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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로히드 몰 재개발, 어떻게 될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2-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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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노스 로스에 위치한 로히드 몰(Lougheed Mall)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3일(화), 저녁 7시 버나비 시청 회의실에서 로히들 몰 재개발 관련 공청회(Public hearing)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코리간(Derek Corrigan) 버나시 시장을 비롯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쉐이프 프로퍼티(Shape Properties)관계자를 비롯해 150 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위치하고 있는 로히드 몰은 지난 1997년에 완공된 것으로 현재 상권이 많이 위축된 상태다. 그러다 보니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는 현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로히드 몰 관리 업체인 쉐이프(Shape)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 현황을 보면 41 에이커(acre) 지역에 대규모 몰을 비롯해 주상 복합 빌딩을 포함한 6만 명의 거주자가 거주하는 30년 계획의 대규모 공사다.

 

공청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찬성측 입장은 “현재 로히드 몰 상권이 너무 위축되었다. 대규모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인 반면, 반대측은 “이곳에 6만 명이 넘는 새로운 거주지가 생긴다면 현재의 기반시설로는 수용이 불가능하다.

 

개발에 앞서 교통 시설 개선 및 거주 시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개발 예정 지역인 이곳은 한인 타운과 밀접한 곳으로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비즈니스 활동도 활발한 곳이다.

 

이런 점을 반영하듯 이날 공청회에는 120 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로터스 정 교민은 질의 시간에 나서 “로히드 몰 지역 개발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이곳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개발시점에서 아시안 커뮤니티 조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리간 시장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항이다. 그러나 낙후 지역 개발은 특정 소수 민족 만을 고려할 수 없다. 이곳 개발은 버나비 시 전체 개발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터 플랜 훠더 로히드 코어 플랜(Master Plan for the Lougheed Core Plan)이라고 명칭된 이번 개발은 코퀴틀람 시와의 협의도 중요한 과제다.

 

코퀴트람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될 예정지역은 노스 로드를 경계로 코퀴틀람과 맞붙어 있는 곳”이라며 “개발이 완공되었을 때 조망권 및 교통 악화 등 여러 변수가 있다. 개발에 앞서 관련 단체 및 지자체들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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