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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살인사건 불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8-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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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담배 꽁초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에 담배 꽁초로 인한 다툼이 살인으로 번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알려졌다. 사건은 버나비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해 커피를 즐기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7월 12일로, 사망자는 22세의 마이클 페이지-빈셀리(Michael Page-Vincelli)다. 목격자가 증언한 바에 따르면 빈셀리는 친구와 함께 스타벅스 안에서 커피를 마시다 차에 타있던 한 여성이 담배 꽁초를 버리는 것을 목격했다.

화가 난 그는 밖으로 나와 여성에게 화를 냈고, 땅에 떨어진 담배 꽁초를 집어 여성의 얼굴에 던졌다. 화가 난 여성은 스타벅스 옆의 은행에 있던 남성 일행에게 사실을 전했고, 남성은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가 빈셀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이 후 빈셀리는 머리를 카운터에 부딛혔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후인 15일에 사망했다. 그의 가족은 사건이 발생한 스타벅스 매장 밖에서 그를 추모하는 촛불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 가까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것은 경찰이 '살인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망자가 발생하고 살인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을 시 이에 대한 경찰의 발표가 있는데 이 사건에 대해서는 발표된 것이 없었던 것이다. CTV 뉴스가 사건을 접한 후 보도해 알려지게 되었다.

인터뷰에 응한 목격자 한 사람은 "나는 그 때 스타벅스에서 친구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단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카페 중앙에서 싸움이 일어났고 결국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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