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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리치몬드 아파트, 언어 문제로 중국계-비중국계 갈등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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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ington-court.jpg

 

중국어 반상회 이후 주민 항의에 '영어만 사용' 규칙 세웠으나 철회

 

영어 없이 중국어만이 담긴 간판 문제로 갈등이 있어 온 리치몬드에서 이번에는 '아파트 주민 반상회(Strata Council Meeting)를 어느 언어로 하느냐?'를 다투는 일이 발생했다.

           

장소는 헤더 스트리트(Heather St.)에 위치한 웰링튼 코트(Wellington Court)로, 현재 이 곳에는 총 54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해 12월, 처음으로 만다린어만이 사용되는 반상회가 계획되었다. 그러나 비중국계 주민 4인이 정식으로 항의했고, 이 후 '반상회에서는 영어만 사용'하는 규칙을 세웠으나 올 8월 29일의 연례 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이 규칙이 철회되었다.

           

이에 비중국계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한 사람은 "이 곳에서 나와 내 가족은 마치 이방인이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생활하고 있다. 상황이 좋아지는 듯 보였는데 갑자기 역행이 시작되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반상회에서 결정된 모든 사항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이 것은 권리"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문제는 BC 인권위원회(BC Human Rights Tribunal)에 제소되었으며, 11월에 첫 심리가 있을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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