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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시, 아뷰터스 코리도어 CP 레일 토지 매입 성공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3-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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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측, "CP  사가 주장한 토지 가치 인정"

 

            

밴쿠버 시청과 CP 레일 사가 아뷰터스 코리도어(Arbutus Corridor)를 둘러싼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가 CP 레일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거래 가격은 5천 5백만 달러이며, 해당 부지에서 발생하는 수입 중 일부를 CP 사가 가져가는 조건으로 성사되었다. 

 

밴쿠버 시청은 지난 2014년, CP 레일 사가 이곳의 열차길을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토지 매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가격 차이가 커서 성사되지 못했다.

 

CP 레일은 42 에이커 부지의 ‘실질적 가치가 4억 달러’라고 주장하며 1억 달러를 요구했고, 밴쿠버 시는 ‘2천만 달러면 충분하다’는 입장이었다.

 

앞으로 이 곳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최대 7천 5백만 달러를 CP 레일이 가져가는 계약 내용을 고려할 때 레일 측의 요구대로 성사된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곳에서 수익이 창출될까?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은 “라이트 레일(Light Rail) 프로젝트를 고려 중”이라며 “이 곳은 폴스 크릭(False Creek)과 프레이져 리버(Fraser River)를 잇는 위치에 있어 대중교통 시설을 갖출 경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시의 공원 시설들을 연결시켜 주민 여가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민 반응은 어떨까?  주민들은 기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이곳에 정원을 가꾸고 사잇 길을 산책로로 이용해왔다.

 

CP 레일이 열차를 재운행하겠다며 정원을 철거할 때 주민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은 “열차 재운행이 중단된 것은 환영하지만, 라이트 레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교통 시설이 들어오는 것 자체를 반기지 않는다.

 

소음은 물론 지역을 지나는 일반 차량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이었다. 또 “CP레일의 트랙이 가동되지 않은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기 때문에 주민들은 소음과 같은 불편에 익숙치 않다.

 

특히 고가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은 이사를 먼저 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그 중 한 사람은 “라이트 레일은 소음과 같은 불편이 다른 교통 시설에 비해 덜할 것”이라며 “수익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라이트 레일이 그나마 가장 낫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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