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매일 2시간 휴대폰 하면, 우울·자살 위험 높아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청소년 매일 2시간 휴대폰 하면, 우울·자살 위험 높아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8-01 09:50

본문

한국의 보건복지부가 캐나다 오타와 공중보건위원회가 매일 2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아이들은 정신건강의 문제를 스스로 보고하거나 심리적 괴로움 및 자살사고를 갖는 다는 보고서를 인용해 방학 중인 자녀의 휴대폰 장시간 사용에 경고를 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방학 중 청소년들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건강문제와 스마트폰 사용 수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잠들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는 행위만으로 수면부족 가능성이 79%,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46%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스마트폰 지나친 과의존 위험군은 청소년이 30.6%로 연령대 중에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16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서 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활용시간은 108분*으로 휴일이나 방학이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17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서는 한국의 올해 5월까지 국내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가운데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이용으로 전문기관의 도움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청소년은 20만 2,0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청소년의 1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따라서 휴대폰의 무절제한 사용이 무분별한 정보의 습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 비교적 시간이 많은 방학에 장시간 스마트폰 환경에 노출될 경우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킨 것이다.

특히, 여름철 습한 기후에서 비롯된 열대야와 맞물리게 되면 높은 수면의 질은 기대하기 힘들다. 결과적으로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 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청소년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연구에서도 “스마트폰에 의존할수록 불안, 우울이 높게 나왔고, 어깨 통증호소가 많았다(황경애, 2012).

이 연구에 따르면 부적응, 일탈, 강박, 집착과 동조성, 모방성, 충동성, 사회적 고립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황용석, 2011) 이에 대한 올바른 사용 권고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 "아직 뇌가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 게임이나 SNS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로운 미디어 환경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어른들이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가정 내에서 부모들부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법도 공개했다.

우선 무심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스마트폰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사용하고 수업 중, 보행 중엔 자제해야 한다.

