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최대 동물 학대 사건 발생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BC주 최대 동물 학대 사건 발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2-09 13:01

본문

부실한 브리딩 시설,  관리 미흡 개 66마리 압수

            

동물보호단체 SPCA BC 지부가 “지난 주 랭리에서 BC주 역대 최대 규모의 가정견 압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압수 대상은 랭리에 위치한 브리더(Breeder) 집이었다.

 

지난 4일(목) 수색 당시 그의 집에서는 부상을 입거나 질병이 의심되던 66 마리 개들이 발견되었다. 이 개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SPCA 관계자에 따르면 개들은 털과 손톱 관리가 전혀 안된 상태였다. 또 육안으로도 식별 가능한 영양 실조 상태였다. 또 한쪽 귀나 눈을 잃은 개들은 물론 갈비뼈가 부러진 개도 있었으며, 그 외 다양한 질병이 의심되는 모습들도 포착되었다. 

 

SPCA의 마시 모라이어티(Marcie Moriarty)는 “개들은 정신적인 불안정도 보이고 있다. 우려스러운 수준의 사회성 부족과 함께 사람에 대한 두려움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또 “이 곳에서 강아지를 입양했던 여성이 첫 제보를 했다.

 

시설에서 접한 강아지 모습에 충격을 받아 입양을 포기한 후 우리에게 신고한 것”이라며 “그의 증언을 근거로 압수 수색 영장을 받았다”고 사건의 정황을 설명했다.

 

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시설관리가 엉망인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 개들은 매우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겨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보온이 되지 않았다.

 

또 개들의 소변이 제 때 청소되지 않아 시설 내 암모니아 수치가 위험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모라이어티는 이 시설에 대한 신고가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시설은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다. 언듯 보기에는 좋은 곳 같아 보인다. 이전에도 신고를 받은 적이 있으나 당시 운영자 가족은 우리 출입을 거부했다.

 

나중에 우리가 들어갔을 때 이미 개들을 다른 곳으로 옮긴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재 SPCA는 부상당한 개들에게 수의과 치료를 제공하는 한편 검찰 기소를 기다리고 있다.

 

