼너시 스트리트(Shaughnessy Street) 선상의 맥엘리스터(McAllister Ave.)와 엘진...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뉴웨스트, 목재 저장소에서 고령 노동자 2명 …
  경찰, "목격자 없어 발생 정황 불투명"              뉴 웨스트민스터의 재목 저장소에서 직원 2 ...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뉴웨스트, 목재 저장소에서 고령 노동자 2명 …
  경찰, "목격자 없어 발생 정황 불투명"              뉴 웨스트민스터의 재목 저장소에서 직원 2 ...
이지연기자
01-25
[밴쿠버] VCC 학생들,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
학생회, "지난 14년 동안 매년 등록금 올라"   밴쿠버를 대표하는 단과대학인 VCC(Vancouver Community College)의 학생들이 올 9월에 있을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
이지연기자
01-2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