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출산위한 하숙집 ‘성행’-보건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원정출산위한 하숙집 ‘성행’-보건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01 08:53

본문

보건부, 규제 등 대책 마련 계획

원정출산을 목적으로 입국한 아시아계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한 하숙집이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지역에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부 관계자는 “최근 원정출산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하숙집이 26곳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 2009년 지역 신문에 원정출산 사례가 보도된 이후 논란이 일자 실태 조사에 나섰으며 최근 1차 보고서를 내놓았다.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근거로 규제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중국의 산후조리원 성격인 이 시설은 동양계 예비 엄마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출산은 캐나다 출생시 부모 국적에 관계없이 시민권을 부여하는 속지주의 원칙을 이용해 임신부가 처음에는 관광이나 유학 비자등으로 입국 뒤 아이를 낳아 자녀에게 시민권을 받게해주는 방식이다.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한 병원에서는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 1천 938명 중 15%정도에 해당하는 299명의 부모가 해외국적자였다. 벤쿠버와 리치몬드 지역에서 출생한 외국인 임산부 숫자는 계속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1월과 9월 사이 코스탈 헬스와 프로비던스 헬스 케어 관할 병원에서 해외국적 산모가 출생한 신생아 수는 지난해 232명으로 5년 전 62명에 비해 무려 4배가 늘었다.

이와같은 실태 속에 원정출산을 방지하기 위해 속지주의 원칙 폐지를 요청하는 청원서가 연방 하원 상정을 앞두고 있다. 

앨리스 왕 연방하원의원은 오는 10월 14일 의회에 원정출산을 막기 위해 캐나다 출생자에게도 시민권 부여 자격을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자녀로 제한하는 청원서를 상정할 예정이다. 

이 청원서는 온라인에 올라온지 한달도 안돼 4천개의 서명을 받았다. 

