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형 화재 2건, 개학 2주 앞둔 학교 건물과 캠핑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주말 대형 화재 2건, 개학 2주 앞둔 학교 건물과 캠핑지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8-22 12:12 수정 16-08-23 07:3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carleton-school-fire.jpg

(19일(금) 저녁 가이 칼튼 학교의 화재 현장)

 

west-kelowna-fire.png

(22일 새벽의 켈로나 지역 화재 사진)

 

폐교 예정학교 화재, 소방서는 방화로 의심...캠핑지 화재 바람 등 영향으로 급속히 번져

 

지난 주말,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화재가 두 건 발생했다. 첫번 째는 교육청이 임의로 정한 폐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두번 째 화재는 웨스트 켈로나 지역 산불이다.

 

밴쿠버의 조이스 콜링우드(Joyce Collingwood) 구역에 자리한 가이 칼튼 초등학교(Sir Guy Carlton  Elementary)는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중 하나다. 그 건물은 문화 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학생 수가 274명 밖에 되지 않아 12곳의 폐교 예정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9일(금) 저녁 7시가 조금 지나 이 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3층에서 시작되어 곧 지붕으로 번졌다. 50명 가량의 소방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진압했고, 이 중 일부는 혹시 모를 재발을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남았다. 그리고 화재 다음 날, 소방서 측은 "방화가 의심된다"고 발표했다.

 

가을 학기 시작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일어난 화재가 건물을 크게 훼손시켜 가을 새 학기 시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은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이 마련해야 하나 아직 구체적인 대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이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인접한 그래엄 브루스 초등학교(Graham Bruce Elementary), 글래드스톤 고등학교(Gladstone Secondary)와 함께 폐교 반대 시위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드리안 딕스(Adrian Dix, Vancouver-Kingsway) MLA도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화재 소식과 "방화같다"는 소방서 발표에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 단숨에 10헥타르까지 번졌으며 최소 156 가구가 비상 대피했다. 이 지역은 현재 상당히 건조한 상태인데다가 새벽 중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를 키웠다.

 

