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마약, 오피오이드 위험 경고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소리없는 마약, 오피오이드 위험 경고

dino 기자 입력16-12-27 16:17 수정 16-12-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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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과다 사망 원인 60 % 차지

BC주에서 오피오이드(Opioid)* 사용이 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오피오이드 사용현황을 조사한 UBC 케이트 스모리나(Kate Smolina) 박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 사이 BC주에서 오피오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2.4 % 늘었다"며 "BC주 전체 인구 중 약 2 % 정도가 약을 조제할 때 오피오디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2 %가 작은 수치로 보이겠지만 약 10 만 명에 달하는 숫자"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그녀는 "우리는 약물 중독을 이야기 할때 흔히 길거리의 마약만 떠올린다. 그러나 오피오이드는 소리없는 마약과도 같다"며 "오피오이드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은 큰 사회문제"라고 강조했다.

BC 검시국인 코르너 서비스(Corners Service)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미 755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검시국 관계자는 사망원인 중 60 %가 오피오이드 진통제와 관련 있다고 언급했다.

스모리나 박사는 "주 정부가 오피오이드 과다 사용을 막는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천세익 기자

* 오피오이드(Opioid) : 아편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 마취제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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