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배우는 택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배우는 택견

표영태 기자 입력17-07-13 08:18 수정 17-07-13 14:3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메트로밴쿠버 최초 택견 도장 오픈

남녀노소 무리없이 배우는 전통무예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잎이나 풀처럼 부드러워 보이는 무술. 그러나 본격적으로 힘을 쓰며 상대를 넘어트리거나 멀리 던져 버리는 기예. 바로 한국의 가장 오래 된 전통 무예인 택견의 모습이다.

처음에 택견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크 ! 에크 !" 하며 추임새를 넣으며 독특한 리듬으로 스텝을 밟고 있어 춤을 추는 줄 알게 된다.

하지만 다리걸기, 발차기, 던기지 등으로 공격을 할 때는 맹수와 같은 모습으로 바뀌는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지닌 한국의 고유 무술 중의 하나다.

택견은 대한민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 76호로 등록되어있다. 

다른 무술들과 달리 강한 힘을 요구하기 보다는 무르고 연하게 공격을 하는 택견이기에 남녀노소 누구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마치 포크 댄스나 요가와 같은 운동이다.

코퀴틀람의 한 태권도 도장에 수요일 오전마다 무술인듯 무술 아닌 택견을 배우는 사람들이 신명나 한다.

바로 메트로밴쿠버에서 최초로 택견 도장을 운영하는 김영훈 사범.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얼을 말살하려는 일본에 의해 거의 사라졌던 택견을 부활시켜 정립한 신한승 선생으로부터 1986년 택견 지도자 1기로 수료한 김 사범.

2006년 캐나다로 이민을 와서 택견과는 무관하게 비즈니스를 하며 한인교회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택견을 가르쳤다. 그리고 캘로나로도 이주를 해 현지 한인교회에서도 택견을 자원봉사자의 개념으로 가르쳤다. 또 캘로나에서 복합문화사회 속에 한인사회를 대표할 전통문화로 택견 시범단과 캐나다데이에 시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김 사범은 그냥 자원봉사자로 태견을 가르치는 정도에 머물러 있었고 나름 생업에 바빠 그도 여의치 않아 중단할 계획이었다.

이때 그로부터 택견을 배웠던 한인들이 택견에 매료돼 정식으로 태견을 가르쳐 달라는 요청을 해 와 이번에 한인 태권도장을 빌려 수요일마다 택견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김 사범으로부터 택견을 배우는 사람들은 여느 운동과 달리 나이가 있거나 여성들이다.

바로 택견이 다른 무술과 달리 강한 체력을 요구하거나 격렬한 운동 효과를 내기보다는 3박자의 한국 고유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가볍게 움직이며 온 몸의 근육들을 다 사용하기 때문이다.

김 사범은 "태견은 내적이 부분을 강조하는 무예."라며 "현재 가르치는 부분은 태견 중에 건강 쪽만 뽑아서 숨어 있는 근육을 쓰며 자세를 바로 잡아 주는 것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우선 택견의 기본 동작인 품밟기는 자연스럽게 몸의 균형을 잡아주며 골반을 교정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사실 이렇게 춤추듯 흔들거리는 품밟기는 앞뒤로 체중이동을 하면서 상대에게 강력한 째차기(발차기)나 손치기 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가볍게 품밟기만 하고 끝내면 된다.

또 태극밟기는 3박자의 아리랑 춤사위와 유사해 리듬에 맞춰 골반, 무릎, 허리를 단련시키는 운동이 된다.

택견도 다른 무술과 같이 겨루리를 한다. 택견에서는 이를 맞서기라 부른다.

그런데 김 사범은 택견의 동작을 이용해서 서로 싸우기보다 마주 하고 서로 박수를 치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응용동작으로 만들었다.

이 모습을 얼핏 보면 남녀가 포크댄스를 추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박수를 치고 온 몸을 움직이면서 건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김 사범은 "택견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순수한 우리 말로 가르치기 때문에 이를 외워야 하고 손과 발이 따로 놀기 때문에 이도 숙지해야 하면서 뇌운동도 함께 해 나이가 있는 분의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성장기의 어린 아이에게는 온 몸의 근육을 쓰면서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키우는데도 효과가 있다."며 "이외에도 한국의 전통 무예답게 예를 중시하기 때문에 아이의 올바른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고 참을성, 독립심 그리고 강한 정신력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또 "택견은 강한 근육이 아닌 부드러움 속에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무술이어서 노약자도 쉽게 호신술을 배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태견 수업과 관련한 정보는 김 사범의 연락처(604-880-5501, huntool@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

 

 

38e20d6d81b34f05396d5b39fcd806df_1499967442_5628.jpg
38e20d6d81b34f05396d5b39fcd806df_1499967446_8468.jpg
38e20d6d81b34f05396d5b39fcd806df_1499967450_2149.jpg
38e20d6d81b34f05396d5b39fcd806df_1499967453_6873.jpg
 