한편 지난 연방 정부에서도 원정 출산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응책 마련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성 내부 문건에 따르면 제이슨 케니 전 연방 이민장관은 원정출산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가 없지만 일선 실무자들이 관련 사안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속지주의 시민권 부여 원칙에 대한 제한을 고려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90건 627 페이지
제목
[밴쿠버] BC주 시장들, 파이프 라인 설치 입장 엇갈려
  메트로 밴쿠버는 파이프라인 반대, BC주 동북부는 지지   이번 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BC 지자체 연합(Union of BC Municipalities) 연례 회의에서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이 추진하...
이지연기자
09-30
[이민] ‘시민권 박탈’ 독소조항 없앤다
연방상원, 개정 착수  연방상원이 현행 시민권법의 자격 박탈 조항을 개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28일 상원은 라트나 옴미드바르 상원의원이 상정한 발의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문제의 조항은 연방정부가 일방적인 결정으로 시민...
온라인중앙일보
09-30
[캐나다] 매출 80조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 회장, 인구…
“내가 왜 하동 명예군민이 돼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시죠.”   30일 부터 1박 2일 임원 6명과 방한 경남 30개 업체 수출 상담회 열어   지난해 10월 5일 캐나다 밴쿠버의 짐 패티슨 그룹...
온라인중앙일보
09-30
[캐나다] 캐나다 총리 “페레스, 국제적으로 존경받은 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각료진이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있는 회의장 한 쪽에 이날 별세한 시몬 페레스 전 대통령의 사진이 놓여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이...
온라인중앙일보
09-30
[교육] 과학꿈나무를 위한 캠프 열린다!
11월 5일, 더글라스 컬리지 뉴웨스트민스터 캠퍼스    캐나다 한인 과학 기술자 협회 (AKCSE) 밴쿠버 지부는 오는 11월 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더글라스 컬리지 뉴웨스트민스터 캠퍼스에서 &...
조현주기자
09-30
[밴쿠버] 트랜스링크, '패툴로 브릿지 자연 재해에 '매…
  푸치메이어 뉴웨스트 시장, 투자 않는 주정부 강도 높게 비난 이용 빈도 많은 써리 지역 교민들, 큰 불안 느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 시설 중 메시 터널(Massy Tunnel)과 함께 노후하기로 손꼽히...
이지연기자
09-29
[교육] "시험에 아주 유용한 암기문장 시리즈 - 7"
[CELPIP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한국 뉴스를 들여다 보다 정치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첨단을 걷는 21세기에 한국정치의 수준은 19세기에도 못미치는 ...
dino
09-29
[밴쿠버] 노스밴, 노후한 수도관 터져 수도 공급 중단 …
      세 개 블럭 피해, 주민들 "홍수 잦아 금전적 손실 커"   지난 29일(목) 새벽 중 노스 밴쿠버에서 하수도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 인근 주택가에 홍수가 ...
이지연기자
09-29
[밴쿠버] 노스밴, 노후한 수도관 터져 수도 공급 중단 …
      세 개 블럭 피해, 주민들 "홍수 잦아 금전적 손실 커"   지난 29일(목) 새벽 중 노스 밴쿠버에서 하수도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 인근 주택가에 홍수가 ...
이지연기자
09-29
[밴쿠버] 써리, 학부모 의회 계좌에서 예금 증발...R…
  불어계 초등학교에서 새 놀이터 짓기 위해 모금한 돈, 액수는 2만 달러 넘어   써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의회(Parent Advisory Council) 은행 계좌에서 예금이 증발하는 사태가 발생해 써리 RCMP가 ...
이지연기자
09-29
[밴쿠버] 써리, 학부모 의회 계좌에서 예금 증발...R…
  불어계 초등학교에서 새 놀이터 짓기 위해 모금한 돈, 액수는 2만 달러 넘어   써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의회(Parent Advisory Council) 은행 계좌에서 예금이 증발하는 사태가 발생해 써리 RCMP가 ...
이지연기자
09-29
[밴쿠버] 클락 수상, "약물 사망 퇴치 1천만 달러 투…
  "늑장 대응" 이라는 비난에 "다른 주정부들에 비해 적극적" 응답   신종 약물인 펜타닐(Fentanyl) 유행과 함께 BC 주의 불법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파른 상승...
이지연기자
09-29
[밴쿠버] 클락 수상, "약물 사망 퇴치 1천만 달러 투…
  "늑장 대응" 이라는 비난에 "다른 주정부들에 비해 적극적" 응답   신종 약물인 펜타닐(Fentanyl) 유행과 함께 BC 주의 불법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파른 상승...
이지연기자
09-29
[부동산 경제] 산유국 치킨게임 막내리나… OPEC, '원유시…
석유수출국기구(오펙)회원국 장관들이 28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에서 유가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원국들은 감산에 전격 합의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시 시장을 조정하는 역...
온라인중앙일보
09-29
[밴쿠버] 써리 소방서, 사고 현장에 4시간만에 도착 응…
  응급의학청, "매우 드물게 있는 경우로 발생 원인 면밀히 조사할 것"   써리 소방서(Surrey Fire Service)가 26일(월) 밤에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을 두고 응급구조 시스템 ...
이지연기자
09-28
[밴쿠버] 써리 소방서, 사고 현장에 4시간만에 도착 응…
  응급의학청, "매우 드물게 있는 경우로 발생 원인 면밀히 조사할 것"   써리 소방서(Surrey Fire Service)가 26일(월) 밤에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을 두고 응급구조 시스템 ...
이지연기자
09-28
[밴쿠버] 연방 정부, 프린스 루퍼트 LNG 개발 시설 …
맥키나 연방 환경부 장관(좌측 2번째)이 클락 BC주 수상(우측 2번째)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젝트 허가를 발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페트로나스 투자 여부 아직 불투명,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도 지적받아   캐나다...
이지연기자
09-28
[밴쿠버] 연방 정부, 프린스 루퍼트 LNG 개발 시설 …
맥키나 연방 환경부 장관(좌측 2번째)이 클락 BC주 수상(우측 2번째)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젝트 허가를 발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페트로나스 투자 여부 아직 불투명,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도 지적받아   캐나다...
이지연기자
09-28
[밴쿠버]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단기 임대 등록∙허가…
  장기 임대 공간 늘리는 것이 목적, 다음 달 중 정식 상정   지난 주, 시의회 찬반투표를 통해 '빈 집 세금(Empty Home Tax)'을 통과시킨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
이지연기자
09-28
[밴쿠버]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단기 임대 등록∙허가…
  장기 임대 공간 늘리는 것이 목적, 다음 달 중 정식 상정   지난 주, 시의회 찬반투표를 통해 '빈 집 세금(Empty Home Tax)'을 통과시킨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
이지연기자
09-28
[밴쿠버] 밴쿠버 미국인들 펍에서 대선 토론 함께 시청
  너무 다른 두 후보에 "유권자들 모두 이미 마음 정했을 것 - 토론 의미 없어" 의견도   올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공화당)의 첫 대선 ...
이지연기자
09-27
[밴쿠버] 밴쿠버 미국인들 펍에서 대선 토론 함께 시청
  너무 다른 두 후보에 "유권자들 모두 이미 마음 정했을 것 - 토론 의미 없어" 의견도   올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공화당)의 첫 대선 ...
이지연기자
09-27
[밴쿠버]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 가방 수수료 집단 소…
  리자이나 거주 고소인, "두 회사 담합, 부당 이익 취해" 주장   두 해 전부터 국내선 승객과 이코노미 승객들에게 가방 수수료(Checked Bag Fee)를 부과하고 있는 항공사인 에어...
이지연기자
09-27
[밴쿠버]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 가방 수수료 집단 소…
  리자이나 거주 고소인, "두 회사 담합, 부당 이익 취해" 주장   두 해 전부터 국내선 승객과 이코노미 승객들에게 가방 수수료(Checked Bag Fee)를 부과하고 있는 항공사인 에어...
이지연기자
09-27
[밴쿠버] 포트 무디 경찰, "쿠거 목격 신고 늘어" 주…
몸집 작은 쿠거,  그러나 애견 동물과 아이에겐 위협   야생동물 활동이 활발한 계절이 시작되었다. 포트 무디 경찰이 "최근 쿠거(Cougar) 목격 신고가 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
이지연기자
09-2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