3번째는 함께 있는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서 스마트폰이 아닌 상대에게 집중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외의 활동에 눈을 돌려야 한다. 산책하기, 운동하기, 독서 등이 추천 활동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42건 516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김지훈, 이슬기 자문변호사 선임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김건 총영사는 12일 김지훈 변호사와 이슬기 변호사를 총영사관의 자문변호사로 임명하였다.김지훈 변호사와 이슬기 변호사는 향후 1년 간 총영사관의 현지 사법제도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일과 재외국민보호, 그리고 권익신장 등을 위한 법률자문을 제공하게 된...
표영태
10-13
[밴쿠버] 입국 목적 불분명, 허위입국신고 입국 거부사유
한국 국적자 올해만 4명 입국 거부 후 공관 도움 요청 2017년 현재까지 밴쿠버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입국하던 한국 국적자 중 입국 거부를 당하고 공관에 협조를 요청한 한국국적자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재외국민 안전안내에서 밴쿠버...
표영태
10-13
[밴쿠버] "밴쿠버 한인 여성 창업 취업 확실한 성공 방…
밴쿠버 여성회 20일, 21일 경단녀 창업교육보석감정사, 바리스터, 미용, 노인복지사 등 밴쿠버에 거주하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이 다시 경제 활동이나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밴쿠버 여성회(회장 이인순)는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동포...
표영태
10-13
[캐나다] 비즈니스 투자 한국 세계 1위
캐나다 주요 17개국 중 16위 하위권 캐나다의 대표적인 보수 싱크 탱크인 프레이저 연구소가 17개 주요 산업국가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투자 평가에서 한국이 2000년 이후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프레이저 연구소 회보(BULLETIN)에...
표영태
10-12
[캐나다] 트뤼도 총리 미국 찍고 멕시코로
7월 독일 함부르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PMO]취임 후 첫 공식방문양자통상보다 나프타 유지 입장 확인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취임 후 첫 멕시코 방문길에 올랐다. 미국...
이광호
10-12
[캐나다] 캐나다인 가족, 탈레반 억류 5년 만에 풀려나
2016년말 탈레반이 촬영해 공개한 보일씨 가족 영상 탈레반에게 5년 간 인질로 잡혀있던 캐나다인 가족이 마침내 풀려났다. 캐나다 외교부는 12일 캐나다 국적의 조슈아 보일씨와 미국 국적 아내, 그리고 세 자녀가 함께 구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2012...
이광호
10-12
[교육] "초등학교도 성적따라 줄세우나" 교육계 지적
캐나다의 대표적인 '학교 순위'로 시사주간지 맥클린이 선정하는 캐나다 대학 순위가 있다. 이 외에 밴쿠버에서 주목받는 학교 순위로 민간경제연구소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매년 발표하는 BC주 초등학교 순위가 있다. 이 순위는 4학년과 7학년을 ...
이지연
10-12
[밴쿠버] 시온합창단 써리 메모리얼 병원 161,340달…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자 정성자)이 정기공연을 통해 모금된 자선기금을 써리 병원재단에 지난 10일 오후 3시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시온선교합창단 측에서는 정성자 지휘자와 진영란, 김승화 임원 등이 그리고 써리메모리얼 병원에서는 ...
표영태
10-12
[캐나다] "직원 할인까지 세금"... 거센 반발에 없던…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종사하는 업종이 소매업계다. 주로 '리테일(Retail)'이라고 줄여 부르는 소매업계 종사자들이 누릴 수있는 혜택은 '직원 할인'이라는 제도다. 그런데 이번 주,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 CRA)이 직원 할인과...
이지연
10-12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건…
밴쿠버에서 지내고 있는 모든 유학생, 워홀러 그 외 각자 다른 목표로 와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건강을 잘 챙기고 있는지 묻고 싶다. 밴쿠버에서는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한국음식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한국이 아니기에 한국에서 자리 잡혀 있던 각자의 생...
채국정 인턴
10-12
[밴쿠버] BC페리 운항 중 차량 탑승 제한
연휴였던 지난 주말, BC 페리가 급격히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승객들의 승선 시간이 길어진 탓이 컸으며, 페리 측은 "추가 인력을 투입시켰으나 승객들의 불편과 불만을 불식시키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
이지연
10-12
[밴쿠버] [유학생 인턴기자의 밴쿠버 이야기]밴쿠버에서 …
한국인이라면 이사하는 날에 자장면이 먹고 싶고 비 오는 날엔 얼큰한 짬뽕이 먹고 싶을 것이다. 그럼 밴쿠버에서 중화요리가 먹고 싶은 날 어디를 가야 할 까? 그런 사람들에게 ‘밴쿠버에서 가장 매운 집’ 인 ‘중원’ 을 소개한다.  밴쿠버의 한국 거리라...
임지은 인턴
10-12
[밴쿠버] 피아니스트 이루마 밴쿠버 콘서트 11월 25일
River Flows in You, Kiss the Rain등 한국인의 감성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 잡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북미 투어 콘서트가 11월 21일 시카고 컨벤션 센터를 시작으로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이루...