그러나 당일 아침 10시 경, 오카나간 지역 화재 정보 담당자 브루스 스미스(Bruce Smith)는 "많은 주민들이 대피를 했으나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가장 큰 피해는 해당 지역의 건물 외벽이 화재 연기에 그을린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피해 지역 도로들은 상당 부분 폐쇄된 상태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012건 62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밴쿠버, 롭슨 아트갤러리 설계 위한 주민 의견 수렴
  담당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의견 수렴해 공사에 반영"   올해 5월, 롭슨 스트리트(Robson St.)의 밴쿠버 아트 갤러리 블럭 도로를 영구 폐쇄한 밴쿠버 시청이 이 구역을 설계하기에
09-12
밴쿠버 밴쿠버, 롭슨 아트갤러리 설계 위한 주민 의견 수렴
  담당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의견 수렴해 공사에 반영"   올해 5월, 롭슨 스트리트(Robson St.)의 밴쿠버 아트 갤러리 블럭 도로를 영구 폐쇄한 밴쿠버 시청이 이 구역을 설계하기에
09-12
이민 EB-5 투자 구조, 어떤 원리로 작동되고 있나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김 대표와 함께 알아 보세요-5]   이번 호에서는 EB-5 투자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한마음 이민법인의 파트너인 미국 변호사가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 글을 통해 투자금 출구 전략, 즉 어떻게
09-12
캐나다 트뤼도 총리, 패션지 선정 베스트 드레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유명 패션 잡지 배너티페어가 선정한 '세계 베스트 드레서'로 꼽혀 눈길을 끈다.   8일 CBC 방송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배너티 페어' 최신호에서 패션 감각이 뛰어난 국제 유명 인사로 선
09-12
부동산 경제 세계식량가격 15개월만에 '최고'…유제품· 설탕 상승세 주도
유제품, 유지류, 설탕, 육류 ↑ 곡물, 수확기 맞물려 하락세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제품, 유지류, 설탕가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
09-11
캐나다 뭉칫돈 공항 미신고 반입 빈발
  중국계가 가장 많아  밴쿠버 공항에서 주로 중국인들이 뭉칫돈을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검색과정에서 압수된 금액이 1천3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9
09-10
밴쿠버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탈락 이유는 무엇 ?
밴쿠버, 높은 집값과 고물가로 순위에서 배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선정때마다 상위권에 올랐던 밴쿠버가 랭킹 순위에서 탈락했다.   기업 컨설팅 전문인 프라이스 워터쿠퍼스(PwC)가 세계 30대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살기
09-09
밴쿠버 살기 좋은 도시, 밴쿠버 탈락 이유는 무엇 ?
밴쿠버, 높은 집값과 고물가로 순위에서 배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선정때마다 상위권에 올랐던 밴쿠버가 랭킹 순위에서 탈락했다.   기업 컨설팅 전문인 프라이스 워터쿠퍼스(PwC)가 세계 30대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살기
09-09
밴쿠버 동면 대비 곰 출현 증가, 안전 대책 준비
  주 정부, 곰 위협 대책 및 방안 제시    곰 출몰 소식이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면서 교민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겨울철 동면을 대비해 곰들이 음식을 찾아 다니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곰
09-09
밴쿠버 동면 대비 곰 출현 증가, 안전 대책 준비
  주 정부, 곰 위협 대책 및 방안 제시    곰 출몰 소식이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면서 교민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겨울철 동면을 대비해 곰들이 음식을 찾아 다니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곰
09-09
이민 연방 보수당, “이민자 ‘가치관’ 검증해야”
  연방 보수당수 경선 후보 주장 연방 보수당수 선출 경선 과정 중 이민자 수용에 앞선 사상검증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내 논란을 빚은 켈리 레이치(사진) 연방 보수당수 후보가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09-09
밴쿠버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규모 확장과 동시에 잭 풀 플라자로 이동
  올해로 7회를 맞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이 본래의 퀸 엘리자베스 극장(Queen Elizabeth Theatre) 앞이 아닌 잭 풀 플라자(Jack Poole Plaza) 서 열린다.  
09-09
밴쿠버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규모 확장과 동시에 잭 풀 플라자로 이동
  올해로 7회를 맞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이 본래의 퀸 엘리자베스 극장(Queen Elizabeth Theatre) 앞이 아닌 잭 풀 플라자(Jack Poole Plaza) 서 열린다.  
09-09
캐나다 캐나다 10대 5명 중 1명이 자살 고려,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많아
  전문가, "그러나 상담 요청하는 빈도 높고 실제 자살률 낮아"   캐나다 10대 5명 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던졌다. 조사를 실시한 곳은 방
09-09
밴쿠버 폐교 후보 명단 고등학교, 주민들 폐교 반대 행사
  적자 안은 밴쿠버 교육청, 폐교 학교 대상 조사 중   지난 8일(목), 밴쿠버의 브리태니아 고등학교(Britannia Secondary)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폐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교육청에
09-09
밴쿠버 폐교 후보 명단 고등학교, 주민들 폐교 반대 행사
  적자 안은 밴쿠버 교육청, 폐교 학교 대상 조사 중   지난 8일(목), 밴쿠버의 브리태니아 고등학교(Britannia Secondary)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폐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교육청에
09-09
밴쿠버 메트로 지역 대중교통 이용 상승세, 그러나 서비스 확대 계획 없어
  트랜스링크, "주정부 투자 부족" 지적 "자체적으로 서비스 확대 노력 중"   트랜스링크(Translink)가 2015년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 보고서를
09-09
밴쿠버 메트로 지역 대중교통 이용 상승세, 그러나 서비스 확대 계획 없어
  트랜스링크, "주정부 투자 부족" 지적 "자체적으로 서비스 확대 노력 중"   트랜스링크(Translink)가 2015년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 보고서를
09-09
캐나다 치솟는 대학 등록금, 허리 휘는 학부모들
  온타리오주가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상승폭 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캐나다 대학 등록금이 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7일 연방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새학기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은 6,373 달
09-08
교육 "시험에 아주 유용한 암기문장 시리즈-4 "
[CELPIP 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평소에 열심히 하고 실력도 있어 보이는데 시험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실력이 있어 보이지 않
09-08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보도 확장 공사, 주민 항의와 함께 개시
          주민 불만 다양, "돈낭비" 의견도 많아   지난 7일(수)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 Rd.)지역&nb
09-08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 보도 확장 공사, 주민 항의와 함께 개시
          주민 불만 다양, "돈낭비" 의견도 많아   지난 7일(수)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 Rd.)지역&nb
09-08
밴쿠버 밴쿠버 경찰, "출소한 연쇄 성폭행범과 닮은 사람 오해받는 것 경계"
  무기징역 선고만 세 번 받은 출소자, 외모 오인 신고 전화 많아   캐나다에서는 연쇄 성폭행범 등 중범죄자들이 출소해 민간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경우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알려 주민 주의를
09-08
밴쿠버 밴쿠버 경찰, "출소한 연쇄 성폭행범과 닮은 사람 오해받는 것 경계"
  무기징역 선고만 세 번 받은 출소자, 외모 오인 신고 전화 많아   캐나다에서는 연쇄 성폭행범 등 중범죄자들이 출소해 민간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경우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알려 주민 주의를
09-08
밴쿠버 BC주 대학생들, 비싼 교과서 부담 알리는 SNS 캠페인
  UVic 학생회 대표, "업계 물가보다 4배 빠르게 높아지는 교과서 가격"   캐나다 대학생들이 안고 있는 학자금 대출 부담은 악명이 높다. 특히 BC 주에 위치한 대학의 높은 등록금이 꾸
09-0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