<택견이란> 택견은 '차기'라는 뜻이며 고문헌에는 '탁견'으로 나온다. 고려시대에는 무인들의 무예였을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전승되었고, 조선시대에 민속경기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탄압으로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가, 해방 이후 택견꾼이었던 송덕기에 의해 되살아나 다시 맥을 이었다. 경기방법은 경기자가 각각 상대방을 향해 한쪽 발을 내딛는 대접의 상태에서 손발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넘어뜨리거나 얼굴을 발로 차면 이기게 된다. 그러나 타격적 공격을 가하거나 상대방의 급소를 공격해서는 안 되며, 손장심·발장심·발등만을 써서 무르고 연하게 공격해야 한다. 원래 품계가 없었으나 1980년대 이후 단·급 제도를 도입했다. 무급, 8∼1급, 초단∼9단의 18품계가 있다.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76호로 지정되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932건 52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세계한인 2017년 한캐 과학기술자 학술대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한국과 캐나다 과학기술인들의 최대 학술 교류축제인 2017 한-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CKC9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2017)현지시각으로 8
08-08
밴쿠버 새 이민자를 위한 자전거 안전운전 워크숍
밴쿠버 시를 중심으로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 자전거 길이 조성된 후 사이클링 인구도 증가세에 있다. 그러나 밴쿠버의 교통 환경과 도로 법규에 익숙치 않은 이민자들에게는 이 또한 쉽지 않다.새로운 생활 환경에 익숙해지느라 자전거 이동을 망설이는 이민자들을 위해 이민자 지원
08-07
밴쿠버 다니엘 김 그레이스 박 밴쿠버에서 권토중래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 두 사람이 이번 주 밴쿠버에서 만났다. '로스트'로 유명한 대니얼 킴(Daniel Dae Kim)과 배틀스타 갈락티카(Battlestar Galactica)로 유명한 그레이스 박(Grace Park)으로 사촌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와
08-07
밴쿠버 엑스포라인 차이나타운까지만 운행
오는 목요일(10일)까지 엑스포 라인(Expo Line) 서쪽 방향 노선이 차이나타운까지만 운행될 예정이다.트랜스링크는 시설 점검으로 인해 워터프론트와 차이나타운 역 사이는 셔틀 기차가 운행된다고 밝혔다.즉 프러덕션웨이와 써리 킹조지역에서 출발한 스카이트레인은 차이나타
08-07
밴쿠버 이번주도 뿌연 하늘만 보일 듯
지난 주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를 가득 매운 산불 연기로 안개 낀 듯한 하늘이 이번 주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찬 바람이 불며 미세먼지와 더위가 함께 지나갈 희망을 품었으나, 기상전문가는 향후 4-5일은 더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는 전망을 내 놓았
08-07
밴쿠버 성수기 서울 왕복 항공권 1,000달러 미만도 구매 가능
여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서울 왕복항공권이 세금까지 다 포함해서 1,000달러 미만에 나오는 항공권도 있어 잘 찾아 볼 필요가 있다.밴쿠버 노스로드에 위치한 H여행사는 8월 9일,  8월 19~23일 출발기준으로 일부 성수기에 리턴불가 조건에 1,0
08-04
밴쿠버 ‘군함도’ 메트로 밴쿠버 대개봉! 유학생 다운타운 상영관
올해 최단 기간 500만 관객 돌파 한국 영화아시아나항공 항공권 증정 이벤트도 화제!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예매량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돌풍을 예고한 영화 '군함도'가 밴쿠버에서도 8월 4일(금) 개봉돼 인기몰이를 하며 장기간 상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08-04
밴쿠버 한인신협 후원, 군함도 시사회 성황리 개최
밴쿠버 한인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오고 있는 한인신협이 지난 3일 한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군함도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인신협의 차동철 전 CEO를 비롯해 많은 한인들이 관람을 했다.석광익 전무는 "한인신협은 조합원이 참여할
08-04
세계한인 캐나다 학생 한국보다 정보 분야 우수
 2017년 제2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2개와 은1개로 상위권에 오른 캐나다 대표 선수단2017년 정보올림픽 캐나다 금 2, 은 1한국 금 1, 은 2로 10위로 알려져캐나다가 정보과학능력을 겨루는 세계대회에서 한국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IT 선진국의
08-04
부동산 경제 6월 대한(對韓) 무역 적자 큰 폭 증가
캐나다 수출 큰 폭 하락대미 수출도 하락 기록  캐나다가 최근 몇 달간 대외무역수지에서 다소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작년 6월과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 무역적자액이 36억 200만 달러를
08-04
밴쿠버 김건 총영사, 한인신협 방문
김건 총영사는 지난 3일(목) 밴쿠버 킹스웨이에 위치한 한인신협(Sharons Credit Union, 이하 한인신협) 본점을 방문해 이형률 이사장, 박종억 부이사장, 석광익 전무 등과 면담을 했다.  김 총영사는 창립 29주년을 맞이하는 한인신협의 역사 및
08-04
부동산 경제 7월 실업률 9년 래 최저수준 기록
올 7월, 캐나다의 고용률이 8개월 연속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지난 9년 중 가장 낮은 실업률이 기록되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캐나다 전역에서 총 1만 1천여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3천 5백여 풀타임 일자리가 새로
