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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스탠리 파크에 포켓몬 고 플레이어 수백 명 모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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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엘리자베스 파크와 롭슨 스퀘어 등, 계속되는 장관 연출

 

지난 23일(토), 스탠리 파크에서 수백 명이 모여 포켓몬 고(Pokémon Go) 게임을 즐기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당일 이 곳에서는 플레이어들이 함께 모이는 이벤트가 예정되었었으나, 참여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자 "시청과 공원 측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 취소되었던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치어리 황(Cheery Huang) 씨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스탠리 파크에서 플레이어들이 모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소식에 무려 3천 명 가량이 응답하자 황 씨는 '이 정도 규모의 사람들이 한 장소에서 만나기 위해서는 시청 허가가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허가를 신청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당일 아침에 취소를 알렸다.

 

그럼에도 해당 페이지에는 '오늘 오후에 스탠리 파크에 가겠다'는 메시지가 이어졌고, 현장에 수백 명이 나타난 것이다. 황 씨는 "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일인데, 마치 메트로 전역의 플레이어들이 모두 모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 날 밴쿠버 아투아리움(Vancouver Aquarium)은 이들에게 입장권 할인과 스마트폰 충전소 등을 제공했다. 앞서 플레이어들의 미팅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는 데릭 장(Derek Jang) 부매니저는 "이들이 게임을 하는 와중에 전시되어있는 생물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벤트 성공을 자축했다.

 

같은 날, 스탠리 파크 외에 퀸 엘리자베스 파크(Queen Elizabeth Park)와 다운타운의 나이트 클럽 등에서도 플레이어들이 모여 함께 게임을 즐겼다. 그리고 하루 전인 22일(금) 저녁에는 롭슨 스퀘어(Robson Square)에서 미팅이 있었고, 현장에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함께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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