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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테이저 건 추가 도입, 과잉 사용 논란 커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2-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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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보다 낫다는 논리로 추가 구입한 교통경찰 vs 시민단체, '철저한 사전 교육과 외부 감사 필요'

 

최근 에버그린 라인 개통과 함께 더 바빠진 교통 경찰이 "2017년 새해에 40 대 테이저 건(Taser, 전기 충격기의 일종)을 새로 구입한다"고 발표했다. 앤 드레넌(Anne Drennan) 대변인은 "새로운 치프 더그 르파드(Doug LePard) 노력으로 예산이 확보되었다"며 "승객 안전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부상, 또는 사망 위험이 높은 총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월)에는 29번 역에서 대형 칼을 소지하고 승객들을 위협하던 남성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바 있다. <본지 22일(목) 기사 참조> 또 2014년에는 써리 세이프웨이 지점에서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긴급 출동한 교통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 그리고 이런 사건들은 대개 '경찰의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전기 충격기인 테이저 건 역시 과잉 사용 비판의 중심에 있다. 지난 2007년에는 YVR 공항에서 폴란드계 이민자가 테이저 건에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당시 투입된 경찰들이 책임을 회피하려 거짓 증언을 한 후 위증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 2014년 여름에는 버나비에서, 2015년 초에는 칠리왁에서 범죄 용의자들이 경찰에 저항하다 테이저 건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피봇 리걸 소사이어티(Pivot Legal Society)의 더그 킹(Doug King)은 "경찰 무기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도입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저 건은 한 때 경찰들이 많이 보유한 무기 중 하나다. 그런데 과잉 사용이 많아 도입 및 현장 투입이 자제된 기종"이었다며 "무기를 늘릴 때는 그에 걸맞는 훈련과 교육 과정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의 테이저 건 사용에 대해 외부 감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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