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점거 시위자들 경찰에 연행, 갈등 계속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버나비 점거 시위자들 경찰에 연행, 갈등 계속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7-20 12:18 수정 16-07-22 06:0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CnWaAwYUEAA_vhV1-878x494.jpg

 

burnaby-demoviction.jpg

 

7명 연행 후 기소, "다시 점거하지 않는다면 처벌 없을 것" 경찰 입장

 

버나비 임페리얼 스트리트(Imperial St.)에 위치한 저층 아파트에 결국 경찰이 투입되었다.

 

이곳은 부지가 개발사에 판매된 후 현 건물이 8월 1일부로 철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 일부가 이사가기를 거부하고 관련 시민 단체 사람들이 함께 점거 시위를 했다. <본지 12일(화) 기사 참조>

 

시위는 지난 9일(토)부터 시작되었으며, 14일(목)에는 시위자들이 떠나야 한다는 법원 명령이 내려졌다. 그리고 15일(금)에는 시청이 고용한 인부들이 수도관을 닫아 물 공급을 막기도 했다. <본지 16일(토) 기사 참조>

 

시위자 11명이 건물 퇴거를 거부하고 있다. 19일(화)만 해도 "우리를 몰아내기 위해 경찰이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하루 뒤인 20일(수) 오전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11명 모두 체포되었으나 이 중 4명은 현장에서 풀려나고 7명은 연행된 뒤 기소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다시 현장을 점거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처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점거를 시도한다면 법정에서 민사상 모독죄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페리얼 스트리트 5025번지 사건 현장에는 관련 시민 단체들과 인근 주민들이 여전히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철거 현장에서 과 한 블록 떨어진 장소에서 시위를 하며 "새로 지어지는 고층 아파트 유닛을 구입할 돈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여성은 "우리는 노숙인도 아니고 정신병이 있지도 않다. 그냥 평범한 저소득층"이라며 "얼마전까지 몇 해동안 지내 온 집이 있었는데 재개발 때문에 잃게된 사람들"이라며 연대를 호소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70건 63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부동산 경제 금 선물가격, 미 고용지표 부진에 ‘상승’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수가 기대치를 밑돌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금 선물가격이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오는 10월 인도되는 금선물 값은 전장 대비 0.
09-03
캐나다 장병들과 함께 푸시업을 한 국방장관
캐나다의 하지트 싱 사잔 국방장관(왼쪽). [사진 유튜드 캡처]   터번을 쓰고 얼굴의 반을 수염으로 덮은 사내가 군인들 사이에서 있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팔굽혀펴기를 한다. 이 사내는 캐나다의 국방장관 하지트 싱 사잔(45)이
09-03
밴쿠버 BC주 대부분 지역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 해제
  고온 건조한 날씨로 내려졌던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가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1일 CBC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 일부 지역을 제외한 BC주 전역의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가 풀렸다.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꼭 보름 만이다. &n
09-03
밴쿠버 BC주 대부분 지역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 해제
  고온 건조한 날씨로 내려졌던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가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됐다.   1일 CBC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 일부 지역을 제외한 BC주 전역의 캠프파이어 금지 조치가 풀렸다.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꼭 보름 만이다. &n
09-03
교육 “학생비자로는 공부만 하세요”
이민성, 취업행위 규제 돌입     최근 연방이민성이 취업허가를 겸한 학생비자를 받아 입국한뒤 공부는 안하고 일만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캐나다영어학원협회측에 따르면 이민성은 지난 7월부터 학생비자 규정을 강화
09-02
밴쿠버 리치몬드 아파트, 언어 문제로 중국계-비중국계 갈등
  중국어 반상회 이후 주민 항의에 '영어만 사용' 규칙 세웠으나 철회   영어 없이 중국어만이 담긴 간판 문제로 갈등이 있어 온 리치몬드에서 이번에는 '아파트 주민 반상회(Strata Council Mee
09-02
밴쿠버 리치몬드 아파트, 언어 문제로 중국계-비중국계 갈등
  중국어 반상회 이후 주민 항의에 '영어만 사용' 규칙 세웠으나 철회   영어 없이 중국어만이 담긴 간판 문제로 갈등이 있어 온 리치몬드에서 이번에는 '아파트 주민 반상회(Strata Council Mee
09-02
밴쿠버 써리의 고등학교 캠프에서 자행된 엽기적인 벌칙 충격
벌칙 저지하지 않거나 도리어 참여한 교사 3인, 교사 관리감독부가 처벌   지난 해 가을 써리의 한 고등학교 체육 리더쉽 캠프에서 발생한 다소 폭력적인 벌칙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이름은 비공개이나,  BC