08-04
밴쿠버 ICBC 도로안전 위한 새 캠페인 시작
나쁜 운전습관으로 BC주 교통사고 급증 BC주 도로에서 난폭하게 운전을 하거나 제대로 법규범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로 인해 다른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ICBC(BC자동차보험공사)가 3일 발표한 최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운전자들은 지난
08-04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공기질 베이징보다 악화
미세먼지 농도가 짙으면서 아침에 태양도 직접 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데 태양의 색상이 미세먼지 투과율이 높은 적색을 띄고 있다.(표영태 기자)BC산불로 당분간 맑은 하늘 보기 힘들듯 이번주들어 하늘을 덮고 있는 산불연기로 인해 공기 중 미세 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08-04
밴쿠버 BC NDP 정부 9월 8일 본격 출범
 16년 만에 집권당이 교체된 BC 주의회의 다음 개원일이 정해졌다. 바로 9월 8일이다. 이 날, BC주 총독(Lieutenant-governor) 주디스 귀숑(Judith Guichon)의 개원 연설과 함께 존 호건(John Horgan) 새 수상과 신민당
08-04
캐나다 캐나다 한인사회는 밴쿠버 중심으로 돌아간다.
전국 대도시 중 밴쿠버 한인 비율 가장 높다는 반증국가별로 소수민족 언어로 따지면 캐나다 전체13위  캐나다에 약 140개의 소수민족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밴쿠버에서 한국어 사용자 수가 4위를 차지해 캐나다에서 한국인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서는 당연히
08-03
밴쿠버 평화통일기원 어린이 뮤지컬 공연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한국 동요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밴쿠버에서 펼쳐진다.한국동요세계화협회 주최, 밴쿠버 한인회,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캐나다서부지역한국학교협회 주관으로 평화통일기원 뮤지컬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에
08-03
밴쿠버 빅토리아의 문화행사 주말 개최
빅토리아 한인문화 역량을 보여주며 여름밤을 즐겁게 보내는 연례행사인 '아일랜드 나잇(Island Night)'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빅토리아의 화가이자 수필가인 엘리샤 리 씨가 주최하는 아일랜드 낫이의 2017년 행사가 8월 5일 개최될 예정이다.올해로 6회를 맞이
08-03
밴쿠버 한인문화의 날 "한국 야생화로 마음을 치유"
오는 5일(토) 오전 10시부터 스완가드 스타디움(Swangard Stadium) 열리는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 한국의 야생화를 통해 마음의 힐링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한국 KEAPS(Korea Ecological Art Psychotherapy Soc
08-03
밴쿠버 리치몬드 야시장, 울려퍼지는 한국의 날
프로그래시브 헤비 메탈  밴드 울트라리스크 공연모습  매년 여름밤 메트로 밴쿠버 최대의 리치몬드 원조 야시장인 일루미네이션 섬머 나이트 마켓에서 복합문화 속의 한국인의 역량을 과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일루미네이션 섬머 나이트
08-03
밴쿠버 아바타 그로브 산악로 완공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아바타 그로브(Avatar Grove)의 산악로가 다가오는 롱 위크엔드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아바타 그로브는 BC 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들이 발견되는 곳들 중 하나로,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에 자리해 있다. 그 위치가 포트 렌프루(Port R
08-03
부동산 경제 메트로 밴쿠버 평균 부동산 거래가 1백만 달러 돌파
지난 해 7월, BC 주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15%의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를 적용시키며, 폭등한 밴쿠버 집 값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부동산 거래는 세금 시행 이전과 비교해 위축되었으나 집 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 그리고 밴쿠버
08-02
밴쿠버 연기와 타는 냄새 메트로 밴쿠버 덮쳐
코퀴틀람 센터 정거장에서 바라본 고층아파트와 헤리티지 아파트도 BC산불 연기로 회색빛으로 뿌옇게 보인다. 이번 주,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 지역이 뿌연 안개에 휩싸였다. 사실 이는 안개가 아니라 공기 중 미세 먼지로, BC주 내륙 지역의 산불로 인해 발
08-02
밴쿠버 불꽃놀이 때 화재조심
 지난 2일(수), 밴쿠버의 잉글리쉬 베이에서 빛의 축제(Celebration of Light) 두번 째 밤이 진행되었다. 7월 30일(토) 축제에 포문을 연 일본팀에 이어 영국팀이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올해는 캐나다의 150번째 생일을 맞아 모
08-02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캐나다 플레이스 무료 상영 이벤트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무료 야외 영화 상영 이벤트가 열린다. 밴쿠버에 있다면 한 번 가 볼만한 곳이 캐나다 플레이스다. 워터프론트 역 근처에 위치한 캐나다 플레이스는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이다. &nb
08-0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