밴쿠버 중앙일보
10-12
[밴쿠버] 보행자 교통사고 절반, 가을・겨울에 집중
연일 흐린 하늘이 밴쿠버 우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ICBC도 매년 가을과 겨울에 실시하는 '보행자 주의' 캠페인을 개시했다. 집계에 따르면 BC주에서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의 43%가 10월부터 1월까지 4개월 간 발생한다. 흐린 날씨 때문에 보행자가 운전자 눈에...
이지연
10-12
[밴쿠버]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총영사관저 방문
시온선교합창단 정기공연 위해 밴쿠버 방문 김건 총영사는 울산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원 및 관계자를 관저에 초대해 만찬을 베풀었다.이들 극동방송 합창단원은 지난 7일 UBC 챈센터에서 개최된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 35회 정기연주회 공연에 찬조 출연차 밴쿠버를 방문...
표영태
10-11
[밴쿠버] '할리우드 노스' 탄생지는 바로 이곳
BC 주의 영화산업이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시작된 캐나다 루니 약세의 영향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한 지역이 '지금의 할리우드 노스(Hollywood North)'를 일군 1등 공신'이라고 자칭하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바로 1982년 영화 람보가 촬...
이지연
10-11
[캐나다] 캐나다 슈퍼클러스터 1차 제안서 결과 발표
캐나다 ‘혁신 슈퍼클러스터 프로젝트’ 1차 제안서 평가결과가 발표됐다.이 프로젝트는 경제 활성화 촉진, 新 성장엔진 발굴위한 산-학-연 혁신 슈퍼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한다.2017년~2022년까지 총 9억 5000만 달러의 연방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이는 ...
표영태
10-11
[밴쿠버] 캐나다 라인 객차 수 확대 딜레마
트랜스링크가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에 발맞춰 스카이트레인 열차 56대를 새로이 주문한 가운데, 그 중 22대가 캐나다 라인에 투입된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밴쿠버와 리치몬드를 잇는 캐나다 라인은 2010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통되었으며, 지난 해 여름에 시애틀에서 온 ...
이지연
10-11
[부동산 경제] 주택 임대차 분쟁 온라인 접수로 해결될까
BC 주정부가 주택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분쟁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온라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BC주에서는 매년 2만 2천여 건의 주택 임대 관련 조정 신청이 접수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가 빠지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기재되어 ...
이지연
10-11
[부동산 경제] 9월 캐나다 주택 신축 감소세로
9월 캐나다의 주택 신축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주택 착공 건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9월 한 달 동안 총 21만 4천여 건의 신축 주택이 착공에 들어가 8월의 22만 여 건과 비교해 대략 3% 줄었다. 시골 지역을 제외하...
이지연
10-11
[세계한인] 밴쿠버 한인회, 입양아 한국문화교육 모범 사례…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이세원 한인회장(이세원 회장 제공)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사례 발표 밴쿠버 한인회 이세원 회장이 한국에서 개최된 2017년도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해외 입양아를 위한 한국 문화교육 지원' 이리는 내용의 모범 사례를 ...
표영태
10-10
[부동산 경제] 캐나다 자동차주변기기, 저가 틈새시장 공략이 …
카인포테인먼트 개념도 캐나다 카 주변기기 시장, 스마트 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통합 가속화  한국 기업, 자사의 기능적 차별화 포인트가 더해진 저가 틈새시장 공략 필요 자동차 주변기기 시장이 캐나다에선 아직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 ...
표영태
10-10
[밴쿠버] 웨스트젯 밴쿠버 섬 도시들 매일 운항 증편
웨스트젯의 봄바르디아 Q400 항공기(웨스트젯 홈페이지) 12월 14일 나나이모, 코목스 겨울 스케줄부터 캐나다의 저가항공사인 웨스트젯이 12월 14일부터 밴쿠버공항(YVR)에서 나나이모 공항(YCD)와 코목스밸리공항(YQQ) 노선을 매일 취항한다고 ...
표영태
10-10
[밴쿠버] 시온 합창단 정기 연주회 성황리 개최
써리 병원 흉부암치료 기기 마련 자선행사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어렵고 힘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해 왔던 밴쿠버시온합창단(단장 정문현, 지휘장 정성자)이 지난 7일 오후 7시 UBC의 첸센터(6265 Crescent Rd. Van)...
표영태
10-10
[밴쿠버] 캠비로터리클럽 추석맞이 모금행사 성공리 마쳐
유경상 캠비로터리 클럽 회장이 추석맞이 기금마련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한국문화에서 음식까지 다양한 즐거움 제공 캐나다 유일의 한인으로 구성된 캠비로터리 클럽이 올해 최초로 시도한 추석맞이 자선기금 마련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됐다.캠비로...
표영태
10-1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