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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성 관련 피해자 64만명에 달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7-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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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87%가 여성으로 확인

 

캐나다에서 성 관련 피해신고에서 대부분이 여성이며 또 원치 않는 신체접촉이 주 신고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11일(화) 2014년도의 자기보고(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모든 자각된, self-reported) 성 관련 피해 통계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4년 한해만 총 63만 5,000건의 성관련 신고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피해자 중 87%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 어떤 형태의 성 관련 피해 중 71%가 원하지 않는 신체적 접촉이었다. 그 다음이 성적 공격으로 20%였으며 9%는 마약이나 수면제 등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성폭력을 당한 것이다.

성 관련 피해자를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면 15세 이상 인구 1,000명 당 22명이 성적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다른 종류의 범죄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성 관련 범죄는 수 십 년간 감소하지 않고 제자리를 지켜 심각성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많은 성 관련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지만 이 중 일부만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성 관련 피해가 줄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보고서는 성 관련 피해자 20명 중 1명 만이 경찰에 성피해 신고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경향은 2004년 이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로 피해자의 71%(중복 응답)가 해당 범죄가 그냥 소소한 정도로 번거롭게 생각하기 때문이고, 67%는 개인사로 비공식적으로 해결하려 하며, 63%로 사건으로 다른 사람들은 피해를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45%는 자신의 일로 경찰이 성가시게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으며, 43%는 경찰이 피해 상황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증거가 부족하거나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확실성이 깔려 있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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