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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다이앤 터너, "교육청 재정 상태 파악이 우선...시민들과 소통 확대하겠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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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되지 않은 것, 시민 불안감 공감한다...교육청 시스템 다소 축소될 예정"

 

이번 주, 밴쿠버 지역 뉴스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인물 중 한 명인 다이앤 터너(Dianne Turner) 밴쿠버 교육청 수퍼인텐던트(Superintendent)가 입을 열었다. 그는 기초선거에서 선출된 9인의 교육 위원들을 해고한 마이크 버니어(Mike Bernier) BC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되어 앞으로 1년 동안 교육 위원회의 모든 임무를 맡게 되었다.

 

버니어 장관이 교육 위원회 해산을 발표한 17일(월)부터 3일 동안 해고된 교육 위원 등 관련 인사들이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했으나 터너의 말은 전해지지 않았다. 그의 입장과 생각은 버니어 장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된 것이 전부였다.

 

침묵을 지키던 터너 수퍼인텐던트가 지난 20일(목), 밴쿠버 교육청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카메라가 익숙치 않다"며 다소 수줍은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그 동안 교육계에서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하며 "나는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신이 선출직에 고용된 것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우려가 큰 것도 인지하고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민주적이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선출되지 않은 만큼 더 많이 주민들과 만날 것이다. 누구든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와 시민들과의 첫 간담회는 11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의 임명이 밴쿠버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던진 의문 중 하나는 '9명이 해오던 일을 어떻게 1명이 다 할 수 있는가?'였다. 터너는 이에 대해 "아직 업무를 파악 중에 있다"며 "그러나 교육청 시스템을 기존의 것보다 조금 축소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교육 위원회 해산은 밴쿠버 교육구가 처한 예산 불균형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터너는 "일단 팩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내 첫번 째 임무다. 이 후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나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선출 위원들과 갈등을 겪은 후 병가를 내고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6인의 시니어 직원들에 대해 "곧 모두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 내가 설득하고 있다. 한 명은 다음 주에 돌아올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11월 중순까지는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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