또 자선 단체들로부터 개들에게 필요한 기본 물품들을 기증받는 등 지역 사회의 도움도 받고 있으나, “가능한 빨리 가정 입양이 이루어지기 바란다”는 입장이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83건 678 페이지
제목
[캐나다] 밴쿠버는 중국 재벌2세 ‘잔치판’
고급차 쇼핑을 즐기는 아시안 2세들 [자료사진]   고급차 판매-주택가격 상승 주도 밴쿠버에 거주하는 중국인 이민자 앤디 구오(18)군은 약 36만불을 호가하는 자신의 애마 람보르기니 우라칸으로 도심을 질주하기를 즐긴다. 밴쿠버를 ...
온라인중앙일보
04-15
[부동산 경제] 캐나다 주택시장을 노리는 해외 ‘검은돈’
연방당국, 감시-단속 강화  토론토와 밴쿠버가 주도하고 있는 캐나다 주택시장이 돈세탁을 통한 외국 불법자금의 도피처로 자리잡아 연방 관계 당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국영CBC방송에 따르면 국내 금융...
온라인중앙일보
04-15
[부동산 경제] 연방중앙은행, “금리 현행 0.5% 유지”
경제성장  징후 뚜렷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은 13일 “캐나다 경제가 올해들어 뚜렷한 성장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불투명한 글로벌 경제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
온라인중앙일보
04-15
[이민] [화제 식당] LA에서 성업, 일본라면 식당 …
  주문에서 결제까지 1분이면 끝 셀프 주문 시스템으로 직원 줄여   최저임금 상승으로 특히 식당업주들이 비용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식당이 있어 찾아가봤다.  &nbs...
dino
04-14
[밴쿠버] BC 주에서 사고 가장 잦은 기찻길, 랭리의 …
스미스 크레슨트(Smith Crescent)를 지나는 기찻길 주변 광경   차량과 보행자 안전 장치 미흡   공영방송 CBC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찻길’을 조사해 순위를 발...
이지연기자
04-14
[밴쿠버] BC 주에서 사고 가장 잦은 기찻길, 랭리의 …
스미스 크레슨트(Smith Crescent)를 지나는 기찻길 주변 광경   차량과 보행자 안전 장치 미흡   공영방송 CBC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찻길’을 조사해 순위를 발...
이지연기자
04-14
[밴쿠버] 밴쿠버 시의회, "대중교통 증진 예산 40% …
'주 정부가 더 책임 져야 한다' 주장   지난 3월, 연방 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증진 10년 계획 예산 중 50%를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그리...
이지연기자
04-14
[밴쿠버] 밴쿠버 시의회, "대중교통 증진 예산 40% …
'주 정부가 더 책임 져야 한다' 주장   지난 3월, 연방 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증진 10년 계획 예산 중 50%를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그리...
이지연기자
04-14
[밴쿠버] 써리, '전신주 반달리즘' 6천여 가구 정전
  체인톱에 잘려 쓰러진 그린 팀버 지역의 전신주   BC 하이드로, "전기 시설 건드리는 것 매우 위험하다" 강조   지난 13일(수) 새벽, 써리에서 매우 드물고도 위험한 종류의 반달리즘...
이지연기자
04-14
[밴쿠버] 큰 인기 끌고 있는 'Airbnb', 집주인 …
    임대주 연합, "단기 임대 금지 조항,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해야"   일반 주택을 여행자들에게 단기 임대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Application, App) 에어비앤비(Airb...
이지연기자
04-14
[밴쿠버] 밴쿠버의 노년 부부, 장물거래 혐의로 체포
  체포된 노년 부부, 도난 물품 싼 값 구입 후 판매 혐의   밴쿠버에 거주하는 노년 부부가 도난 물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20번가(E 20th Ave.)와 프레이져 스트...
이지연기자
04-13
[밴쿠버] 밴쿠버의 노년 부부, 장물거래 혐의로 체포
  체포된 노년 부부, 도난 물품 싼 값 구입 후 판매 혐의   밴쿠버에 거주하는 노년 부부가 도난 물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20번가(E 20th Ave.)와 프레이져 스트...
이지연기자
04-13
[밴쿠버] 중국과 연결된 온라인 부동산 리스팅 업체 조사…
  BC주 부동산 거래 규정 준수 여부 불분명   밴쿠버와 BC주의 부동산 관련 기관들이 시장 과열과 연관된 여러 부작용들을 두고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부동산 리스팅 중국어 웹사이...
이지연기자
04-13
[밴쿠버] 중국과 연결된 온라인 부동산 리스팅 업체 조사…
  BC주 부동산 거래 규정 준수 여부 불분명   밴쿠버와 BC주의 부동산 관련 기관들이 시장 과열과 연관된 여러 부작용들을 두고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부동산 리스팅 중국어 웹사이...
이지연기자
04-13
[밴쿠버] 밴쿠버 학교 밴드부, 예산 축소에 맞서 연주 …
  첫 폐지 대상 학교 밴드부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이 2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 적자를 두고 주민 간담회를 개시한 지난 12일(화), 밴쿠버의 밴드부 교사와 학생들이 밴쿠버 테크니컬 고등학교...
이지연기자
04-13
[밴쿠버] 밴쿠버 학교 밴드부, 예산 축소에 맞서 연주 …
  첫 폐지 대상 학교 밴드부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이 2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 적자를 두고 주민 간담회를 개시한 지난 12일(화), 밴쿠버의 밴드부 교사와 학생들이 밴쿠버 테크니컬 고등학교...
이지연기자
04-13
[밴쿠버] 트라이시티, 주택 소유주 13% 공과금 미납
지난 해와 비슷, 해당 주민 벌금 물어야   지난 해 유틸리티 빌(Utility Bill)을 지불해야 하는 마감 날짜가 지난 가운데, 트라이시티 지역의 주택 소유주 중 13%가 아직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
이지연기자
04-13
[밴쿠버] 트라이시티, 주택 소유주 13% 공과금 미납
지난 해와 비슷, 해당 주민 벌금 물어야   지난 해 유틸리티 빌(Utility Bill)을 지불해야 하는 마감 날짜가 지난 가운데, 트라이시티 지역의 주택 소유주 중 13%가 아직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
이지연기자
04-13
[캐나다] 캐나다도 남아선호 현상 ‘뚜렷’
  출산 인구 성비 불균형 나타나 국내 남녀 성비가 불균형하며 특히 인도 커뮤니티의 경우 특유의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성비 불균형과 낙태수술과의 연관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출산 성비를 ...
온라인중앙일보
04-13
[캐나다] 캐나다, 유럽과 달리 테러 공격 당할 가능성이…
연방상원 청문회  11일 열린 연방상원 안보소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캐나다는 유럽과 달리 테러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캐나다 국방정보국장을 역임한 장성출신인 크리스티안 로시우는 이날 ...
온라인중앙일보
04-13
[부동산 경제] 루니화, 6개월래 최고치 80센트선 육박
  국제유가 반등세 여파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가 최근 국제 유가 반등세를 타고 지난 6개월만에 미화 대비 최고수위인 80센트선에 육박했다. 11일 루니는 미달러당 전날보다 0.62센트가 오른 77.53센트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1...
온라인중앙일보
04-13
[밴쿠버] 써리 RCMP, 처벌 없이 총기 회수할 수 있…
현재까지 1백 개 이상 수거   올해들어 발생한 총격이 벌써 32건을 기록한 써리의 RCMP가 "총기 회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이미 1백 개 이상의 총기가 수거되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서 개...
이지연기자
04-12
[밴쿠버] 써리 RCMP, 처벌 없이 총기 회수할 수 있…
현재까지 1백 개 이상 수거   올해들어 발생한 총격이 벌써 32건을 기록한 써리의 RCMP가 "총기 회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이미 1백 개 이상의 총기가 수거되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서 개...
이지연기자
04-12
[밴쿠버] 버나비 MP, 연방 하원의회에 첫 온라인 청원…
스튜어트 MP를 통해 첫 청원서를 전달한 윌리암스 부부   공식 창구 통해 5백 명 이상 서명받은 청원이 대상 MP 한 사람의 지지 얻으면 발의 가능   지난 11일(월),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이지연기자
04-12
[밴쿠버] 버나비 MP, 연방 하원의회에 첫 온라인 청원…
스튜어트 MP를 통해 첫 청원서를 전달한 윌리암스 부부   공식 창구 통해 5백 명 이상 서명받은 청원이 대상 MP 한 사람의 지지 얻으면 발의 가능   지난 11일(월), 케네디 스튜어트(Kennedy Stewart...
이지연기자
04-1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