09-02
밴쿠버 써리의 고등학교 캠프에서 자행된 엽기적인 벌칙 충격
벌칙 저지하지 않거나 도리어 참여한 교사 3인, 교사 관리감독부가 처벌   지난 해 가을 써리의 한 고등학교 체육 리더쉽 캠프에서 발생한 다소 폭력적인 벌칙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이름은 비공개이나,  BC
09-02
밴쿠버 나나이모 교육청, "앞으로 2년 동안 해외 견학 여행 중단"
니스 테러 당시 현장 견학 중, "학생들 위해 규정 제고 필요"   BC주 나나이모-레이디스미스(Nanaimo-Ladysmith) 교육청이 앞으로 2년 동안 학생들의 해외 견학 여행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교육청은 올 7
09-02
밴쿠버 나나이모 교육청, "앞으로 2년 동안 해외 견학 여행 중단"
니스 테러 당시 현장 견학 중, "학생들 위해 규정 제고 필요"   BC주 나나이모-레이디스미스(Nanaimo-Ladysmith) 교육청이 앞으로 2년 동안 학생들의 해외 견학 여행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교육청은 올 7
09-02
부동산 경제 한진해운 컨테이너 54만개 배송 지연 대란
  해운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난으로 지난 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 사태의 불똥이 사방으로 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컨테이너 선박의 운임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대목을 앞둔 미국
09-02
밴쿠버 써리 주유소 편의점•제과점에 잇단 칼 든 강도
  써리의 한 주유소 편의점과 제과점에 흉기를 든 강도가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써리 연방경찰(RCMP)은 지난 21일 오후 8시 55분경 써리 프레이저 하이웨이(Fraser Hwy.) 15700번지 대에 있
09-02
밴쿠버 써리 주유소 편의점•제과점에 잇단 칼 든 강도
  써리의 한 주유소 편의점과 제과점에 흉기를 든 강도가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써리 연방경찰(RCMP)은 지난 21일 오후 8시 55분경 써리 프레이저 하이웨이(Fraser Hwy.) 15700번지 대에 있
09-02
교육 학부모 80% 자녀 학자금에 ‘깜깜’
  CIBC 설문조사 국내 학부모 5명중 1명만이 자녀들의 대학교 학비를 올바르게 알고 있으며 또한 대부분은 교육적금(RESP)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CIBC은행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09-02
캐나다 한진 법정관리 후폭풍 캐나다까지
  소속 선박 BC주서 입항 불허 배 7척 임대해준 시스팬 타격 불가피 세계 7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후폭풍이 캐나다까지 번지고 있다. 31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프린스 루퍼트 항구 대변인은 지난 30일 저녁 항구에 기항할
09-02
부동산 경제 국내 개스값, 여전히 미국보다 ↑
  101 vs 84  가격차이 세계적인 저유가 상황에 따라 캐나다 운전자들은 이전보다 낮은 휘발유값을 부담하고 있으나 미국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휘발유값
09-02
부동산 경제 가공용 우유가격 오른다
낙농식품 가격 인상 불가피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 낙농식품의 제조에 쓰이는 우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최근 캐나다 낙농업 위원회(CDC/이하 낙농업위)는 가공용 우유의 공
09-01
캐나다 “해외 억류 국민 ‘구출’, 의지는 있나”
  방중 트뤼도 총리, 관계개선만 언급 중국서 수감중 케빈 가족 ‘실망’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억류 중인 캐나
09-01
캐나다 우편공사 파업 모면, 단체협상 잠정 타결
  마감시한을 넘어 이틀간 마라톤 협상을 벌인 우편공사와 노조가 30일 저녁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연방정부가 임명한 중재인이 개입한 상태에서 양측은 지난 28일 협상마감을 두 차례 연장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같은 노력으
09-01
밴쿠버 무사고 연휴 보내려면 "안전 운전 하세요"
  2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주의할 사항이 특히 많다.   사고 없는 노동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BC자동차보험공사(ICBC)가 안전 운전 수칙을 31일 소개했다.    
09-01
밴쿠버 무사고 연휴 보내려면 "안전 운전 하세요"
  2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주의할 사항이 특히 많다.   사고 없는 노동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BC자동차보험공사(ICBC)가 안전 운전 수칙을 31일 소개했다.    
09-01
교육 시험에 아주 유용한 암기문장 시리즈-3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시험에 있어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의 요령 또한 실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장의 틀을 많이 외워둘수록 셀핍 시험에서 매우 유용하다.
09-01
밴쿠버 테리 레이크 보건부 장관, "다음 총선 출마 안해"
  클락 수상, "BC주 보건계에 큰 영향" 공로 치하   BC 주의 여러 장관들 중 비교적 자주 언론에 이름을 올려 지명도가 높은 인물인 테리 레이크(Terry Lake) 보건부 장관이 내년 5월에 있을 주총
09-01
밴쿠버 테리 레이크 보건부 장관, "다음 총선 출마 안해"
  클락 수상, "BC주 보건계에 큰 영향" 공로 치하   BC 주의 여러 장관들 중 비교적 자주 언론에 이름을 올려 지명도가 높은 인물인 테리 레이크(Terry Lake) 보건부 장관이 내년 5월에 있을 주총
09-0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