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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나비, 주택 화재 현장에서 애완동물 열 마리 사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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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aby-house-fire.jpg

화재가 발생한 풀웰 스트리트(Fulwell St.)의 주택

 

소방서 측, "주인이 집 비운 사이 창문 모두 닫혀있어 산소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

 

지난 24일(화) 저녁, 버나비의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애완동물 열 마리가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화재 장소는 풀웰 스트리트(Fulwell St.)로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시 경이었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여성이 귀가 중 집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한 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버나비 소방서의 에릭 보글(Erik Vogel)은 "부얶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의 크기는 크지 않았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 거의 소멸된 상황이었다. 다만 화재로 인한 연기가 심각한 수준이었고, 집의 창문이 모두 닫혀있어 주택 내부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거주자들이 집을 비운 와중에 창문이 모두 닫혀있었던 것이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다.

 

보글은 "주택 화재 현장에서 구출되는 동물은 많아야 두 마리 정도"라며 "나도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곳에 거주하는 여성이 애완동물 트레이너인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흥분한 상태로 이웃 한 사람의 도움을 받아 집 안의 동물들을 대피시키던 중이었다. 소방대가 이들을 저지하고 동물들을 구출한 후 동물용 산소 호흡기를 제공했으나, 총 열 두 마리 중 8마리의 가정견과 2마리의 고양이가 사망했다. 무사한 두 마리는 이 후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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